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금학산의 아침.
부슬부슬 밤새 내리던 비가 하룻밤의 잔치를 끝내고 하늘로 올라가는 뒷태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차디찬 아침 공기가 맑고 시원하게 나를 맞으며 마음과 몸을 상쾌히 위로 만진다. 금학산은 궁예와 도산선사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
철원에 오면 들리는 팬션 학마루.
주인장 왈, "오늘 또 오셨네요?"
"ㅎ 예. 아직 계시네요."
인사나누며 찔금찔금 비온 뒤에도 메마르기만 한 땅을 보며 하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철원평야 주민들의 마음을 전한다.
마치 철책선 안팎으로 오가며 애 태우는 평화의 그림자처럼 말이다.
4.27 손잡기 철원 행사를 앞두고 개최되는 '민이 만드는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어젯밤 들어왔다.
#철원 #금학산 #국경선평화학교 #학마루팬션
부슬부슬 밤새 내리던 비가 하룻밤의 잔치를 끝내고 하늘로 올라가는 뒷태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차디찬 아침 공기가 맑고 시원하게 나를 맞으며 마음과 몸을 상쾌히 위로 만진다. 금학산은 궁예와 도산선사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
철원에 오면 들리는 팬션 학마루.
주인장 왈, "오늘 또 오셨네요?"
"ㅎ 예. 아직 계시네요."
인사나누며 찔금찔금 비온 뒤에도 메마르기만 한 땅을 보며 하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철원평야 주민들의 마음을 전한다.
마치 철책선 안팎으로 오가며 애 태우는 평화의 그림자처럼 말이다.
4.27 손잡기 철원 행사를 앞두고 개최되는 '민이 만드는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어젯밤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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