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시골집 마당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앉아 개구리와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소의 몸짓을 친구삼아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어머니와 형과 함께마신 소주 한잔이 오늘 따라 유난히 달콤하기도 하고 취기도 있네요.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의 흔한 이야기지만, 한 가정을 책임져 온 80을 바라보는 촌 무지렁이로 늙은 어머니의 손결을 다시 느껴봤습니다. 위대한 손결이고 훌륭하고 따뜻한 숨결이십니다. 감사한 손이고 미소이십니다.
어머니의 한 말 씀, "어떻게 먹고는 사냐?". 나이 40 넘어 무책임할 정도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에 평생을 자식과 가족을 책임지며 살아오신 노인의 눈 그림자에 비친 자식의 모습이 안타까운가 봅니다. 그 눈 빛이 지금 함께 삶을 살아가는 이의 눈가에도 어른거림을 느낌니다.
이제 먹을거리를 고민해야하나 봅니다. 지금껏 나와 삶을 함께하는 가족을 감당해 온 이에게 어찌해야할지 모를 때가 빈번히 생기네요. 마나님도 어머니같고. 어머니도 오래 오래 계셨으면..
'어떻게 먹고 사냐?'라는 어머니의 다음 질문을 듣고 싶습니다.
5월 7일, 오후 9시경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의 흔한 이야기지만, 한 가정을 책임져 온 80을 바라보는 촌 무지렁이로 늙은 어머니의 손결을 다시 느껴봤습니다. 위대한 손결이고 훌륭하고 따뜻한 숨결이십니다. 감사한 손이고 미소이십니다.
어머니의 한 말 씀, "어떻게 먹고는 사냐?". 나이 40 넘어 무책임할 정도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에 평생을 자식과 가족을 책임지며 살아오신 노인의 눈 그림자에 비친 자식의 모습이 안타까운가 봅니다. 그 눈 빛이 지금 함께 삶을 살아가는 이의 눈가에도 어른거림을 느낌니다.
이제 먹을거리를 고민해야하나 봅니다. 지금껏 나와 삶을 함께하는 가족을 감당해 온 이에게 어찌해야할지 모를 때가 빈번히 생기네요. 마나님도 어머니같고. 어머니도 오래 오래 계셨으면..
'어떻게 먹고 사냐?'라는 어머니의 다음 질문을 듣고 싶습니다.
5월 7일, 오후 9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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