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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당신의 계급적 자각은 어디로, 어떻게 향할 것인가?

by yunheePathos 2019. 8. 27.
구체적 펙트나 진영의 논리와 상관없이 '계급'의 명제에 난  동의한다. 사회격차, 임금격차, 일자리격차, 뭐라고 말해도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사다리가 보이지 않거나 없어진 사회가 되었고 그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의 자식세대가 부모세대의 물질적 부와 만족감보다 클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정치영역에서의 진보적인 아젠다(사실 보편적인 상식의 이야기지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지금의 '법무부장관'이라는 작았던 사안을 키운 소위 진보적인 정치인들로 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또 한번 폐족의 공허함만이 가득할 우려가 크다.

그러나 더욱 그렇기에 지금 분노의 소리를 다양하게 터트리고 있는 개인과 집단들에게 '왜?',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그리고 너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어느 종족에 끼어있지 않더라도 말이다.
당신의 계급적 자각은 어디로, 어떻게 향할 것인가?
해방 후 한국사회는 '자본'과 '노동', '계급'의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대면해본 경험이 대단히 취약하다. 어쩌면 '촛불'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이고 지금의 소란함은 20년 후 '조국'의 발끗에도 미치지 못하는 '조국의 아류'만을 만드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필요한 응답은 이것에 대해서 아닐까?

김민아 칼럼
조국, ‘계급’이라는 판도라 상자 열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90826203701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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