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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천개가 넘는 양심의 혀를 죽이며

by yunheePathos 2019. 4. 12.
"내 양심은 천개의 혀를 갖고 있고,
그 혀들이 나름대로 할말이 있네"
- 셰익스피어, '리처드 3세'

평소에 느끼는 나이다.
그리고 힘든 시간에 다른 이들과의 만남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항상 하나의 양심과 혀인줄 알았는데..
내 양심의 혀를 줄이는 수 밖에..

어제의 역사를 기억하기도 쉽지않고,
어제를 기억하며 오늘을 더구나
내일을 살아가기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그냥 어제처럼 오늘을,
내일도 오늘처럼 살아가는 방식은 없을까.

세상에 뒤처지더라도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친구들과..

어제를 기억하며 지금을 살고,
미래로부터 오는 비전으로 지금을 또 사는 그런 삶.

다른 이의 천개의 혀에 휘둘리거나 안타까워하긴보단
내 양심의 천개의 혀를 죽이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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