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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459

미래는 가야할 먼 그 무엇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선취되는 것이다. 조직운영과 결정에서 전후 맥락과 연관성, 그 결과에 대한 충분한 숙고를 통해 동료들과의 협의와 합의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나 조직의 역할과 행태에 대한 종합적인 변화가 요청되는 전환의 시기에는 구성원이 동의하는 미션과 비전 그리고 조직운영의 기준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확히 잡아가야한다. 단기적으로는 그 결정에 따른 예리하고 집중적인 변화 작업이 요구된다. 멈춤/단절이 분명해야하며 변화의 방향과 작동 방식이 일치해야한다. 멈추지 않고 방향전환은 불가능하다. 현상을 유지하며 그에 매몰된채 미래를 말해선 안된다. 미래가 지금을 볼 수 있도록 멈추고 숙고할 줄 알아야 한다. 전후 맥락없는 현상적인 단면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해서는 안된다. 조직 구성원들이 이해관계에 사로잡혀 작아지고 .. 2017. 11. 15.
성소수자 인권, 두번째 YMCA 열린대화모임 후기 어렵지만 당사자에게 답이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닌 듯하다. 지난 목요일(9일) 두번째로 열린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에 한채윤선생과 성소수자 부모모임 어머니 두 분을 초청했다. 참으로 뜻깊고 배움이 큰 시간이었다. 짠한 가슴에 눈물들이 만나기도 했던 그런 시간. 찾아주신 어머니 한 분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성장해온 분으로 자녀가 동성애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억을 꺼내주셨다. 또 다른 한 분은 부부문제 심리상담사이신데 아들이 동성애란 사실에 1년 여 넘게 힘들어했던 스스로의 심리에 대해 말씀주시며 지금의 부모 모임을 하게된 과정을 말씀주셨다. 한채윤선생님은 20여 년 넘게 인권운동을 해오신 분다운 내공으로 정치와 종교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며 커넥션을 만들어가는지 그 심각성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 2017. 11. 11.
YMCA 현안과 사회책임, 11월 포럼 - 얕고도 깊은 진화생물학 이야기 YMCA 현안과 사회책임, 11월 포럼- 얕고도 깊은 진화생물학 이야기 생물의 세계에서 배우는 인간과 사회, 우주만물의 다양성. 생기초 진화생물학 이야기. ‘지금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라는 화두는 모든 종교가 제시하는 화두이지만 정작 진화생물학의 핵심적인 연구 주제이다. 진화생물학이야말로 지금 여기, 나의 생성과 진화, 미래의 모습을 밝혀주고 조명해주는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우리가 진화생물학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종교적인 인간, 철학적인 인간으로서의 자기 모습을 밝혀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공부일 것인가? ▢ 일시 : 2017년 11월 21일(화) 오후 6시 30분~9시(저녁 : 도시락) 마포구 서교동 잔다리로 68, 합정역 2번 출구, 02-754-7891) ▢ 참가비 : 1만원(저녁식사.. 2017. 11. 8.
한국YMCA-YWCA 국제친선기도주간 연합예배(2017.11.13) - 일어나 외쳐라, 소리없는 자의 소리가 되라. 한국YMCA-YWCA 국제친선기도주간 연합예배(2017.11.13)- 일어나 외쳐라, 소리없는 자의 소리가 되라.세계YMCA와 YWCA는 1918년 11월 11일, 세계1차대전 종전일을 기념하여 이 날을 기점으로 일주간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세계 125개국 YMCA와 YWCA가 공동으로 연합예배와 공동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YWCA연합회는 올해 평화 공동기도주간의 시작을 11월 13일 (월요일) 연합예배로 시작한다. 연합예배는 YMCA, YWCA가 매년 돌아가며 준비하며 올해는 한국YWCA연합회의 주관으로 준비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고 공동연합예배와 함께 YMCA와 YWCA 그리고 NCCK가 함께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 2017. 11. 8.
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에 관심하는 이유 성 소수자 담론은 단순히 성소수자의 인권이나 젠더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정치, 문화 담론의 보수적 진지를 구축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제이자 작동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기독교계의 패권을 치장하는 명분으로 작동하고 있고, 정치적 입장을 가르는 중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은 일상적 문화 담론이면서 특정시기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정치이데올로기로서 성소수자 담론의 영향을 확인하게 하고 있습니다.(사실 트럼프의 승인이 아니라 힐러리의 패인이 동성애에 대한 입장에서 갈렸다는 미국교계의 분석) 한국 시민사회내에서는 한국 교계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대북, 종북프레임을 대체하는 새로운 보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이고, 이것은 향후 시민사회 내 개신교를 중심으로 한보수그룹.. 2017. 11. 3.
제7차 한중일YMCA 평화포럼 2차 준비위원회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이슈에 대해 대하는 무게와 인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민의 차원에서 한중일 삼국의 공동의 인식 지평과 신뢰를 넓혀가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스스로의 무게에 갇혀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차분히 지속적인 관계와 협력으로 공동의 역할과 사업의 연속성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한중일평화포럼. 격년으로 삼국이 돌아가며 호스트하는 방식이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한번도 참석해보지 못한 포럼을 덥석 사무 준비를 맡게됐다. 언어나 경험 그리고 실무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편하지 않은 일정이지만 뜻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기대와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포럼을 위해 수고하신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뭔가 서로 부족한 안타까움이 .. 2017. 10. 29.
YMCA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3차 회의록 YMCA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3차 회의록 □ 일 시 : 2017년 8월 21일 오후 5시~7시□ 장 소 : 한국YMCA전국연맹 회의실(5층)□ 참가자 : 김흥수(위원장, 통일운동협의회 운영위원장), 최상덕(청소년정책위원회 위원장), 장윤재(목적과사업위원회 위원장), 이석행(사회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철(대학Y특별위원회 위원장), 송성영(군포Y 이사장), 김경민(대구Y 사무총장), 김도환(고양YMCA 사무총장), 이충재(사무총장), 이윤희(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10명* 미참석 : 윤경로(역사학자, NCC 3.1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장), 신대균(시민운동위원장) - 김흥수 위원의 기도로 회의를 시작하다.- 이윤희 간사가 2차위원회 회의록을 보고하다. - ‘3.1운동 100주년 사업의 지역.. 2017. 10. 13.
국제조직으로서, 에큐운동 조직으로서 한국Y운동의 시야가 좁아지고 있다.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선교대회 CCA 60주년 행사 소식이 친구들의 페북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 18개국과 유럽 등 그외 8개국에서 600여 명이 참여하고 한국 에큐그룹에서도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APAY 차원의 참여를 제외하곤 한국Y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 교회조직이 아니기 때문일까? 한국Y운동의 이슈와 인식 지평의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외 에큐운동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생산, 리딩해가진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아시아 차원에서라도 그 흐름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다. 안타깝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국제조직으로서, 에큐운동 조직으로서 한국Y운동의 시야가 매우 협소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번 CCA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국제조직으로서, .. 2017. 10. 13.
현안과 사회책임 포럼 현안과 사회책임. 지난해 해외 연수 나갔을 때 만들어져 운영돼왔는대 올해 9월부터 맡게됐다. 원래 현장 활동가와 지식인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현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토론과 지식 공유를 통해 책임있는 실천과 시민자치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구상되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목표와 방향이 불분명해지고 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구성이 된지 1년이 지났지만 다시 그 목표와 운영방식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0년 이후 시민사회운동이 정부와 정당으로의 주변화/보조화 또는 제도로의 종속화 현상까지 심화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운동의 리더십과 사회운동론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시민사회운동의 변화 가치와 방법론, 집단과 개인의 변화 동력 그리고 조직과 문화 등의 담론을 아시아적 지평에.. 2017. 10. 12.
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친구들. 특별히 말없이 듣고만 있어도 반가운 친구들, 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친구들. 그래서 짠한 와이 친구들. 좌절보단 희망을 나누고 담아야하는 친구들이다.이 친구들의 수다 난장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그래서 괜히 했나 싶기도 하다.희망의 깃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친구들 한명이 어지럽던 수다를 다음과 같이 일부 정리해줬다. 고맙다. 1) 정책수립 및 조직개선을 위한 공식적인 시스템이 부재2) 회원들과 만나는 사업구조의 상실3) 이사/위원회의 참여 저조4) 실무자 업무 및 복지 여건 열악5) 업무의 질 개선(필요한 사업에 집중/확산하는 구조)6) 규모(인력, 예산, 회원력 등)에 맞지 않는 과다한 사업 7) 수많은 연대사업들, 그러나 실속은 없고 얼굴마담격 활동 그러나 "단지 이런 몇몇 사안을 개선해서 될 .. 201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