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페이지에 올렸던 끄적거림입니다.
이윤희/yunheepatos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오전 10:36
누가 내 인생을 '정갈한 삶'이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어제 밤 그냥 든 생각이다. 이제는 가끔 마지막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도 어리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때인 것 같은데!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을 생각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무게가 더해지는 것 같다. 과거와 미래가 현재 지금의 나에게 몰려오고 있는 것 같다.
나의 마지막에 풍기는 향내는 무엇일까? 세상에 보내진 편지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보내어진 삶이라 말하지만, 그건 사이비 크리스찬으로서의 내 고백이고, 진짜는 무엇일까? 이런 생각에서 머무른 것이 '정갈한 삶이다'. 정갈한 삶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느낌. 이 말을 통해 나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했을까?
새벽에 읽기 시작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서 보게된 사막교부 안토니우스(251-355)의 말, '보이는 것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지닐 수 있는 것을 소유하자.', '자신의 양심에 날마다 순교' 당하는 삶. 생각이 많은 말이다.
보이는 것을 소유하려 하지 마라.....
지닐 수 있는 것을 소유하자.....
사랑, 온유함, 분노로부터의 자유....
자신의 양심에 날마다 순교 당하는 삶....
아마도 이런 것들이 정갈한 삶에 중요한 것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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