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지심(惻隱之心)과 공의(公義)에 기반하지 않는 (지방)정부조직은 마피아조직과 동일하다.>
갑자기 옛 책이 기억나는 시간. 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글로벌화가 화두였던 1990년대, 이에 대한 성공사례로 마피아 조직 운영에 대한 연구서가 있었다. 미국에서 출판되었던 소책자 '마피아조직론(?)'. 오랜된 기억의 일부(부정확). '강력한 신상필벌과 서열 권위 체계', '일방적인 폭력(기구)의 독점', '사회 공동의 비전보단 상대에 대한 지배와 말살의 자기중심성', '사적 이익엔 국경과 경계가 없다.'
오염된 정부조직과 마피아 조직의 공통점으로 든 사례. 이런 정부 운영은 이제 폭압군주시대나 민주화 진전 과정에서의 일부 파쇼독재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듯. 이런 조직원리가 작동될 때 그것은 철저히 자기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는 유능한 마피아 조직. 마피아에게 '윤리'와 '책임'을 말하며 공의와 측은지심을 요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어리석음인지. 그런 愚를 범해서는 안된다.
Y를 포함한 모든 공적조직의 운영은 측은지심(惻隱之心, 목표/철학)과 공의(公義, 수단), 사회(집단) 공동의 비전에 바탕해야 한다. 공의와 측은지심이 없는 소인이 군주(대표, 책임자)가 되려해서는 안된다. 군자(군주, 왕, 대표...)에 대한 역성이 아닌 소인을 내려앉힌 것, 수 천년 전 맹자가 이미 이런 비슷한 맥락의 말을 했던 듯하다.
*마피아경영학(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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