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사서, 언제까지 사용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진기. 폰에 밀리고 행사 사진 찍을 일도 나이들며 줄어든 탓인지 아이들 놀이감으로 쳐박아놨다가 몇 년만인지 다시 찾아 곰팡이 제거.
좋은 행사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하는 시간이 되어 찾은 카메라지만 곰팡이를 밀며 이 카메라에 담았던 사람과 공간, 일들이 함께 묻어난다.
팔레스타인에 갈 때마다 몰래 몰래 사진 자료 만드느라 고생하고 어떤 일이었든 나하고 동행하며 좋은 사람과 공간의 화면을 담기 위해 함께했던 카메라. 또 고양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갖고 올라간다.
#사진기 #이윤희 #사람 #공간 #기억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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