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616 7월 1일~~ 한 주가 금방 갑니다. 지난 주 한 주 마무리하며 소식을 나눈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6월도 마감하고 7월이 시작되었네요. 1년의 반이 벌써 손아귀에서 사라졌어요. 앞으로 올 시간들도 얼마 머물지 않다 사라지겠지만, 시간에 대한 아쉬움만 쌓여만 갑니다. 여기에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뒤로 미뤄놓고 지금에 충실하고자 하고 있지만, 뒷 시간에 얼마나 의미있는 지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뒷 날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온전히 밀려오는 여러생각들을 미루는 기싸움을 하며 약간의 몸살기를 이기고 고딩처럼 잘 지냈습니다. 학원에서 만난 선생들과 이런 저런 주제의 대화들을 나누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나는 영어를 배우고 그들은 다른 것들을 배우며 서로 즐거운.. 2016. 7. 1. 첫 발표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한 주가 이리 빠른지 가는 시간 잡지는 못해도 놓치지 않으려 바둥바둥해보지만 어느 순간 한 주가 휙~~ 이번 주는 9시부터 5시까지 7시간 수업을 하고 있는데, 마치 고딩이된 기분입니다. 사무실 돌아와서 저녁 먹고 씻고 사무실에 앉아 있다 자고...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에 앉아 있다 학교가고.. ㅎ 이번 주에는 수업으로 발표가 있었는데, 잘 못하고 모르는게 뭔 죈가 싶어 아무 생각없이 한다고 했다 고생 좀 했습니다. 영어로 첫 발표였는데, 30~4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주제는 "Dream and Hope of Filipino Students in comparison to South Korea Students(23. June. 2016. .. 2016. 6. 25. 그냥 그렇게 담대히 지금을.. 모르는 듯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알고자 하거나 아는 듯하면 도무지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곳에 내가 없기에. 없는 놈이 이러쿵 저러쿵도 그렇고, 없는 것이 사실이니 그냥 없는 듯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그냥 지금 있는 자리에서 지금의 시간에 충실하며 그들을 그리워하자. 그리고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에 기도하자. 잘가라고.. 그리고 담대하게 견디자고. 오늘 몸이 우는 듯하여 필리핀 여행 한달을 자축하며 쉬기로 한다. 지난 한달, 예전 후배들에게 전혀 부끄럼없이 살았음을 스스로 격려하며.. * 치킨 반마리에 딸려나온 서비스 안주.. ㅎ 오해하지 마시길.. 필리핀 오셔서 동일한 서비스를 요구하지 마시길. 나를 위한 서비스 안주이니.. 2016. 6. 20. 그 때는 다 개구쟁이 같았는데.. 94년도로 기억되네요.. 서울Y에서 맡았서 하던 역할 중 하나가 대학Y였는데, 국민대를 갔을 때 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 보니 국민대 친구들 뿐만 아니라 이대, 숭실대, 서울여대, 숙대 등등 아이들이 같이 있네요. 지금은 다 커서 엄마 아빠가 되었겠지만요. 요즘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갑자기 가장 팔팔했고,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던 때가 언제인가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 때의 기억을 살리며 지금의 일들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진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대학 시절 이후 내가 갖고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의 사진인 듯합니다. 대학 때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때는 지금보다도 하루를 정말 길게 사용했는데요. 정신도 팔팔하고.. 지금 다시 이때로 돌아가.. 2016. 5. 27. 판가시안Y에서의 마지막 날 판가시안Y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온아띠 친구들이 사진을 보내줬네요. 판가시안에서의 마지막 날, 판가시안와이 전 이사장님과 총무, 그리고 라온아띠 친구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일정을 준비하지 못한채 급하게 오면서 잠시 어려웠던 마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나눴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2016. 5.20. 2016. 5. 26. 오늘의 아침식사... 오늘의 아침식사... 원숭이 바나나와 사과 하나, 그리고 미지근한 홍차 한잔 아침 5시에 일어나 사무실에 나와 아침을 먹고 앉아 있다9오전 6시-8시), 오전에 공부하러 가는 것이 일단 확정된 일정(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당분간 3개월은 이렇게 살 것 같다. 오후와 주일에 주 4일 정도 배드맨턴을 할 계획인데 이건 다음 주 프로젝트. 배드민턴은 YMCA 건물에서 운영한단다. 6월부터 주일에 다닐 필리핀 교회모임도 확인해 놓고 있다. 저녁에는 성경공부와 TV시청하며 쉬기. 지금까지 TV를 보지 않았는데 이제 여유의 시간을 갖고 영어듣기도 할 겸, 겸사겸사. 아직도 어수선하지만,대략 3개월의 일정과 하루 스케쥴이 잡히는 듯하다. 2016. 5. 26. 30년만에 다시 지난 주 월요일 16일 밤에 도착해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라온아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판가시난Y에 다녀오고 오늘부터 새로운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부터 6시간씩 1:1 수업을 시작한다. 30년 만에 다시 짜여진 일정의 학습에 참여한다. 감당할 수 있을지 산만하기만 하다.. 걱정이 앞서는 마음에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스스로 격려해본다. 2016. 5. 25. 몸과 마음을 살피는 보약 한정된 시간 안에 능력 밖의 많은 일을 하고자 하면 마음과 몸이 병든다. 급한 마음이 일의 두서를 흩트리고 생각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스스로에게 강박한 강요를 멈출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러나 게으름과 나약함의 변명이 되어서도 안되기에, 잠시 호흡을 멈추고 드리는 기도는 몸과 마음을 살피는 보약이 된다. 몸과 마음을 살피며 중심을 잘 잡아가야 한다. 멈춘 호흡으로 오늘 읽었던 이세종님의 글을 옮겨본다. "사람은 겉보다는 속을 아름답게 단장해야 하는 법이다. 속이 진실해야 한다는 말이오. 바깥을 꾸밀수록 속 안은 텅텅비어 거지같이 되는 거요. 예수쟁이들이 겉을 꾸미는 재주에 뛰어나고, 만나기만 하면 손을 잡고 흔들며 웃고 야단이지만, 그 속에는 시기와 질투와 미움이 꽉찼소."! "도인은 화려하면 못쓴.. 2016. 5. 25. 판가시난Y에서 함께한 고 문홍빈총장님 2주기 추모식 2년 전 좋아했던 선배를 보내는 추도예배를 직접 준비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2주기 추모예배일입니다. 참석 못하고 떠나게 돼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뜻밖에도 그가 떠났던 판가시난YMCA에서 필리핀Y동역자들이 준비한 추모예배에 라온아띠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정말 놀랍도록 새로운 변화의 만남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 판가시난Y 동역자들과 청년들에게 감사한 시간이었고, 먼저 가신 문홍빈총장님을 함께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저녁 안양YMCA가 준비한 추모예배가 안양 색동교회에서 7시에 있습니다. 2016. 5. 20. 30년만에 등장한 영단어 필리핀에서 온전히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때 제일 먼저 시작한 일. 성서를 영어로 듣고 따라 읽으며 한글본과 비교해보는 조용한 시간이 참 행복하네요. 성서를 읽으며 말씀 하나 하나 확인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생각의 여유도 생기고요.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좋습니다. 다른 건 못해도 이것 하나만은 꼭 개인 시간으로 가져볼 생각입니다. 이젠 제 의지의 문제이니까요. 덕분에 30년 만에 영어 단어장이 등장했습니다. 2016. 5. 19.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