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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7.24. 서울광장> 유가족이 몸 제사를 지내야하는 잔인함을 멈추게하고 싶습니다.

by yunheePathos 2014. 7. 23.
7월 24일 오후 7시 서울광장.

아이들을 앞세운 유가족들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근본적 대책 마련을 떠 넘길 수는 없습니다.

부모들은 단식으로, 
십자가 도보순례로 죽임당한 아이들을 살리고자 
몸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잔인한 나라입니다.

유가족들을 아이들의 죽음을 앞세워 이득이나 취하고자 하는 
속물로 전락시키고자 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위로와 치유, 연대의 손길을 내밀지는 못할망정 
어머니의 이름으로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몰인정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진실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고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이 나라의 국회의원들이며 
권력을 위임받은 별볼일 없는 위정자들입니다.

누구보다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들이 큰 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유가족들에게 
'뭐하는 것들이냐?'고 묻고 있습니다.

별볼일 없는 하찮은 것들에게 응답하고 싶습니다.
너희는 아니야라고...
너희가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고..

유가족이 몸 제사를 지내야하는 잔인함을 
멈추게하고 싶습니다.

7월 24일.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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