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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성지순례, 대안, 평화여행

시간과 영혼의 자유를 위한 팔레스타인운동과 만나다.

by yunheePathos 2010. 9. 9.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의 일정으로 팔레스타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어제(?) 밤 9시경 도착 예정이었는데, 우즈벡에서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연착하는 바람에 공항에 11시가 넘어 도착했습니다.
오고 가는 비행 시간이 참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우즈벡 항공노선이 싸서 선택했는데, 몸으로 그냥 때운 것 같습니다.

이번 일정 중에 단체와 개인들과의 대화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동예루살렘YMCA, 라말라에서 장기수와 인권문제를 감당하고 있는 단체, 난민촌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와 난민촌 방문, WCC 기구인 EAPPI 활동가들,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 코디네이터인 리파트 카씨스(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다퍼의 아버지), 팔레스타인 기독교의 정체성과 해방신학의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트리 라헵, 공정무역단체와 이스라엘 현지(서예루살렘)에서 활동하고 있는 AIC와 나사렛에서 활동하고 아랍문화센터, 헤브론의 CPI 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새벽에 갔던 분리장벽과 고사작전이라는 말을 실감케하는 헤브론 방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갈리리와 나사렛, 겟세마네 동산도 기억에 남습니다. 평화순례 프로그램이 팔레스타인 현장에 대한 이해와 크리스찬으로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하는 것이라 기존 성지순례 프로그램 장소도 갔었습니다.

함께했던 분들과 작은 소책자로 보고서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번에 내용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현지 분들과의 토론 맥락을 잡아주신 김용복박사님(생명평화센터 고문, 전 한일신학대 학장)을 중심으로 참가자들 각자의 처지와 관점에서 정리 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진, 동영상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인사로 마무리하면서,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스스로 위안 삼으며 마무리합니다. 

9/9. 오전 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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