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YMCA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신앙운동이 현대 물질문명이 만들어 온 욕망의 사회를 극복하고 생명의 평화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임을 확인하고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등과의 협력과 에큐메니컬 운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고압송전탑 건설 반대를 위해 8년동안 싸워오신 밀양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고 나누고자 하였으며 부산 고리 핵발전소의 위험을 배우고 나누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에큐메니컬운동으로서 핵없는 세상을 위한 행동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신학적 탐구와 실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지혜를 구해왔습니다. 핵은 한 국가나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기에 그리고 신앙운동으로 고백되어지는 운동이기에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컬운동과 함께하기 위해 제10차 WCC 부산총회에서 한국 핵발전소의 실태를 알리고자 했으며, 18차 세계Y 대회 및 총회에서는 한국YMCA의 제안으로 "수명다한 한국 핵발전소 페쇄를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되기도 하였습니다.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세계Y결의문_최종.pdf
‘수명 다한 한국의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제안서.hwp
<21012년 부산 고리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그리스도인 행진, 6.4. 부산고리핵발전소 앞>
<21012년 부산 고리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그리스도인 기도회, 6.4. 부산고리핵발전소 앞>
<2012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정책협의회, 8.30, 한국YWCA연합회 강당>
<2013년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기도회, 밀양 평밭마을에서, 6.30>
그러나 밀양 송전탑 건설은 죽음을 각오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고,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도 수명을 계속 연장한 채 가동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대안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세계의 흐름과는 반대로 핵발전소 건설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이를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며 천덕꾸러기 처럼 자랑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발전소가 밀집되어 있고, 인구밀도 대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핵발전소 가동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린피스는 <후쿠시마의 교휸>이라는 보고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가 태생적으로 안전하지 않으며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사고의 원인은 자연재해가 아닌, 일본 정부와 규제기관 그리고 원전산업의 실패에서 비롯된 인재"로 규정하며 한국 핵발전 사업에 대해 "원자로 하나에서 사고가 나면 그 옆에 고준위핵폐기물저장소가 있으면 연속적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폐기물 저장소가 가깝게 붙어 있고, 큰 규모다. 사고가 나면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하다", "지금 한국 정부는 '신고리' 지역에 2개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되면 12개 원전이 한 지역에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세계에서 최고로 많이 한 곳에 집중하는 셈이다. 세계 어디에도 이런 곳이 없다"며 "한 지역에 원전이 밀집해 있으면,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및 관련기사 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5638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핵발전소 폭발의 위험성을 알리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국토의 70%가 세슘에 의해 오염되었다는 소식부터 교토에 괴 생명체가 나오는가 하면, 후쿠시마 인근바다에서 포획된 어류에서 기준치의 무려 380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검출되고기형의 농작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미 주변국들은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생선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참고 후쿠시마 방사능의 재앙> http://honeytip.tistory.com/89
한국YMCA는 지난 2012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 이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연대>를 통해 핵없은 세상을 위한 에큐메니컬 운동의 지평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제 한국Y 회원들과 전국 66개 YMCA가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운동이 한국 기독교의 갱신운동이자 폭주하고 있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현대 산업문명을 바꾸어가는 개인과 공동체의 성찰운동임을 재확인하고 생활 구석 구석에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찾아가고자 합니다.
너무나 거대한 시스템과 커다란 힘 앞에서 무력하게만 보이는 개인과 지역, 공동체의 숨결을 찾고자 ,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운동 정책 워크숍>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깊은 지혜의 샘물을 찾아 <지도자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실천 가운데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작은 힘들을 모아 찾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안내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날 워크숍에는 장윤재교수님의 '핵없는 세상을 위한 신앙선언과 신학적 기초'에 대한 발표가 있으며 강혜정님의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사회의 현실', 햇빛 발전소와 고리핵발전소, 밀양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YMCA 회원과 간사, 이사 등 YMCA 멤버는 물론 핵없는 세상을 위한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해 관심하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핵없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의 모임이고자 하며 작은 시작이고자 합니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운동 워크숍 일정과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http://yunheepathos.tistory.com/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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