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8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 개회사
신관우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존경하는 전국 YMCA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에 제48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 및 총회의 개회를 알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국YMCA는 1914년 창설 이래 112년의 시간을 걸어왔습니다.
그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굽이굽이마다 한국YMCA는 시대의 부름 앞에 응답해 왔고, 오늘 우리는 그 발자취 위에서 다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시대적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생명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분단과 갈등의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평화통일의 길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년과 청년은 더 이상 YMCA운동의 대상이 아니라 그 중심에 서야 할 주체입니다.
이 세 가지 과제 앞에서 우리가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가 다음 100년의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역대 전국대회가 그래왔듯이 이번 대회 역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결정과 책임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장 8절)
이 말씀처럼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누는 대화와 결의가 정의와 사랑과 겸손 위에서 한국YMCA운동이 나아갈 방향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산에서 이틀간 이어질 이번 대회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혜를 모으며 다시 하나의 마음으로 연결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제48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 및 총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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