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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

밀양 주민 6.11 행정대집행 대참사 관련 상경 항의 기자회견

by yunheePathos 2014. 6. 14.
<밀양 주민 6.11 행정대집행 대참사 관련 상경 항의 기자회견>

- 밀양 주민들 한결같이 ‘서울 가서 경찰청장 파면시키자’는 목소리
- 전국에서 따뜻한 연대의 손길 밀려오고 있어
- 주민들 전혀 굴하지 않고 있으며, 질지고 질긴 밀양 송전탑 시즌 2가 서서히 열리고 있는 중

1. 밀양 송전탑 움막 농성장 4군데가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당한 이후 주민들은 허망함과 분노를 추스르며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2. 밀양 주민들이 대집행 참사 이후 처음으로 6월 13일 대책위 상황실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모두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상처와 분노를 다독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한결같이 ‘이번 대집행 참사를 야기한 경찰에게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 주셨습니다.

3. 또한, 금일 저녁에는 전국에서 많은 연대자들이 모여 예상 인원 5~600여명이 ‘할매 할배 저희가 안아 드릴게요’라는 위로 집회가 3개 현장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됩니다. 또한 밀양 4개면 주민들에게는 전국 각처에서 따뜻한 위로의 손길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4. 이제, 어르신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밀양 주민들이 다음주 월요일(16일) 전세버스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 2014년 6월 16일(월)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전 11시 경찰청 앞 항의 기자회견, 오후 2시 한전 앞 기자회견
- 기자회견 내용 : 주민 증언 / 연대 발언 / 항의서한문 전달 / 항의 퍼포먼스

5. 밀양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며, 저들이 지난 6월 11일 70대 80대 노인들과 종교인들, 시민들을 상대로 자행했던 끔찍한 폭력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많은 격려와지지, 그리고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6월 14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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