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의 끄적거림/숨

한걸음을 내딛는 힘이 길을 열것 같습니다.

by yunheePathos 2013. 8. 8.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쉬이 지치게하는 더위입니다. 

이틀동안 휴가랍니다.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은 또 다른 휴식이 요청되는 휴가가 되겠지만, 

그래도 지금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산 속에 쳐박혀 잠도 자고 아이들 시중도 들고 산책도 하고.

요즘 일이 꼬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만큼 풀어야할 매듭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힘이 부치는 듯합니다. 

길이 안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가야할 길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내 앞에 놓여있는 길이 가시덤불같아 

길이 없는 듯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넓어지고 깊어질 수록 

더 성기고 튼튼한 그물이 필요한데 아직 얇고 약하기만 합니다. 

가시덤불을 걷어내고 매듭을 풀수 있는 지혜와 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함께할 든든한 친구도 필요하고요. 

정말 친구찾아 삼만리를 유람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힘과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걸어온 길과 가야할 길을 잘 가늠하며 긴 호흡을 만드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 호흡으로 

더 깊어지고 한걸음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구하고 싶습니다.
한걸음을 내딛는 힘이 길을 열것 같습니다.

가시덤불을 헤치려면 

그에 도전에는 힘도, 

그로인해 내 몸에 생기는 상처도 감당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몸의 상처를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를 기대합니다.


https://www.facebook.com/yunheepage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