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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기도회 공동 기도문

by yunheePathos 2013. 7. 26.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기도회 공동 기도문


하나님,

남북한이 분단된 채 살아온 지 60년입니다.

전쟁에서 서로 죽이고 상처를 주었고

남북한 사람들은 원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부모 형제, 남편과 아내가 남북한으로 헤어진 채 60년 세월을

만나지 못하고, 소식도 알지 못한 채 살아 온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제 끝나야합니다.

20세기, 냉전 이데올로기 시대는 지나갔는데

7천만 남북한 사람들은 아직도 냉전의 낡은 유물인 이데올로기 갈등을 겪으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불신과 증오, 대립과 적개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한의 사람들 가슴속에는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이 있고

북한 사람들의 곤경을 외면하고 싶어합니다.

배고픔과 절망감에 쫒겨

고향집을 탈출하는 탈북민의 행렬은 늘어갑니다.

남한과 미국의 권력자들은 북한의 핵무기를 비난하고

북한의 권력자들은 남한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합니다.

서로 비난하면서,

서로 공격적인 언행을 퍼부으면서

무기생산과 군사비는 늘어나고

이들은 서로 싸우는 듯 보이나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서로 필요하고 이용합니다.

권력자들은 서로 죽이는 악순환으로

멸망의 길로 사람들을 이끌어갑니다.


이 세상의 왕이신 주님

이들 권력자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징계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는 분단 60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분단의 마음을 회개합니다.


아직도 북한을 적이라 부르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증오심을 품고 살아온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회복시켜 주소서

평화와 일치의 용기를 다시 회복하고자 하오니

주님 은총을 주소서


우리는

남북한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남북한이 연결되고 협력하고

평화와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평화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의 비전을 품고 살아가게 하소서


이 날을 믿고

준비하며

피스메이커가 되어

살아가는 결단이 우리 안에 일어나게

하나님, 도우소서

은총을 내려주소서

아멘


소이산 평화기도회 자세히 보기 http://ymcakorea.org/peaceon/98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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