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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

제 18차 세계YMCA연맹 총회, 한국의 수명다한 핵발전소 폐쇄 촉구 결의문 채택 -

by yunheePathos 2014. 7. 6.

제 18차 세계YMCA연맹 총회,

한국의 수명다한 핵발전소 폐쇄 촉구 결의문 채택


- 핵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

- 수명다한 고리, 월성 핵발전소 가동 중단해야, 한국정부에 촉구

-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한국YMCA와 에큐메니컬운동, 

시민사회운동에 지지와 연대  밝혀

 

<세계YMCA연맹 대회 및 총회 전경>

 

“세계YMCA연맹(사무총장 Johan Vilhelm Eltvik)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근처 에스테스공원(Este Park)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대회 및 총회(World Council)에서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이 결의문은 핵 발전소 등 핵 문제가 더 이상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공통문제이며 수명이 다한 부산 고리와 월성 핵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수 많은 나라에 후쿠시마 사태보다 더욱 큰 재앙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가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의 가동 중단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 시민사회에 생명과 환경, 안전문제가 주요한 이유가 되고 있고,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를 패쇄하기 위한 한국YMCA와 에큐메니칼운동 그리고 시민사회의 노력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는 취지에서 세계YMCA 18차 총회에 참가한 86개국, 1400여명 대의원들에 결의에 따라 채택되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 2012년 ‘핵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으며, 핵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죄’임을 선언하는 신앙고백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세계Y총회에서 핵에 반대하는 세계Y의 입장을 이끌어냄으로써 핵없는 사회를 위한 한국Y와 한국 시민사회의 입장과 노력을 세계 시민사회에 알리고 지지와 연대를 확인하여 ‘핵없는 사회를 위한 세계Y운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YMCA는 1844년 영국 런던에서 YMCA가 처음 조직된 이후 185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Y연맹을 창립하고 현재 125개국의 각국 YMCA연맹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Y 총회는 매 4년마다 개최된다.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정책워크숍'을 7월 17일 갖고,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지도자 세미나를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운동 워크숍에 초대합니다.>

http://yunheepathos.tistory.com/425

<'핵없는 세상을 위한 정책워크숍' 일정과 프로그램 보기>

http://yunheepathos.tistory.com/399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세계Y결의문_최종.pdf

YMCA Resolution on Nuclear Power Plants_Final.docx

&lsquo;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제안서.hwp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 최종본.pdf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결의문

 

 쓰리마일, 체르노빌에 이어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의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문명으로부터 피조세계와의 공생적인 삶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부름이었다. 그러기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의 고통과 아픔은 인류에게 던지는 시대적 경고음이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절대명제임을 믿는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폐쇄된 핵발전소 143개의 평균 가동연수는 23년에 불과하다. 후쿠시마 사고 당시, 수명 다한 노후한 핵발전소부터 첫 폭발이 일어났다. 핵발전소 설계 수명인 30년을 다 채우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수명 연장까지 하며 가동하는 일은 너무나도 단견적이고 무책임한 행위이다. 이같은 정책은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접해 있는 일본과 중국 의 국민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다. 핵발전소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이들 나라에 가지고 올 것이다. 안전성이 떨어진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가동함으로써 자국민과 이웃 나라의 시민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

 

세계YMCA연맹은 한국 정부가 수명 다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한국 시민사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너무 늦기 전에 두 발전소의 폐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한국정부가 동북아지역의 일원으로서, 이같이 엄청난 참사를 부를 수 있는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패쇄함으로써, 동북아시아와 지구공동체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정부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세계YMCA 총회(World Council)는 수명 다한 핵발전소의 폐기를 위한 한국YMCA와 한국 시민사회의 노력에 강한 연대와 지지를 보내며, 만인을 위해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의 건설을 위한 한국YMCA의 노력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2014. 7. 5.

 

세계YMCA연맹 제18차 총회 참가자 일동 (86개국, 1400여명)

 

<결의문 채택을 제안하는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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