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의 끄적거림/숨

소박함과 고요함이 평화를 만든다

by yunheePathos 2020. 1. 19.

<고요한 사람이 평화를 만든다>

향기있는 사람은 요란하지 않다.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필요한 곳에 있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누구에게나 편히 다가간다.
그렇게 물 흐르듯 요란하지 않기에 쉬이 잊거나 미처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지 못할 수 있고 알아주지 않을 수 있다.
결코 쉬운 삶이 아니다.

산처럼 물처럼 다만 고요히 스스로 할 일을 하며
생명을 보금고 향기를 나누며 자신을 보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삶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작은 행동에도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으면 병이 생길 듯 빈그릇처럼 요란을 떨거나 스스로 격을 만들고 구분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어쩌면 나를 포함해 대다수의 인상 군상일지 모른다.

오늘도 평화는 요란하지 않게 그림자처럼 할일을 하는
고요한 이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번에 만난 뉴질랜드 Nelson YMCA의 Rosemary 여사.
함께 Siem Reap chrildren care center를 돌아보고 조용히 묻는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많은 말이 아니다.
물음에 그의 행동이 있음이 보이는 듯하다.

화려함으로 치장하지 않은 소박함,
말로 행동을 가리지.않는 사람,
웃음을 머금은 고요한 사람.
이들이 평화를 만든다.
이것이 온유한 사람이련가.

Rosemary 여사와 함께했던 오늘 여정에서
또 다시 갖는 배움이다.
피곤한 몸이 행복한 시간이다.

2020. 1. 19. 시엡림공항에서

#YMCA #APAY #PSG #Cambodia #SiemReap #Rosemary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