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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불타는 곱창으로 속 불질러보자

by yunheePathos 2021. 7. 16.

기본 90분, 최장 120분. 나름 줌 미팅의 내 원칙인데 3차포럼 120분 꽉 채웠다. 준비 오픈 30분까지 포함하면 150분.

끝내고 나니 단골 닭죽 집 휴가. 코로나땜시 이래저래 다음 주까지 휴가란다. 늦은 저녁 속 간단히 채우고 푸는데 죽만한 것이 없는데 편의점 음식은 먹기 싫고 식당은 문닫는 시간.

숙소를 향해 대책없이 배곯고 걷다 보이는 곱창 메뉴. 평소 잘 찾지 않는 메뉴, 더구나 혼자서 갑자기!. 매콤한게 당긴다. 첫 집은 1인분 안된단다. 두번째 집 으레 안되려니 하고 지나치다 밑져야 본전 되돌아와 물으니 웬걸 추억의 도시락까지 Ok.

내일 아침 출근 길 걷기는 오늘로 포기한 바니 아침 걷기 반드시 사수하고 출근해야할 듯. 숙소 향하는 길, 땀에 젖은 몸에 구질구질 빗방울까지 내려오기 시작한다.

그러고 저러고 5주 연속 줌 포럼은 잘하고 있는걸까? 전주 친구 놈 기운빠지는 페북 질에 함께 기도하며 힘내자고 했지만 땀과 몇 방울의 비가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

밥 먹고 힘내서 내일을 위해 푹자자.
행복한 돼지가 되어.

친구야 너도 기운내라.
배고프고 고뇌하는 소크라테스보다는
먹고 마시기를 즐기는 예수가 되어 이 순간을 즐기자..

오늘도 잘 살았다.
만남 3건 포럼 1건.

#불타는_곱창으로_속_불질러보자 #혼밥은_수_십년째_아직도_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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