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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결의문

by yunheePathos 2014. 7. 6.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세계YMCA 결의문

 

 쓰리마일, 체르노빌에 이어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의 핵발전소 폭발사고는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문명으로부터 피조세계와의 공생적인 삶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부름이었다. 그러기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의 고통과 아픔은 인류에게 던지는 시대적 경고음이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절대명제임을 믿는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폐쇄된 핵발전소 143개의 평균 가동연수는 23년에 불과하다. 후쿠시마 사고 당시, 수명 다한 노후한 핵발전소부터 첫 폭발이 일어났다. 핵발전소 설계 수명인 30년을 다 채우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수명 연장까지 하며 가동하는 일은 너무나도 단견적이고 무책임한 행위이다. 이같은 정책은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접해 있는 일본과 중국 의 국민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다. 핵발전소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이들 나라에 가지고 올 것이다. 안전성이 떨어진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가동함으로써 자국민과 이웃 나라의 시민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

 

세계YMCA연맹은 한국 정부가 수명 다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핵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한국 시민사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너무 늦기 전에 두 발전소의 폐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한국정부가 동북아지역의 일원으로서, 이같이 엄청난 참사를 부를 수 있는 수명 다한 핵발전소를 패쇄함으로써, 동북아시아와 지구공동체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한국정부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세계YMCA 총회(World Council)는 수명 다한 핵발전소의 폐기를 위한 한국YMCA와 한국 시민사회의 노력에 강한 연대와 지지를 보내며, 만인을 위해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의 건설을 위한 한국YMCA의 노력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2014. 7. 5.

 세계YMCA연맹 제18차 총회 참가자 일동 (86개국, 1400여명)


결의문 영문

YMCA Resolution on Nuclear Power Plants_Final.docx


결의문 제안서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제안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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