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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축사]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평화의 일꾼으로 응답 하는 YMCA 총회”

by yunheePathos 2026. 7. 6.

 

박승렬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께서 '제48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 및 총회(2026년 7월 3일, 코모도 호텔 부산) 축사를 맡아주셨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일부러 부산까지 찾아 격려와 희망을 나눠주시고 가셨습니다. 오랜만에 NCCK 총무님이 한국YMCA 행사에 방문해주신 일정이었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식사 한끼도 대접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먼 길, 애정으로 찾아주신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평화의 일꾼으로 응답하는 YMCA 총회

 

박승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112년의 품격, 48차 전국대회 및 총회의 개최를 축하합니다. 참석하신 YMCA 지도자 여러분과 전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회원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대회의 시종을 주관하셔서 큰 성과를 내는 기쁨과 축하의 잔치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회기 동안 전국 YMCA를 책임 맡으셨던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사무총장님께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대회와 총회를 준비하신 신관우 이사장님과 이윤희 사무총장님 그리고 실무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한국 YMCA는 우리 민족 근대화 시기와 식민지 지배 시절에 민족의 계몽과 발전을 위해 수 많은 일들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독재정권 시절에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YMCA는 지난 112년동안 그리스도인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그리고 시대에 필요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헌신은 우리 역사에서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역사를 딛고 서있는 오늘의 2026년은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 속에 있습니다. 과거의 성과에 매이거나 과거의 방식을 고집해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책임맡고 있는 현 시기는 위기이며 전환의 시대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위기앞에 있습니다. 기독교가 극우적으로 비춰지면서 신뢰도는 바닥에 있습니다. 신뢰의 위기는 교회 존립의 위기이며, 그리스도인 품격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기후재앙이라는 지구의 위기 인류생존의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인류의 재앙인 국제전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과북은 분단이 영구화될 위기에 있습니다. 이런 여러 위기 상황은 평화의 일꾼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부름이기도 합니다.

 지난 625일 여러분들께서 '2026 한국YMCA 지리산 평화대회'를 개최하고 선언문을 발표하셨습니다. 선언문에서 여러분은 평화의 일꾼으로서 사명을 다짐하셨습니다. 남북 분단이 영구화될 위기 앞에 있는 현재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대화와 평화 통일 운동이 실패하고 있는 원인과 돌파해야 할 지점이 어디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평화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야 조선에게도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평화를 향해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평화의 나라를 만들고 있습니까? 우리는 국방비를 3.5%로 늘리고.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군사 무기 수출이 늘어나고 방산업체의 주식이 오르니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군비를 증강하면서 평화의 나라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평화의 나라를 만들지 않으면서 조선에게 평화의 나라로 가자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평화의 일꾼을 부르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할 때입니다.

 위기이자 대전환의 시기에 YMCA의 지도자들께서 먼저 응답하셨습니다. YMCA 평화대회 선언문에서 밝혔듯이 우리가 먼저 평화의 일꾼임을 저처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총회를 통해 YMCA가 평화의 일꾼이라는 고백과 정체성이 더욱 공고히 되고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모여서 대화하고 기도하면서 시대적 현안을 이끌어가는 총회가 되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NCCKYMCA의 생명·정의·평화의 하나님 나라 운등을 늘 지지합니다. 그리고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48차 전국대회 및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묵묵히 땀 흘리신 연맹 사무국과 지역 YMCA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가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한국 사회와 교회를 새롭게 할 희망의 불씨가 될 것입니다. 평화의 일꾼으로 살아가려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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