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bron의 cpt에서 보내온(3.23) 소식을 박선하님(한국외대 학생)께서 번역자원봉사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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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
Morning Reflection in Hebron
Inger Styrbjorn
“Biladi, Biladi ... my country, my country ...” the Palestinians' national anthem echoes in Hebron, where I and Nina stand at the checkpoint and note how many children, have their bags searched.
I count the children, but I also see that today the soldier stays inside the trailer, probably so I cannot see how he treats the Palestinians.
The metal detector beeps for each person who passes. Now I hear the beep several times without anyone coming out, which means that the person inside is undergoing a thorough search. A young boy waits, presumably for his school mate. He is trying to see what’s happening, but the brusque soldier pulls the door shut. When the door eventually opens a small child comes out. After several walks through the detector, the boy is finally free. His smile is a little embarrassed when he joins his waiting companion with his backpack, belt and cell phone in hand.
A small girl, maybe seven years, tries to take the shortcut past the trailer, but is observed by the soldier, who hastily comes out and sends her back. When she comes out of the trailer I see that her school bag has been searched. She stops and does up the zippers and hurries to her school.
I glimpsed a green shirt in there with the soldier. I hear the beep several times, yet another child being searched by the "most moral” army.
"Wohaad, tneen, tlaate ...". From Ibrahimi Boys' School. The voice of the leader of the morning assembly echoes throughout the neighborhood, so I know that the time is a quarter to eight and the boys are doing their morning exercises.” One, two, three ... forward, upward, outward.”
Some children are late, I can see them running towards the checkpoint and I suspect they are wondering, "What will happen today? How long will it take to get through?"
I never get used to the morning. It turns my stomach when I see the soldiers' behavior. I wonder what goes on in their heads? What do the children feel when they see their parents, teachers or siblings humiliated in front of everyone? The adults react differently. Sometimes I see the anger boiling in their breasts, other times our eyes meet in a shared smile over this dismal situation. Some have pushed aside any emotions and hide them behind an impenetrable facade.
During the week I was asked, “What is the worst thing that you face down here?” When I think about it, it is precisely these mornings at the checkpoint. It is the humiliation and harassment from these very young soldiers with their big weapons, which makes me feel the worst.
On the way back to the team, some soldiers were training. As we entered the street, I saw two soldiers, one on each side of the street, with their guns pointing at me, while another, seemingly finished shooting, ran into an alley. Their exercise interrupted, the commander and soldiers moved on. An ironic confrontation: we train constantly to love our enemy, while our enemy trains to the hit the target with his weapon. If only they knew that we go straight home to pray for them. It’s a morning like any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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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의 아침 풍경
Inger Styrbjorn
“빌라디, 빌라디(조국 땅)…내 나라, 내 나라…” 팔레스타인 국가가 헤브론, 나와 니나가 서 있으며 동시에 많은 아이들이 가방 수색을 당한 이 곳 체크포인트에 울려 퍼진다.
나는 아이들의 숫자를 세 보았다. 그러나 오늘은 군인들이 트레일러의 안쪽에 서 있었다. 아마 그 군인들이 어떻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하는지 볼 수 없을 것이다.
금속 탐지기가 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울린다. 지금 아무도 나오는 사람이 없는데 몇 번이나 금속 탐지기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 안쪽에 있는 사람이 집중 검문을 받고 있을 것이다. 밖에서는 아마도 학교 친구를 기다리고 있을 어린 소년이 기다리고 있다. 그 소년은 안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군인은 무뚝뚝하게 문을 밀어 닫는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작은 아이가 빠져 나온다. 탐지기를 몇 발자국 통과한 후, 그 소년은 겨우 자유의 몸이 된다. 손에 가방과 벨트, 핸드폰을 든 소년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친구와 만나며 약간 당혹스러운 듯이 웃는다.
일곱 살 남짓 되었을 작은 여자아이가 지름길을 통해 트레일러를 지나가려고 하지만 그녀는 이내 급하게 뛰어나온 군인에게 발각되어 잡히고 만다. 그 소녀가 트레일러 밖으로 나왔을 때, 소녀의 가방이 수색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녀는 멈춰서서 지퍼를 닫고 학교로 바삐 향한다.
나는 초록색 옷을 입은 군인들을 흘깃 본다. 몇 번의 탐지음을 들으며, 또 다른 아이들이 “가장 도덕적인 군대”에 의해 수색 당하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 둘, 셋 하는 소리가 아브라함 남학교로부터 흘러나온다. 아침 집회 리더의 목소리가 이웃들 사이로 울려 퍼진다. 그로 인해 나는 지금이 8시 15분 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년들은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하나, 둘, 셋,… 앞으로, 위로, 밖으로.”
몇 몇의 아이들이 늦어서 체크포인트로 뛰어가는 것을 본다. 아마도 그 아이들은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까?” “통과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결코 이런 아침 풍경에 익숙해 질 수 가 없다. 군인들의 행동이 나를 매우 역겹게 만든다. 그들이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대중의 앞에서 부모님과 선생님들, 형제들이 모욕당하는 것을 보는 아이들의 기분은 어떨까? 어른들은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 때때로 나는 그들의 가슴 속에 들끓는 분노를 본다. 또 다른 어떤 때에는 이런 우울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함께하는 웃음 속에서 눈을 마주치기도 한다.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감정을 젖혀놓고 그들을 무감각한 외관 속으로 감춘다.
이 주에 “여기서 마주친 일 중 가장 나쁜 일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 떠올려 보건대, 틀림없이 그것은 체크포인트에서의 이러한 아침일 것이다. 그것은 나를 가장 기분 나쁘게 하는, 무기를 든 어린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해 저지르는 굴욕과 괴롭힘이다.
팀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몇 몇 군인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길가로 들어선 순간, 나는 각각 길가의 한 편에 서서 나에게 총을 겨눈 두 명의 군인들과 마주쳤다. 겉으로 보기에는 발사를 마친 듯 한 그들은 샛길로 달려갔다. 그들의 운동이 방해 받았으나 지휘관은 다시 진행시켰다. 아이러니한 대면: 우리는 끊임없이 적을 사랑하라고 배워 왔다. 그러나 동시에 그 적들은 그 들의 무기로 목표물을 공격하도록 훈련되어 왔다. 그들이 만약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곧장 집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된다고 해도, 헤브론의 아침 풍경은 언제나와 똑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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