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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93

공동의 우물-우리에게 이와같은 용기가 있는가? 신뢰한다며 또 이야기 해본다. 존중의 마음으로.. 내 온 마음 속을 뒤집어 놓고.. 후회하겠지~~라는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는 것 하나.. 그래도 가야할 길.. 뭐~ 욕 한번 더 먹자.. 반응이 있을까? 거꾸로 나의 삶과 모양이 신뢰할 만한가? 또 묻게된다. .... 겸손함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자존감과 삶의 길을 찾아 오늘 저녁 또 헤매이며 정리하게 된다. 이리 산게 한, 두 해인가.. 이제 30년이다. 지난 시간도 그리고 지금의 시간도 나에겐 에큐운동의 생수인 공동의 우물을 찾아 가는 시간이었다. '공동의 우물'! 지금 우리는 이를 새로이 만들고 있는가? 우리의 생수를 우리의 우물에서 찾고 있는가? 묻고 묻고 또 묻는다. 나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그리고 한국Y와 에큐운동 안에서. 솔직한 느.. 2016. 3. 23.
세상에 부끄럽지 않기만을 소망해 본다. 내 인생의 전부인 이곳이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곳이기만을 기도해 본다. 뿌리가 썩어 내쳐지고 길거리에 버려진 소금이 아닌 이상에, 그리고 세상에 보내진 편지로 향기를 잃지 않았다면. 세상에 부끄럽지 않기만을 소망해 본다. 그러나 이를 위해 외칠 기력도 지혜도 부족하기만 하다. 그 수단과 방법도 보잘 것이 없다. 안타깝게도 그 영혼의 소리가 너무나 작고 작기만하다. 나를 위해 탄식 가운데 간구하며 함께하는 이를 의지하고 온몸으로 정성을 다하며 살아갈 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 2016. 3. 21.
파커팔머와 함께하는 40일간의 여행 아파하는 육신과 지치는 마음에 혼란한 정신을 붙잡고 가다듬을 것을 권면하듯 귀한 친구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되, 결정된 것은 철저히 행하고 그 가운데 원칙과 겸손함과 배려의 따뜻함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아파하는 육신과 지쳐가는 마음이 치유되고 혼란한 정신을 다잡으며 사랑으로 온전하기를 기도하며 40일간의 여행을 이것으로나마 떠나 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요즘,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저에게 다시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용기와 그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지혜의 시간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이미 이 여행을 마친 분들이 계시면 소감 나눠주시기를... 2016. 3. 16.
사순절 기도회를 시작하며 "기도할 때"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에 사순절 아침 기도회와 목요 평화예배를 제안하며 작성했던 글입니다. 신냉전체제로 회귀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한국YMCA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그리고 아파하는 동역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며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않기를 소원했습니다. 몇몇 지역과 간사님들이 함께해주시고 여성간사들과 공동예배도 함께했습니다. 일정상 매일 아침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의 열심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반이 지나고 있네요. 앞으로의 시간도 처음처럼 그리고 그 때보다 더 크고 뜨거운 다락방의 체험이 나눠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보며 제안 글을 찾아 다시 기억해 봤습니다. 아침기도회는 매일 아침 9시, 평화예배는 3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9시에 진행됩.. 2016. 3. 5.
기도하는 마음... 사람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답답함으로 힘겨워하며 잠 못이루는 밤, 기도를 절실히 생각했습니다. 변화와 협력은 기도로부터 시작해야함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기도할 때'임을 생각했습니다. 신냉전체제로 회귀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한국YMCA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그리고 아파하는 동역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며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않기를 소원했습니다. 와이에서 공동체 기도회가 낯설기도 하고, 40일동안의 기도회를 쉼없이 할 수 있을까, 하다말면 안하니만 못하다라는 주저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으면 지금의 생활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강퍅해지는 스스로의 마음과 공동체를 돌보기 위해, 그리고 세상에 보내진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빛과 .. 2016. 3. 5.
사무총장 취임; 오직 평화의 모임이기를 간사학교 일정과 겹쳐 몸과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준비된 19일 사무총장 취임예배. 새벽 3시 넘어 잠든 간사학교의 밤을 새벽같이 깨워 올라온 서울 길이 매섭게 추웠지만 따뜻하고 감사했던 날이다.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간 날이지만 오직 평화의 모임이 되기만을 기도해 본다. 간사학교 2주차를 마치고 지친 몸을 달래려 자다 깨어 사진을 보다 몇 장의 사진을 남겨본다. 많은 사진은 생명평화센터 페북페이지에.. https://m.facebook.com/peacenter/ 2016. 1. 23.
마지막 간사학교 마지막 간사학교. 이런 저런 일들로 걱정이 앞서기만 했던 간사학교 4주의 시작. 괜히 말이 많아지고 가는 시간이 아깝고. 07년 연맹에서 다시 시작하며 지금까지 열심이고자 했던 일정. 100주년기념사업으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하고 싶은 말도 생각도 많아지게 하는 시간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지난 9년의 시간이 항상 부족하고 뭔가 흡족하지 않았던 시간들. 간사논문으로 이러저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생각했지만 막상 주저함이 든다. 현장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면 흔쾌했겠지만 잠시 떠나 있어야한다는 마음이 나를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또 가면 잊으리니 어찌할까 싶다. 친구들 이야기 들으며 안정감을 찾아간다. 이리들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개인의 전기, 생명의 전.. 2016. 1. 13.
한국YMCA전국연맹 소식지 <YMCA> 261호(2016. 1~2) 한국YMCA전국연맹 소식지 261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소식지는 한국YMCA전국연맹 홈페이지(http://www.ymcakorea.org) 또는 한국YMCA시민아카이브(http://www.koreaymca.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목 차 』 ■ 권두언 ㅣ다시 청년이다. 혁신과 희망을 위한 '시민 청년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ㅣ 이석행 ■ 특집 ㅣ지금, 여기, 빛으로 오소서! 。한국Y. 희망 가운데 미래를 열어가자! ㅣ 이신호 。2016년 새해의 한국YMCA 평화운동 ㅣ 서광선 。지역이 연맹이다 l 이충재 。2016년, YMCA에게 묻는다 l 정선용 외 11인 ■ 세상에 보내는 편지 。북중(北中) 접경지역 방문연수 ㅣ 이동식 ■ Y시민논단 。한계와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 세월호 참사 청문회 ㅣ .. 2016. 1. 13.
2015 생명평화센터 송년모임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를 지내며 생산적인 밝은 일보다는 어려운 일들이 더 많았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앞에서 뒤에서 든든하게 함께 격려해주시고 붙들어 주셨던 선후배들이 계셔 다행히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소하지만 나름 열심히 묵묵히 만들고자 했던 의미있는 일들도 있었고요. 모든 분들을 모시고 한끼 소박한 식사라도 하고 싶은 욕심에 모시기는 했습니다만, 제대로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준비도 부족한 자리라 죄송스럽기만 했습니다. 여러 일정으로 쫒기면서 미처 연락이 닿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과 바쁜 일정으로 참석치 못하신 분들께 용서를 구하며 내년에는 더욱 귀한 시간으로 만남이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2016년도는 그동안 여러 형편상 미뤄왔던.. 2015. 12. 19.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기도회-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외침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기도회 2015. 11. 27. 오후 3시, 대한성공회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외침 임헌택 사관(NCCK 국제위원회 위원) 누가복음 2장 14절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늘의 하나님의 영광이 그의 아들의 오심으로 나타난 결과, 땅 위의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주어진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소외당한 자들에게 평화의 왕으로 오신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좌절한 민중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주는 메시야로 나타난다. 예수는 결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울분을 한껏 품은 채 투쟁하는 사회변혁자의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다. 이 시대에 정의, 평화, 상생을 말하기가 참 어렵다. 예수가 탄생했던 팔레스타인의 비통 한 소식에 예수의 음성이 압도되는.. 201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