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서안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테러”
2023. 1. 1.
글 쓴이 Tamara Nassar는 The Electronic Intifada의 보조 편집자이다.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지속적인 공포' 상태에 빠뜨리고 있다고 유엔 인권사무소가 발표한 보고서가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대량학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은 2005년 유엔 감시단체 OCHA가 사상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점령된 서안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해가 되었다. 올해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12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사망한 가운데, 아동단체 유니세프는 2023년을 동예루살렘을 포함해 점령된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게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 인권 사무총장 볼커 투르크( Volker Türk)는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향한 이스라엘의 폭력이 “심각하게”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폭력과 탄압의 강도가 지난 몇 년 동안 유례없던 일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점령된 서안지구에서 2023년에 5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수의 3배이다. 점령된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인 학살의 60% 이상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학살, 파괴, 강제 이주를 벌인 집단 학살 캠페인을 시작한 10월 7일 이후 발생했다.
사실,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정부와 정착민들의 폭력이 급격히 증가하기 전에도, 올해는 이미 유엔 감시 단체 OCHA가 기록한 것 중 가장 치명적인 해였다. 그 이후로 이스라엘군은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약 30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으며, 여기에 불법정착민들에 의해 8명이 살해되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 지구에서 약 4,000명의 팔레스타인인에게 부상을 입혔으며, 그 중 580명 이상이 어린이였다.
정착민 공격
가자 지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동안, 정착민들은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두 번째 Nakba(대재앙, 나크바)를 목표로 총격을 가했다. 올해는 "제2차 인티파다 이후 정착민에 의한 불법 건축의 전례가 없는 증가"를 기록했다고 유엔 인권사무소가 이스라엘 단체들의 연구를 인용하여 말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은 10월 7일 이후, 약 370건이 기록되었으며, 여기에는 재산과 인명에 대한 공격도 포함된다.
유엔 인권보고서는 “많은 사건에서 정착민들은 ‘이스라엘군’과 동행하거나 ‘이스라엘군’ 제복을 입고 군용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올해, 세 가지 다른 사건에서 최소 8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유목 공동체를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기 위해 조직적인 공격을 감행해 왔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총구로 위협하고, 그들의 재산을 파괴하고, 물에 대한 접근을 방해하고, 나무를 망치고, 차량을 손상시키고, 소지품을 훔치고, 위협하고 물리적으로 공격했다.
유엔 인권사무소 보고서는 “이것은 그들이 집과 땅을 떠나도록 테러를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착민과 이스라엘 점령군이 시행하는 접근 제한으로 인해 10월 7일 이후, 1,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집과 지역사회에서 쫓겨났다. 이것은 15개의 서로 다른 목축 및 베두인 공동체의 거의 200가구에 해당하며, 이는 올해 초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강제 이주 전체의 거의 80%를 차지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이 10월, 3일 동안 발생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 10월 7일부터 주요 장관들의 정치적 지원을 받아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땅 이탈(이주)을 가속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허용된 환경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가속화하고 있는 강제이주 캠페인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대량이주와 별개로 볼 수 없다. 둘 다 이스라엘 국가의 단일 조직 원칙, 즉 모린 클레어 머피(Maureen Clare Murphy)가 전자 인티파다(The Electronic Intifada)에서 쓴 것처럼 "팔레스타인인을 그들의 고향에서 제거하여 외국 유대인 정착민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일부이다.
이것은 1948년 이스라엘 군대를 형성한 시온주의 준군사조직이 이스라엘 국가를 위해 길을 내기 위해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인종적으로 청소했던 나크바의 연속이다. 10월 7일 이전에도, 이스라엘 정부가 "실제로 점령된 서안에 대한 장기적인 통제를 확대하고 이스라엘 영토로 이 지역들을 통합하려는 이스라엘 정착민 운동의 목표"에 부합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동예루살렘을 포함해 점령된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수를 70만 명으로 추산했다. 동예루살렘과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포함해 점령된 서안 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은 모두 국제법상 불법이며, 전쟁범죄로 간주된다.
공중 폭격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군은 점령된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중 폭격을 강화했다. 팔레스타인 국제아동보호(Defense for Children International-Palestine)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예드 아부 에크타이쉬(Ayed Abu Eqtaish)는 “이스라엘군은 이제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하기 위해 무기화된 공중 드론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사무국은 이스라엘이 최소 12차례 걸쳐, 무인 항공기와 기타 공습을 실시했고, 유엔 사무국이 "군사 전술과 전쟁 무기의 불법적인 사용"이라고 부르는 일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이스라엘이 점령된 서안 지구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어린이 14명이 죽었으며, 미국산 아파치 헬리콥터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로 어린이 4명이 사망했다.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으로 서안 지구에서 어린이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출처 https://electronicintifada.net/blogs/tamara-nassar/constant-terror-west-bank-2023-ends
팔레스타인 올리브트리캠페인과 가자지구 지원 참여 안내
https://blog.naver.com/peacekymca/223278138604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7일의 거짓 공모와 새어 나오는 진실, 독립적인 조사의 필요성 (2) | 2024.01.04 |
---|---|
"자발적 이주?"와 "인종청소", 하마스는 핑계일 뿐이다. (0) | 2024.01.04 |
시온주의, 독일 그리고 부채의 정치 (0) | 2024.01.01 |
2024년에는 전쟁이 끝날까요? 2024년 Gaza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1) | 2024.01.01 |
희망의 2024년!(팔레스타인의 편지로 연말 인사를 대신합니다.) (1)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