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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616

사순절 기도회를 시작하며 "기도할 때"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에 사순절 아침 기도회와 목요 평화예배를 제안하며 작성했던 글입니다. 신냉전체제로 회귀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한국YMCA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그리고 아파하는 동역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며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않기를 소원했습니다. 몇몇 지역과 간사님들이 함께해주시고 여성간사들과 공동예배도 함께했습니다. 일정상 매일 아침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의 열심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반이 지나고 있네요. 앞으로의 시간도 처음처럼 그리고 그 때보다 더 크고 뜨거운 다락방의 체험이 나눠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보며 제안 글을 찾아 다시 기억해 봤습니다. 아침기도회는 매일 아침 9시, 평화예배는 3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9시에 진행됩.. 2016. 3. 5.
기도하는 마음... 사람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답답함으로 힘겨워하며 잠 못이루는 밤, 기도를 절실히 생각했습니다. 변화와 협력은 기도로부터 시작해야함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기도할 때'임을 생각했습니다. 신냉전체제로 회귀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한국YMCA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그리고 아파하는 동역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며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않기를 소원했습니다. 와이에서 공동체 기도회가 낯설기도 하고, 40일동안의 기도회를 쉼없이 할 수 있을까, 하다말면 안하니만 못하다라는 주저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으면 지금의 생활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강퍅해지는 스스로의 마음과 공동체를 돌보기 위해, 그리고 세상에 보내진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빛과 .. 2016. 3. 5.
잡스러움에 빠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아무 인연도 없지만 마음에 푸근한 공간이 있다. 만나면 좋고 따뜻한 이들이 숨쉬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생각들을 품고 있지만 잡스럽지 않고 정갈하게 표현되는 길지않은 말들과 미소와 몸으로 표현되는 정취들. 그런 선배와 후배, 친구들이 사는 곳.. 아마 그런 곳이 와이이고 광주일 것 같다. 유지 지도자들의 깊은 눈에 비추는 마음의 한자락을 들추며 여유를 갖는 시간이었다. 동역자들과 마음의 단추를 풀고 그 속을 아프게 헤집어도 즐거운 쉼의 시간이었다. 어제의 무리한 일정으로 내리누리는 피곤한 육신과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하는 마음의 고단함에 아쉬운 시간을 접는다. 한달 전만해도 '내일 일은 난 몰라요'라며 어떻게든 오늘을 살았을텐데... 고단함에 오늘을 접어간다. 몸도 마음도 점차 나.. 2016. 3. 4.
오랜만에 집 앞 풍경을 담아본다. 오랜만에 집 앞 풍경을 담아본다. 간사학교 마치고 2월 학습여행을 준비하기로 했던 일정이 엉크러지며 또 다시 사무실로 출근 한지 한달. 간사학교 들어가기 전 사무실 책상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우고자 했던 공간. 생각을 추스릴 여유도 없이 전투하듯 복귀하고 모든 힘을 쥐어짜 흩어졌던 몸과 마음의 긴장을 높이고 지내다 이제 약간의 여유를 찾는 듯하다. 기도의 용기를 생각하고, 자중자애함 가운데 갖는 분명한 의지와 행동의 중요함도 다시 깨닫게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 그리고 아픔 가운데 있는 선배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 어려움 가운데 주시는 은혜다. 그리고 착한 말 속에 숨겨진 거짓과 경박한 욕심들이 빚어내는 많은 형상들의 군상들을 분별하는 지혜는 덤인 듯하다. 앞뒤 행동이 분명해야하고.. 2016. 2. 27.
눈이 주는 감상 어제부터 오기 시작한 눈이 제법 쌓였다. 집 앞 풍경이 제법이다. 어린시절 겨울 아침이면 무릎까지 쌓이던 눈을 치우던 일이 불과 얼마 전인 듯한데 이젠 시골에 살면서도 눈오는 날이 설레일 정도로 드문 일이 되었다. 폭설과 한파로 어느 지역은 폭우와 홍수로 기후변화의 현상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우리에겐 어린 시절의 눈에 관한 추억을 빼앗아간 듯하다. 눈이 쌓이면 학교도 못가고 동네 친구들과 산으로 들로 마냥 뛰어놀던 기억이 가장 즐거웠던 추억이었던 듯. 이젠 눈이 오면 불편을 먼저 생각하게되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들에 산에 골목길에 나무에 담장에 수북히 쌓인 눈꽃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2016. 1. 24.
사무총장 취임; 오직 평화의 모임이기를 간사학교 일정과 겹쳐 몸과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준비된 19일 사무총장 취임예배. 새벽 3시 넘어 잠든 간사학교의 밤을 새벽같이 깨워 올라온 서울 길이 매섭게 추웠지만 따뜻하고 감사했던 날이다.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간 날이지만 오직 평화의 모임이 되기만을 기도해 본다. 간사학교 2주차를 마치고 지친 몸을 달래려 자다 깨어 사진을 보다 몇 장의 사진을 남겨본다. 많은 사진은 생명평화센터 페북페이지에.. https://m.facebook.com/peacenter/ 2016. 1. 23.
마지막 간사학교 2016년 간사학교 2주차를 남기고 개인 일정 형편상 2학기들과 함께한 마지막 일정. 피곤한 일정이 주는 커피 한잔의 달콤한 여유와 풍광의 아름다움. 어린시절 청년Y 회원들과 가끔 여유를 찾던 시간이 기억난 하루이기도 하다. 참 고마운 친구들이다. 온 몸의 진이 빠진 채 감겨오는 눈을 감당하기 힘들지만 당분간 이런 즐거움을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2016. 1. 22.
눈 오고 난 뒤 밝아오는 햇살이 얼마나 따뜻하고 온전할 것인가? 대한을 앞두고 내리는 눈발이 웬지 곱고 이쁘기 보다는 정신없다. 내일 연맹 사무총장 취임식을 앞두고 간사학교에 앉아 있는 마음의 한자락인듯 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새해 한달을 보내면서도 아직 한해 계획이 명확하지 못한 마음상태의 표현이기도한 것 같다. 그러나 누구에게는 이 눈발이 흩날리는 황홀한 꽃 잔치일지도 모르듯이 내 마음에도 온 천지를 품는 새로운 희망일지 모른다. 만인산 자락에서 보는 눈자락에 추위보다는 웬지 뜨끈한 눈가를 보게된다. 길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방향이 맞다면 뚜벅뚜벅 가보자. 눈 오고 난 뒤 밝아오는 햇살이 얼마나 따뜻하고 온전할 것인가? 2016. 1. 18. 동구청소년자연수련관에서. 2016. 1. 18.
마지막 간사학교 마지막 간사학교. 이런 저런 일들로 걱정이 앞서기만 했던 간사학교 4주의 시작. 괜히 말이 많아지고 가는 시간이 아깝고. 07년 연맹에서 다시 시작하며 지금까지 열심이고자 했던 일정. 100주년기념사업으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하고 싶은 말도 생각도 많아지게 하는 시간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지난 9년의 시간이 항상 부족하고 뭔가 흡족하지 않았던 시간들. 간사논문으로 이러저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생각했지만 막상 주저함이 든다. 현장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면 흔쾌했겠지만 잠시 떠나 있어야한다는 마음이 나를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또 가면 잊으리니 어찌할까 싶다. 친구들 이야기 들으며 안정감을 찾아간다. 이리들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개인의 전기, 생명의 전.. 2016. 1. 13.
한국YMCA전국연맹 소식지 <YMCA> 261호(2016. 1~2) 한국YMCA전국연맹 소식지 261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소식지는 한국YMCA전국연맹 홈페이지(http://www.ymcakorea.org) 또는 한국YMCA시민아카이브(http://www.koreaymca.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목 차 』 ■ 권두언 ㅣ다시 청년이다. 혁신과 희망을 위한 '시민 청년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ㅣ 이석행 ■ 특집 ㅣ지금, 여기, 빛으로 오소서! 。한국Y. 희망 가운데 미래를 열어가자! ㅣ 이신호 。2016년 새해의 한국YMCA 평화운동 ㅣ 서광선 。지역이 연맹이다 l 이충재 。2016년, YMCA에게 묻는다 l 정선용 외 11인 ■ 세상에 보내는 편지 。북중(北中) 접경지역 방문연수 ㅣ 이동식 ■ Y시민논단 。한계와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 세월호 참사 청문회 ㅣ .. 2016.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