2017년 한-중-일YMCA 연락협의회 참관기(?)
2017. 12. 16.-20, 광주 프라도호텔
한,중, 일 3국은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고 지역Y 간 협력을 긴밀히 하기 위해 매 2년마다 각각 한-중, 한-일, 중-일 연락협의회를 개최해왔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주제로 한-중-일 평화포럼이 2014년부터 매 2년마다 개최되고 있고, 양국Y 간 교류협력이 과거에 비해 지역Y 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면서 연락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검토가 요청되고 있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연락협의회에서는 일본이 연락협의회의 역할에 대한 검토를 요청해 왔습니다. 일본Y는 연락협의회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연맹간 교류의 강화로 연락협의회와 평화포럼, 지역Y 간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토론의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Y의 경우 사실, 중국,일본Y와 교류 협력을 갖고 있는 지역Y의 연락협의회에 대한 관심도가 부족하거나 이에 대한 현황 파악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양국Y Local 간 교류는 강화된 반면 이슈와 정책, 지도력 계발 등 양국간 Y의 발전 전략에 대한 협의는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YMCA의 교류협력이 친교 중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갖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과 같은 연락협의회라면 무용론의 근거가 충분하리라 생각되고 그러다 보니 근래에 들어서는 평화포럼에 잠깐 하게되고 그 결과 이것도 저것도 만족스럽지 못한 협의회가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것이 처음 참가하면서 갖게된 느낌입니다. 자료로 대체해도 될 사안(지역에서 무엇을 하고 있다는 등등)을 순차통역으로 굳이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어쩌면 공동으로 신중하게 협의해야할 사안의 부재가 아닐지, 연락협의회가 또 개최된다면 의제 중심으로 토론을 만들어가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일본Y와의 연락협의회에서 재일본한국Y와 히로시마Y가 2.8독립운동과 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어 마지막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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