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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시골 마을에 사람이 익는 작은 도서관을 언제 만들어 볼 수 있을까...

by yunheePathos 2018. 11. 26.
<시골 마을에 사람이 익는 작은 도서관을 언제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책 정리 6시간. 아직 다하지 못했다.
책 제목을 살펴보고 어떤 책은 목차도 넘겨보고 어떤 자료는 아 그랬지라는 기억을 더듬으며 하루를 보냈다. 사실 안읽은 책도 잊은 책도 많다.

지난번 1차 책정리를 통해 80년대 책은 대부분 버렸고 (300~400권) 90년대 이후 책들인 것 같다. 가장 많은 책이 신학,성서 관련 책자들이고 90년대 이후 문명사적 변화와 21세기 지구시민사회의 변화를 읽는 책자들, 지역/도시/주민운동, 생태/환경, 학교교육/평화교육, 평화/통일, 협동조합, 농촌/농업, 인권, 묵상/치유/영성, 정부혁신, 모금, 핵/에너지, 팔레스타인 등등에 관한 책자와 와이에서 만들어진 자료들.. 그리고 인물들에 대한 전기와 선배들의 회고록, 운동론에 관한 책자들...

책자와 자료들을 보면서 드는 느낌은 과거에는 이슈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인데 지금은 현안,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스킬 등 기능적 접근들이 많은 듯한 느낌.

오늘 900권 정도의 책자와 자료들을 정리했다. 처음에는 분야별로 정리해 놨다는 착각으로 분야별 정리를 했는데 하다보니 뒤죽박죽.. 그래도 대략 정리.

나머지까지 정리해서 이 책자들과 와이 자료들은 청주YMCA에 보내기로 했다. 오늘도 직접 버리는 책들도 많이 나왔지만  이 자료들이 도움이될려나 모르겠지만 내 손으로는 도저히 버리지 못하니...

청주YMCA 친구들이 고생할 듯하다. 쓸모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자기 건물을 갖고 있는 지역Y들이 작은 공간이라도 자료실을 구비해 향후 전국 차원에서의 와이 도서관이나 자료실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을 수년째 갖고만 있다.

시골 마을에 사람이 익는 작은 도서관을 언제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책 정리 6시간, 자전거와 덤벨 1시간40분. 숙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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