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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내 친구 수경이를 보내며 가지 못하는 바보..

by yunheePathos 2019. 3. 6.
사람을 앞세운다느거..
정말 어렵다. 가고 싶지 않다.
보고 싶지도 않고..

그런데 그 마음..
나만 생각하는거 같다.. 내가 힘든거만.
정말 바보다.

아직도 나는 기도를 모른다.
나는.

잘가라.. 친구야
동생아..

보내는 것도 담는 것도
미숙한 나이구나.

그래도 사랑했다
동생아. 친구야.
수경아.

어찌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구나.
이 세상을 떠나는 너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구나..

선근이와 너 아이들. 어찌 두고 가는지..
그래도 뒤돌아보지  말고 잘가려무나.

우리 선한 나라를 믿어잖니.
너도 선근이도 나도..
그곳에 너가 있으리라 믿으련다.

수경이 너 얼굴
선근이 얼굴
어찌보랴..

잘가라

내 동생, Y 동지 수경아..
미안하구나..

하느님이 너와 선근이를 사랑으로 품었으리라 믿는다.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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