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과거를 보며 현재를 운동하지만, 또 누군가는 미래의 불안을 안고 현재를 생활한다. 그들이 갖는 시좌의 편차보다 그들 가운데 있는 gap은 더 말할 수 없이 깊기만 하다.
불안이 생활화되어 있는 이들 가운데 희망을 말할하는 것은 과거의 의식화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보이는 로또의 환상처럼 또 다른 한 줄기 가능성이라는 꿈의 자리가 항상 있기 때문이다. 의식화의 깊은 수렁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들은 보수고 변화의 대상일지 모른다.
한편으로는 날이 선 의식으로 그에 책임적이지 못한 전환의 세력,
또 한편으로는 날이 선 생활의식으로 공동체에 대해 책임적이지 않은 개인.
시민사회를 논할 정신사적 능력이 부재하기만 사회에서 약탈적 경제동물이 되어 그 바람에 휩씁려 간다. 오늘, 지금을 말하는 한국 정신사의 줄기는 어디에 있는가.
잘 찾아야할 듯하다.
미친 놈처럼 날뛰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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