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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성지순례41

"Jabal Al Baba, 제 2의 Nakba" "Jabal Al Baba, 제 2의 #Nakba" #Jabal Al Baba에서 만난 베두인 커뮤니티의 대표가 지금의 상황에 대해 한 말이다. 그러나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The Mountain of Pope"로 더 잘 알려진 #성지순례 코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Jabal Al Baba은 1948년 팔레스타인의 Nakba(재앙, 멸망 등의 뜻으로 이스라엘의 건국일이기도 하다.) 이후 #베두인 들이 정착한 곳. 지금의 형태와 같이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으로 한때 3,000여 명의 베두인들이 방목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부터 이스라엘의 가옥 파괴명령에 따라 가옥이 파괴되기 시작했고, 베두인 이전 우선지역(E1)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가옥파괴가 진행되고 있다고 있다고 한.. 2017. 4. 6.
왜 종교로 시민이 되는가? "팔레스타인에서 지내보면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과는 분명 다르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를 그리고 얼마나 친절한지를.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네 고등학생 또래의 여학생이 한 말이다. "팔레스타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고통이지만 나는 팔레스타인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한다. 우리는 매일 저녁 팔레스타인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걱정하지만 이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여학생 어머니의 말이다. 팔레스타인 무슬림과의 만남. 낮에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과의 만남을 간직한 시간이었다면 해가 저물던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한 무슬림 가족을 만났다. 딸 둘과 함께 온 4명의 가족. 그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왜 세계 난민으로 살아야하는가? 왜 우리.. 2017. 4. 3.
Come, See and Act! 나크바의 역사를 간직한 베들레헴. 이스라엘에는 건국일이자 #팔레스타인 에게는 멸망(Nakba)의 날. 사진으로 보이는 베들레헴 좌우로 거대한 정착촌이 들어서고 그에 비례해 난민캠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지역. 난민캠프에 살아가는 이들은 돌아갈 날을 고대하며 집 문서와 집 열쇠를 보관하고 있단다. 난민촌 입구에는 열쇠 모양의 거대한 문을 세워 놓기도 한다. 쫒겨났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의 상징이다.(예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 있을텐데..) 안내자는 이 지역의 역사를 설명하며 팔레스타인은 일본과 달리 원전이나 쓰나미에 대한 걱정이 전혀없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땅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안전은 이스라엘이 24시간 지켜주고 있고, 쓰나미는 이스라엘의 9M 장벽이 막아줄 것이라며 슬픈 너스레를 떤다.. 2017. 4. 3.
반평화의 상징 팔레스타인 분리장벽 분리장벽 이스라엘 초소 아래에서 터를 잡고 하루종일 앉아 #팔레스타인 과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마치 팍스로마나 아래에서 산상수훈을 통해 선포된 평화의 메시지가 팍스 아메리카나의 장벽를 뚫고 주인잃은 평화의 공터에서 새롭게 씨를 뿌리고 자라나는 듯한 느낌이랄까?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을 가로막고 있는 체크포인트 300을 지나 베들레헴 장벽 아래에 터를 잡고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다. 스치듯 지나면서 보면 똑같은 담벼락이 다르게 다가온다. 하루가 아깝지 않은 시간. 몇년 전 분리장벽 담벼락을 따라 걷고 체크포인트를 통과해봤던 경험이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면 이번의 평화의 담벼락 토론은 그 이상의 느낌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검문소를 지나 담벼락을 걸으며 가졌던 충격은 왜 평화의 왕으로 .. 2017. 4. 3.
팔레스타인 홈스테이 2 두번째 홈스테이 집. 아이들이 있고 이 집 또한 두 분다 직장을 갖고 계셨다. 기독교인으로서 한국 교회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일부 한국 개신교 목회자들이 카톨릭을 타 종교처럼 구분한다는 말에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자신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뭐라해도 이슬람과 같은 형제로서 함께 살아가는데 왜 같은 기독교인들끼리 구분하냐는 질문이다. 이 집도 홈스테이로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있었고 아이들이 크면 함께 살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한달 또는 두달 정도 길게는 3개월 정도 와서 묶는 유럽인들이 많다고 한다. 세탁기, 냉장고, 부엌이 구비되어 있었고 식사없이 월 400불 정도라고 한다. 식사를 하면 천불 정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두 분다 페북을 사용하고 있어 언제든 연락이 가능하다고. 더 많은 사진 보기 2016. 11. 7.
팔레스타인 홈스테이 1 2009년 처음 팔레스타인을 방문했을 때 기억이 난다. 저녁 시간 어스름한 시간에 텔아비브 공항에서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는 차 안에서 들었던 총 소리가 나의 호기심을 누르고 대신 두려운 마음을 가득 안겨 주웠던 그 날. 베이자루 이슬람여성센터에서 짐을 풀고 밖에 나가고 싶었지만 언감생신 나갈 생각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단지 숙소 문 앞에서만 서성이던 그 때. 그날 들었던 총소리가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팔레스타인 아이가 총에 맞았던 소리라는 소식은 그 이후에 들을 수 있었다. 그 때의 심정이란.. 첫 방문은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을 하루에 2-3개군 찾아 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주요 일정이었다. 그 때 만났던 단체들이 베들레헤뫄 예루살렘 그리고 라말라에 있던 인권, 난민, 어린이, 카이로스팔레스타.. 2016. 11. 7.
팔레스타인 Beit Sahour 골목길 투어(back street tour) Beit Sahour 골목길 투어(back street tour). 1만5천명 규모의 작은 마을로 베들레헴과 예루살렘과 맞닿아 있는 곳.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의 80% 이상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메인 거리는 YMCA가 1940년대에 만들어져 'YMCA거리'로 불려지다 지금은 공식명이 예루살렘 거리로 바뀌었다고.. 골목길에 들어서 있는 가게 앞을 지나다 보면 스스럼없이 Welcome 인사를 나누는 팔레스타인 분들을 만나게된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노인들도. 모스크와 교회가 바로 이웃에 위치해 있듯 그들은 우리에게 종교를 묻지 않는다. 단지 환대의 인사를 나눌 뿐. 짓다말아꺼나 버려진 듯 닫혀있는 건물들의 황량함 속에서도 따뜻한 냄새가 전해진다. 선풍기를 고치고 있는 분과 인사와 기념사진도 한장. .. 2016. 11. 7.
평화순례의 길에 만난 팔레스타인 ATG(Alternative tour Group) ATG(Alternative tour Group). 'Come& See'를 motto로 이스라엘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팔레스타인의 사람들과 문화 그리고 현실을 직접 접하게 함으로써 서구 언론에 의해 덧씌어진 테러와 위험지역이라는 거짓 이미지를 걷어내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팔레스타인 대안여행그룹 ATG(Alternative tour Group). 대부분 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1년에 2만에서 4만이 찾는 한국 관광객들도 이스라엘 중심의 여행을 하고 간단다. 그들에게 팔레스타인은 무엇으로 이해되고 각인되고 있을까? 이스라엘은 선이고 팔레스타인은 테러리스트, 악이라는 이분법에 익숙한 한국교회가 성지순례를 통해 신앙적, 신학적 성숙을 넓고 깊게 만들고 있을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요청하듯.. 2016. 10. 15.
'평화를 만드는 청년국제캠프, 갈릴리청년평화회의'를 꿈꾸며 재일본한국YMCA 타즈케(Kazuhisa Tazuke)실장이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15.4.23. 14:30) 재일본한국Y를 방문했을 때('08년) 팔레스타인 올리브트리 캠페인 참여 안내 브로셔를 나에게 처음 전해 주었던 분입니다. 이를 계기로 '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관심 갖고 보게 되었고, 한국 교회와 신학에 회의를 갖고 있던 나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근본적 성찰의 기회를 찾게된 계기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타즈케선생과 식민지 수난사를 공유하며 지정학적 국제정치의 패권질서 아래 고통하고 있는 남북한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력운동의 중요성을 같이 인식하면서 한일청년, 특별히 재일본 한인청년들의 역할이 크고 소중함을 나누었습니다. 10월 팔레스타인 올리브트리 캠페인 참여와 공동의 프로.. 2015. 4. 23.
2015 팔레스타인 평화순례 - 청년들과 함께 하는 배낭여행 2015년 팔레스타인 청년평화순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마5:9)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네트워크’는 지난 고난의 역사로부터 현재의 갈등과 폭력이 이어져 오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방문하여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 정의와 평화를 위한 '팔레스타인 평화순례-청년들과 함께하는 배낭여행'를 진행합니다. 본 평화순례는 한국의 그리스도인과 청년들이 팔레스타인 현지를 방문하여 고난 가운데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체험함으로써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정의와 평화의 길을 고민하고 예수께서 말씀하신 평화의 정신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일시 : 2015년 6월 29일 (월) ~ 7월 9일 (목).. 2015.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