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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오르내리는 인생의 봉우리를 심난하지 않게 무심히 바라보는 것도 멋...

by yunheePathos 2025. 9. 15.

<오르내리는 인생의 봉우리를 심난하지 않게 무심히 바라보는 것도 멋.>

[동학사 주차장 - 동학사 - 남매탑 - 큰배재 고개 -  신선봉  - 갓바위  - 갓바위 삼거리 - 지석골 탐방센터 - 계룡산 온천 - 그리고 우연히 깃든 여유와 행복...]

몇 번 산을 오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오르는 길들이  마치 정답인 듯 그 길을 무심히 따라가게 된다. 나에게 그 길이 어울림인지도 모른체 그저 당연한 삶의 그림자처럼...

오늘은 몇 가지 조합으로 그동안의 길과는 다른 길을 찾아 걷지만 그 또한 누군가 언제 이미 갔던 길이었음을 또한 알게된다...

주어진 조건에서 선택은 언제나 제한적이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 처음이라는 어려움을 안고 산행하며 이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산을 찾아야 하는지를 질문하게 된다. 신발 끈을 푸는 여유를 부리며...

걷다보면 피할 수 없는 오르고 내리는 길들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동안 반복된 어제와 다르지 않음을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그 익숙함에 대한 거부, 또는 그 반복이 불편한지도 모른다.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주어진 안정적인 길을 벗어나 또 다른 길을 찾을지 아니면 아예 스스로  산을 옮기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러나 넘나드는 봉우리는 달라도 오르고자 하는 목표는 다르지 않으니 오늘도 그리 해보며, 오르내리는 인생의 봉우리를 심난하지 않게 무심히 바라보는 것도 멋임을 알게된다.

우연히 들린 공주 반포 막걸리 여유를 만끽하며

2025.9.14.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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