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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27

근래 겸손이라는 말이 얼마나 실천적이고 어려운 말인지를 깨닫고 있습니다 근래 겸손이라는 말이 얼마나 실천적이고 어려운 말인지를 깨닫고 있습니다. 삶의 태도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책임'이라는 말과 함께 생각해보는 말인데요, 항상 실패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모든 관계의 힘이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를 소개한 한 책의 내용을 나누고 싶습니다. ‎"두 도성" "두 가지 사랑이 두 개의 도성을 만든다. 하나님을 배제하는 자기 사랑이 지상의 도성을 만들고, 자신을 배제하는 하나님 사랑이 천상의 도성을 만든다. 지상의 도성은 자신을 높이고 천상의 도성은 하나님을 높인다. 지상의 도성은 인간의 칭찬을 구하고, 천상의 도성에는 양심에 대한 하나님의 증언이 가장 큰 칭찬이다. 지상의 도성은 머리를 빳빳이 든 채 자기 영광을 구하고.. 2011. 3. 4.
신문지상의 사기꾼이 차리리 귀엽다! 운전 중에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30초도 들을 수 없는 방송을 들었다. 우리가 아는 사기꾼이 귀염다는 생각이 들 정도!! 지역 기독교 방송인 것 같은데.. 내용인 즉슨, 이렇습니다. 목사님 왈, "제 이야기를 들으며 맘 아프셨다는 분들이 계신데 맘 아파하지 말고 누르세요. ... 자식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건강하게 해주시고 하는 일 다 잘되게 해주시고 목사를 기쁘게하는 자식이 되게 해주시고, 교회에서 인정받아 요직을 맡게해 주시고.. 천년만년..아멘합니다. 아멘하셨죠? 자식의 이름으로 ARS로 헌금하겠습니다. ... 10만원도 좋고 100만원도. 아멘하시고 ARS를 안누르면 하나님이 안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홀히 대할 수 있냐고.. 그 몇푼이나 한다고 안누르세요." 이것이 한국 기독교의 헌.. 2011. 2. 25.
지역의 청년 지도력이 없어요 작은 지역에서 전업으로 단체 일을 하는 것은 재정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것일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 일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고 해도 생활인으로 최소한의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재정적인 뒷받침을 만들어내기 어렵고, 닭이 먼전지 알이 먼전지 모를 정도로 이제는 지역에서의 꿈을 꾸는 청년들을 찾기 쉽지 않다.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경영자가 되어야하는 현실에서 꿈과 비전을 말하기는 또 쉽지 않다. 어디서부터 풀어야할까? 지역운동에 대한 근본적인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비정부기구에 60 넘은 사람들만 남아있는 일본처럼 이미 한국 시민단체 또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고 젊은 청춘들의 패기는 사라지고 있지 않은가? 2011. 2. 25.
SNS 바다를 헤매며 내린 효과적인 SNS 이용을 위한 잠정적 결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을 이용하면서 그동안 많이 헤맸습니다. 지금도 헤매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 맞겠죠. 블로그 네트워크에 관심할 때는 블로그 중심의 글쓰기를 해볼까 하다가 방치하기도 하고(블로그 사이트 선택에도 한참 방황했답니다.), 페이스북의 기동성에 반해 페북을 이용하면서 웬지 파급력이 좀 작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트위터를 또 열심 파보고. 트위터를 하면서 이건 또 웬지 기동력과 파급력은 좋은데 친한 맛이 안나고.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주절거리는 것도 적성에 안맞는 듯하고.. 그러다가 다시 페이스북의 그룹과 페이지 기능에 다시 빠져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래 저래 시간 투자를 해보고. 나누고 싶어하는 주제는 나름 분명한 것 같은데, 어떤 SNS 툴을 기본으로 해서 여타.. 2011. 2. 15.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오작교, SNS 이 글은 페이스북 개인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이윤희/yunheepatos 2011년 2월 8일 화요일 오후 4:06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오작교를 놓기 위해 새해 벽두 야심작으로 던진 페북 그룹핑. 사람들이 난리다. 폭탄 멜에 죽것단다. 페북이나 트윗이나 SNS를 통해 어떻게 소통하고 네트웍하며 소망을 나눌 것인가?, 그 방법으로 페이지와 그룹을 생각해보고 그룹핑을 해봤다. 사실 페북에서 처음에 제공되었던 그룹 기능보다 좋아진 것 같아 실험해봤는데, 폭탄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성공작인 듯하다. 예전 바쁜 직장생활 과정에서도 밤마다 만나기에 힘썼던 '청년Y 사람들', 지역Y 선후배들과 청년Y 선후배들, 기독학생 선후배들을 초청한 '대학Y를 돕는 사람들'. 새해 벽두에 인사를 나눌 수 있.. 2011. 2. 15.
삶의 마지막에 생각하는 정갈한 삶? 페이스북 개인페이지에 올렸던 끄적거림입니다. 이윤희/yunheepatos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오전 10:36 누가 내 인생을 '정갈한 삶'이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어제 밤 그냥 든 생각이다. 이제는 가끔 마지막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도 어리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때인 것 같은데!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을 생각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무게가 더해지는 것 같다. 과거와 미래가 현재 지금의 나에게 몰려오고 있는 것 같다. 나의 마지막에 풍기는 향내는 무엇일까? 세상에 보내진 편지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보내어진 삶이라 말하지만, 그건 사이비 크리스찬으로서의 내 고백이고, 진짜는 무엇일까? 이런 생각에서 머무른 것이 '정갈한 삶이다'. 정갈한 삶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느낌... 2011. 2. 15.
나를 슬프게 하는 친구들! 페이스북 개인페이지에 올린 끄적거림입니다. 작성: 이윤희/yunheepatos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오전 11:53 오랜만에 컴으로 페이지에 왔네요. 새로 방문한 정민이, 슬비는 대학Y 친구들이랍니다. 간사라고 친구들이 허물없이 대해주고 이야기를 나눠주는 것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죠. 저는 항상 아직도 철없는 젊은 청춘인데, 친구들을 보면 자꾸 나이 먹어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참 어이가 없죠? 벌써 40대 중반이라니..50이 몇일 안남았네요. 음..뭐하면서 살아왔는지, 참..예전에는 40도 엄청 많은 나이, 쳐다보기도 힘든 노인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50을 봐야 하다니. 이 친구들이 저를 슬프게 하는 친구들이네요.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나이 먹어가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인 것 .. 2011. 2. 15.
오래 전, 연휴기간의 책 구경 이야기 설 연휴기간에 이런 저런 책들을 보면서 즐겁게 읽은 책이 한권..두권은 실패...실패한 책은 먼저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그리고 SNS관련 서적인 "수직에서 수평으로". 실패한는 책들은 일단 제목과 카피가 근사하다는 것, 그리고 읽어보면 뭔가 도움이될 것 같다는 생각..목차 구성이 그럴듯하다는 것, 그럴듯한 추천자 이름으로 여기저기... 하여튼 이런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둘다 에세이 수준이라고 할까, 청소년들과 대학생 또는 입문자들이 읽기에는 어렵지 않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평에서는...' 서점에서 한번 훓어보면 좋을 듯.. 돈을 받는 업으로 하거나 책을 공짜로 받는 추천자들을 믿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책 구입하면서 100이면 100하는 것 같습니다. 권하고 .. 2011. 2. 15.
살면서 돈 문제는 참으로 골치 아픈 일이다. 살면서 돈 문제는 참으로 골치 아픈 일이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를 벗어나기 위해 살아간다고 하지만, 자본이라는 맘몬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이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나만을 피해가지는 않으니... 태어나면 교육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살아가며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가족들과 최소한의 보금자리에서 먹고 자고 할 수 있다면 젊은 청춘들과 우리네 같은 인생사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구는 이것을 꿈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자본 중심의 철저한 이윤 추구와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면 할 수록 사람들이 안전하게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욕구는 거꾸로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양극화에 따라 모든 영역에서의 격차가 커.. 2010. 11. 22.
하루 하루를 정리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음을 매일 매일 깨닫는다. 매일 매일의 새로운 여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스스로 기대해 보며. 하루 하루를 정리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음을 매일 매일 깨닫는다. 참으로 오랜만에 조용한 시간에 자리를 차지하고 나의 이야기를 적어본다. 하나의 일이 지나면 또 다른 일들이 왜 이리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다고 특별하다고 할 수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는... 하나의 일을 마치고 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리 아름답지 못함을 잘 알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다는 핑계를 만들기도 하고 사실 그렇기도 하고.. 몇일 지나면 또 내일이 오늘을 덮어버리는. 그 긴 시간들을 지내고 보면 그리 새롭지도, 그리 다른 일도 아닌데. 왜 이리 하루 하루가 쫒기듯 1초 다음 2초로 가야만 하는 초침마냥 살아가는 것일까? 초치기 인생.. 어린 시절부터 이런 말 참으로 많이 하면서 사는 것 같다...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