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직면하지 못하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장점을 보며
스스로를 설득하고 정당성을 찾아 살아간다.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응시하고 직면하며
살아가는 순간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이 가장 절실히 생각하는 것에
자신의 장점보다 오히려 단점과 부족함이 많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까?
그 절실함이 주어진 허위가 아니라면.
그래서 자신과 직면하는 것은
아프고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쌓아온 자신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 무너지는 경험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 안에 절실함이 있고
그 절실함 안에 사람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해본다.
자신의 부족함에 솔직하고 절실함에 충실할 수 있는
비어있는 나를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시계 바늘보다 더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잠시~~ 멍하니 붙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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