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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7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예수가 여기 계시다! (마태복음 28:1-10절)2017년 부활절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 세월호 참사 후 꼭 3년째 되는 날에 맞이하는 부활절입니다."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의 마음과 광장을 가득 메웠던 함성은 마침내 권력이 자행한 국정농단을 종식시켰습니다. 우리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함께 침몰했던 세월호도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물 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한국기독교는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누가복음 24장 1-8절)는 주제로 우리사회 곳곳에 산재한 아픔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핵발전소가 있는 월성과 영광,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소녀상이 세워진 곳, 빈곤.. 2017. 4. 12.
From the holy cities of Jerusalem and Bethlehem we send to you our greetings and hope From the holy cities of Jerusalem and Bethlehem we send to you our greetings and hope These days, we commemorate the passion of Lord Jesus Christ, to celebrate the Resurrection in few days. We remember the pain and suffering of various nations and people around the world, and call for your prayers and actions to end the injustice and apartheid subjected on Palestinians, towards resurrection into.. 2017. 4. 12.
세계YMCA운동의 역사와 이념추구(1844-2008) : Evangelicalism(복음)에 기초한 Ecumenical(연대) 운동 1. 세계YMCA운동의 역사와 이념추구(1844-2008) : Evangelicalism(복음)에 기초한 Ecumenical(연대) 운동 세계YMCA운동은 Evangelicalism(복음)에 기초한 Ecumenical(연대)운동이다. Evangeli -calism(복음주의)는 세속 권력과 관계에서의 정체성과 주체성, 자립성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Ecumenicalism과 반대나 대립 개념으로 오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두 개념은 상호 보완되고 수렴되는 개념이다. YMCA는 그 오랜 역사 속에 운동의 목적과 비전을 시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정립하고자 애써온 역사를 갖고 있다. 이 장에서는 세계YMCA 창립과 이념추구 과정을 간략히 살펴봄으로써 초기 YMCA운동의 원형질을 찾아보고 시대에 조응하며 ‘주체성의 위기’.. 2017. 4. 12.
한국 ODA에 대한 단상 한국의 정부개발원조(ODA)는? *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르웨이 단체를 방문하면서 가졌던 생각입니다. 해당된 부분만 옮겼습니다. 이 단체를 방문하면서 한국의 ODA 지원 방식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최순실 ODA로 명명되며 #ODA 자금이 그들의 뒷돈 호주머니가 되었다고 연일 가십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동안 ODA 자금은 국가 경제 수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기도 했고 그나마 기업들의 호주머니 자금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ODA 자금이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방식의 개발자금으로 지원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부터 민간단체들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만들어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외.. 2017. 4. 11.
팔레스타인 Silwan의 아이들, 평화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원고) "당신들 경찰이지?", "우린 경찰 아니야. 외국에서 온 봉사자야.", "필요 없어. 돌아가!"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생각하며 40분을 걸어 찾아간 Silwan의 한 무슬림 마을 학교 앞. 아이들이 이렇게 격렬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들의 분노를 막연히 이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럴 수 있겠다'. 그러나 분노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마주하면서 '내가 이 마을을 모르고 왔구나', '이 아이들의 마음을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이 갖고 있는 분노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이 마을은 올리브산에 맞닿아 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은 미치지 않는 곳입니다. 이 마을에는 2만여 명의 무슬림들이 사.. 2017. 4. 10.
평화관련 신학서 공동학습과 번역에 관심 있는 분..... 같이 학습도 하고 함께 번역 출판도 해볼 생각입니다. 공동번역 이든 대표 번역 이든 공동학습 을 하면서 말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는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과 상의하면서 하려고 합니다. 이 주제들이 한국 #에큐메니컬운동 과 #한국교회 의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이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주셔요.(댓글이나 메시지, 멜, 톡 등으로요). 함께 상의하며 효과적인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지혜와 조언, 도움도 부탁드립니다. 함께하시면 좋을 분들 추천도요.. #기독교참고 https://m.facebook.com/story.php… 2017. 4. 10.
성지 란 무엇일까요? 5시 30분에 일어나 이른 아침부터 예루살렘 구도시를 3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아이들 학교 등교길을 지켜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통학하는 모든 문들이 잘 열려있는지 골목길을 찾아다녀보기도 했습니다. 학교가 8시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다마스커스(Damascus) 게이트에서 시작한 골목길 투어이지만, 아직 모든 길이 똑같아 보입니다. 그것은 누군가 걸었을 역사의 숨결을 아직은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자국과 숨결만을 쫒기에도 바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골목 골목 하나에 담긴 과거와 현재의 숨결들과 이야기들이 저에게 살아전해질 때 똑같아 보이는 골목길들이 저마다 다른 이름과 얼굴로 새겨지리라 생각됩니다. 과거에도 십자가를 메고 누군가 걸었고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걷고 있는 같은 길이지만 많은.. 2017. 4. 7.
황금사원(Dome of rock)과 엘 아크사(Al Aqsa). 황금사원(Dome of rock)과 엘 아크사(Al Aqsa).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다는 곳(이슬람은 이스마엘이라고 주장),. 다윗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솔로몬이 궁전을 지었다는 곳. 그리고 모하메드가 승천했다고 하는 곳. 지금은 유대인 랍비들과 군인들에 의해 지배되는 곳. 이스라엘이 자신의 땅임을 증명하기 위해 유적을 찾아 하염없이 파고 있는 곳, 그리고 #팔레스타인 과 미국의 평화협상에 반대하던 아리엘 샤론(Ariel Sharon, 2001년 부터 총리 역임)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의해 2000년 제2차 인티파다의 원인을 제공했던 곳.(샤론이 군인들을 대동하고 무슬림 성전을 군화발로 짓밟았다는 것과 가자지구에서 아버지와 함께 외출했던 12살 어린이가 이스라엘 군인의 총격에 의해 무참히 .. 2017. 4. 7.
팔레스타인 가옥파괴 가정 방문 지난 주 금요일 철거 명령이 떨어지고 이틀만인 일요일 포크레인에 의해 파괴된 팔레스타인의 집. 잠자고 있던 어머니와 아이들 둘은 떨어지는 벽돌에 다쳐 병원에 있다고 합니다. 연결된 집 중 한 채만 부셨다고 합니다. 온전히(?) 남은 집은 지은지 15년이 넘은 집이고 파괴된 집은 지은지 두달이 체 안되는 집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모른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고속도로를 내면 분리장벽과 도로 사이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곳이 되기 때문에 더 이상 건물 증축을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만 짐작할 뿐이랍니다. 집 옆으로 장벽이 들어서면서 올리브 농장도 다 파괴되었던 곳이고 행정구역 상 예루살렘이지만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허가는 내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주민들은 호소하기 바쁩니다. 어디가서 호소할 곳이 없.. 2017. 4. 7.
팔레스타인 체크포인트(check point)에서 오늘은 새벽 3시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아침 출근 길 체크포인트(check point)에 가보기 위해서입니다. #팔레스타인 에 처음 왔을 때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CP 300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닭장 차에 갇힌 것처럼 화장실도 갈 수 없이 옮짝달삭 꼼짝도 못하고 긴 통로에서 2시간 이상을 견뎌야 하는 그 광경. 그것은 차마 어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프고 참기 힘든 심정이었습니다. 그때가 새벽 4시경이었습니다. 출근하기 위해 그들이 나서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떨까.. 비가 내리는 새벽 기온이 한국의 겨울 날씨처럼 매섭기만 한 가운데 도착한 CP, #Qalandiya (라말라 방향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는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아마도 비.. 2017.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