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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9주년 선언문 “희망이 없는 곳에서의 희망”(Kor), Kairos Palestine 9th Anniversary Conference Statement “Hope where there is no Hope”(Eng)

by yunheePathos 2018. 12. 26.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07년 암만선언, 2009년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그리고 지난해 2018년 6월에 발표된 NCCOP의 공개서한 그리고 올해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9주년으로 모인 이들이 발표한 선언문.

불가능한 순간에 직면한 희망이 부재한 공간에서 희망을 노래한 시간. 평화로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9주년에 모인 전 세계 평화활동가들의 선언을 소개한다. 이것은 불가능한 순간에 직면한, 더 이상 무엇을 해볼 수 없는 희망 부재의 시간에 전 세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평화의 시민들에게 새로운 카이로스를 호소하고 있다.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이 발표된지 9년. 그 의미를 기억하며 평화연대로 모인 이들. 이들에게 이 선언은 100년 전 한국 청년들이 독립을 향해 외쳤던 절망 가운데 핀 하나의 절규이자 희망의 언어이자 행동과 같은 것이다. 함께 보시기를 권하면서 2007년 암만선언, 2009년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그리고 지난해 NCCOP의 공개서한을 참고하실 수 있도록 선언문 하단에 안내드렸다.

이번 선언문 번역은 목동고 2학년 오소윤학생이 자원봉사로 수고해주신 것을 감수하여 실었다. 청소년들과 팔레스타인 관련 영어번역 작업을 하면서 번역된 많은 것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같이 평화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답니다. 번역으로 수고해주신 오소윤학생에게 감사드린다.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9주년 선언문

 희망이 없는 곳에서의 희망

 

그 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요한계시록 21:5)

 

2018126일에서 7일까지, 300여 명이 넘는 전 세계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베들레헴에서 만났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기독교(카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 포함) 교회와 관련 단체 지도자들, 카이로스팔레스타인그룹의 지도자들, 여러 믿음 안에 있는 신앙인들, 팔레스타인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 그리고 정의를 위한 글로벌 카이로스운동을 위한 100여개 국제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조직과 그 외의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20176, NCCOP(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민간단체네트워크)의 공개서한으로 세계 시민사회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촉구한 바 있다.

- 이스라엘을 국제법상 인종차별 국가로 인정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라;

- 인종차별 정책을 정당화하는 신학이나 그리스도인 단체에 반대하는 명확하고 강력한 신학적 입장을 취하라;

- 종교적 극단주의에 반대하고 우리의 땅이나 지역에서 종교적 국가를 만들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라;

- 점령에 저항할 우리의 권리와 의무를 창조적이고 비폭력적으로 지켜라;

- 이스라엘이 정의와 평화의 길을 포용하고 점령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경제적 조치(BDS)를 지지하라;

-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을 옹호하는 로비그룹을 결성하라;

- 그리고 우리의 일과 합법성을 손상시키는 조직들에게 공개적으로 또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라.

우리 카이로스운동은 이 땅의 역사에서 위기라고도 표현할 수 없는 가장 절박하고 불행한 시간에 직면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명확하고 결정적으로 행동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카이로스를 확인하는 많은 사건들을 관찰하고 목격해왔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절망적인 억압과 포위가 심화되는 현실들이다. 다음과 같은 것이다.

○ 예루살렘의 정체성이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닌 유대인들만의 독점적인 도시로 변화해가고 있다. 특별히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됨으로써 이것이 강화되었다.

○ 이스라엘은 새로운 민족국가 법을 통해 예루살렘에 대한 아랍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존재와 정체성을 부인하고 유대인 중심의 강력한 지배와 유대인들만의 자결권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와 가자지구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침략과 처벌은 이스라엘에 의해 의도된 상상할 수 없는 궁핍을 초래했고 더 나아가 심각한 인도적인 위기를 만들어왔다.

○ 미국은 이스라엘의 입장에 동조하며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귀국할 수 있는 권리를 부정했고, 유엔난민기구(UNRWA)의 기금을 삭감하는 등 난민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토지 절도와 재산 파괴가 증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심지어 생각하지도 못한 과세문제로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까지 고립을 강화하고 있다. 이것은 유대인국가기금(JNF)이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는 바와 같이 이 땅이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영구적인 소유가 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인종차별 정책이다! 우리는 정의를 파괴하는 이런 신호들을 끊임없이 지적해왔다. 이스라엘은 유대인과 유대교 중심의 지배를 제도화하고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 누구나 볼 수 있다. 이것은 부인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또한 점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공유된 땅을 요구하는 전례 없는 캠페인을 목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비폭력적인 저항과 지지활동을 침묵시키고자 하는 싸움에 수백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권력들과 그들의 압력에 굴복하는 정당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비폭력적으로 저항하고 존엄성과 자유를 지키며 살 권리를 부인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점령군의 힘을 강화시킨다.

우리는 전 세계 기독교 공동체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확산되고 있음을 환영한다. 우리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위한 그들의 비폭력적 저항과 정의를 위한 행동, 취해진 경제조치들 그리고 흩어져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과 여기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하고 있는 예언자적인 지지로부터 용기를 얻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기독교 공동체들이 이 선례를 따르고 권력에 진실을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세계 에큐메니컬운동은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침묵하거나 불법적인 점령을 실질적으로 지지하는 피상적인 외교적 방법을 선택해서는 안 되며, 이에 대해 미온적으로 반응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식민지 정책과 지속적인 점령에 대해 성경으로 신학적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기독교 단체들에게 호소한다. 이와 같은 행동이 복음의 진리와 신뢰성을 부정하고 인종차별 정책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의 방법이 실패했다는 것을 깨닫는 카이로스적 순간이다. 불공평한 약속 위에 만들어졌거나 다른 한편에 의해 일방적으로 강제되거나 속임수로 조작된 정치적 제안들은 실패했고, 이것으로 평화를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장벽과 분리는 분열과 갈등만을 불러온다. 의례적인 교회 외교와 빈 말들은 점령을 일상화하는 것에 기여할 뿐이다. 자선과 동정은 절대 정의를 대신할 수 없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이다. 용기 있고 예언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 값비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의무이자 명령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 가운데에서 희망과 새로움을 준다. 이 예언적 말씀을 통해 우리는 공동의 땅, 즉 점령으로부터 자유로운 땅, 모든 사람을 위한 땅을 위해 보고 헌신한다. 그 땅과 예루살렘은 하느님에게 속해 있고 어느 종교, 민족이나 국가에 의해 독점적으로 주장될 수 없다. 우리는 동등한 권리와 책임과 기회를 갖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을 위한 평등과 정의를 요구한다.

진정한 평화는 다른 것들에 대한 공포와 이로부터 분리되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평화는 피억압자와 억압자 모두가 치유되고 구원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 그리고 서로를 동등한 존엄성과 가치로 대해야 한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수 있고 새롭게 만들 것이다. 그는 이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신실한 사람으로 쓰실 것이다.

우리는 2019년을 전 세계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모든 정의와 연대 단체들의 카이로스의 해, 팔레스타인 민중을 위한 노력과 행동이 강화되는 한 해로 만들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찬성하는 주장들과 정부 정책에 맞서 싸우기 위한 행동들, 평화적 시위, 정의에 기초한 값비싼 결정들, BDS를 위한 수단들을 행하는 것, “와서 보라는 대안 성지순례에 대해 가서 말하자는 약속으로 방문하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기도를 요청한다. - 515일 나크바 (팔레스타인 재앙의 날)을 기념으로 시작하여 1129일 팔레스타인 국제연대의 날과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10주년 기념일에 정점을 만들어 내자.

게다가 이것은 아마도 이 땅에서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존재를 구하고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핵심적인 위협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정의로운 평화의 부재이다. 우리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과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단체, 교회 활동, 그리고 그들의 평화적인 활동과 노력들을 지지함으로써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이 지속적으로 평화를 증거하는 세력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일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 카이로스운동은 독자생존이 가능한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실천적인 참여자로서 그리고 중요한 지도자들로서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존재와 중요성을 특별히 부각시켜야 한다. 카이로스운동 안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팔레스타인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그들이 갖고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들과 자원들을 투입하는데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을 약속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카이로스팔레스타인의 메시지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모든 동료와 끊임없이 협력하는 끈기와 희망의 하나이다.

우리가 살아계신 하느님을 믿는 한 희망을 잃을 수도 없고 잃어서도 안 된다. 이제 우리의 정치적 리더십들이 팔레스타인의 분열을 끝내고 통합할 때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와 투쟁하는 교회의 책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령을 끝내기 위해 그리고 이 땅의 기독교인들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그들의 노력들이 통합되고 강화되기를 요청하고자 한다.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표현에서, 그리고 어떤 배타적인 세계관과 이념 안에서 나타나는 종교적 극단주의와 싸울 것을 촉구한다.

기독교가 없는 성지는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반석이 없는 교회는 있을 수 없다.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기독교의 탄생지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성지 안에서 생기 있고 활기찬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이 생존하도록 하는 미션은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이다.

당신의 소명을 존중하고 받아들여라. 우리는 메시지가 있고, 이것은 하느님께서 미래를 열어주시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수 있고 새롭게 하실 것이다.

아멘.

 

번역 : 목동고 2학년 오소윤

감수 : 이윤희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2018.12).pdf


<관련자료>

1. 암만선언 (2007.6.)

2.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문보기 (2009. 12. 9.)

3. NCCOP 공개 서한 보기 (2017. 6. 12.)




Kairos Palestine 9th Anniversary Conference Statement

“Hope where there is no Hope”

 

And the one who was seated on the throne said, “See, I make all things new.” And he said, “Write this, for these words are trustworthy and true.” (Rev. 21:5)

On December 6-7th, 2018, more than 300 people met in Bethlehem, consisting of Palestinian Christian church and organization leaders, Kairos Palestine leaders, people of faith, representatives of the Palestinian civil society, and around 100 international Christians representing the global Kairos for Justice movement and different church bodies.

We accepted the following as a joint position for action from the Open Letter of the NCCOP in June 2017 namely to: 

Recognize Israel as an apartheid state in terms of international law, and act with it accordingly; take a clear and the strongest theological stand against any theology or Christian group that justifies this apartheid; take a stand against religious extremism and against any attempt to create a religious state in our land or region; defend our right and duty to resist the occupation creatively and nonviolently; speak in support of economic measures that pressure Israel to embrace the way of justice and peace and stop the occupation; stand with those who speak for the right of Palestinians in response to the attacks and create lobby groups in defense of Palestinian Christians; and, to publicly and legally challenge organizations that discredit our work and legitimacy.

We – the Kairos movement – met in calamitous times that reached a level that is beyond urgent and critical in the history of this land, which calls us to act definitively and decisively. During the last years we have witnessed so many developments that confirm what Kairos has been observing and reporting; developments which have led to the intensification of the besieging and oppression of the Palestinian people. These include:

  •        Jerusalem’s identity is being moved towards an exclusive Jewish one, instead of a city for its entire people, especially with the move of the US embassy to Jerusalem.
  •         In declaring the new nation-state law, Israel has openly moved towards an ethno-centric rule of the strong, and denied the authentic identity of Arab Palestinians, affirming only the right of Jews for self-determination.
  •        The siege on Gaza, and the collective punishment of its people, has created an intentional deprivation on an enormous scale and furthered a humanitarian crisis.
  •        The US joined Israel in denying the Right of Return and stopped its support of refugee programs, including cutting UNRWA funds.
  •        The rate of land theft and demolition of properties is increasing. Israel is tightening the grip even on the churches and Christian organizations through unpredictable taxation issues. This, alongside efforts of the Jewish National Fund (JNF), aims to guarantee that the land will be in Israeli-Jewish possession in perpetuity.

This is apartheid! We have been pointing to these signs of injustice. Israel is institutionalizing its ethno-religious-centric superiority. It is there for all to see. It cannot be denied.

We are also witnessing an unprecedented campaign to silence those who speak against occupation and call for a shared land. Millions of dollars are invested to combat non-violent resistance and advocacy. These powers, and the parties which yield to their pressure, deny the right of Palestinians to resist non-violently and live in dignity and freedom, and by doing so empower the forces of occupation.

We welcome the growing awakening in the global Christian community. We take heart from the prophetic support for our cause, taking courage from their non-violent resistance and actions for justice, for the economic measures taken, and for standing in solidarity with all Palestinians here and the diaspora. We encourage all Christian communities to follow this lead and speak truth to power. Ecumenical structures should not be silent, choose the path of shallow diplomacy, or have lukewarm responses, which will directly support the Israeli policies of occupation.

We call out Christian groups who openly support Israel in its colonial policies and continuous occupation, and who use the Bible to give it theological justification. By doing so, they deny the truth and credibility of the Gospel, and advance apartheid.

This is a Kairos-moment to acknowledge that ways of the past have failed. Political proposals that were built on an unjust premise, imposed by one side on the other, and mediated by deception, failed and will fail to achieve peace. Walls and separation only bring division and strife. Polite church diplomacy and empty words only contributed to normalizing the occupation. Charity and sympathy can never substitute justice. It is time to acknowledge that new paradigms are needed. We need brave and prophetic voices. Costly solidarity is more than ever an ethical and moral imperative.

The word of God speaks hope and newness in the midst of adversity. With this prophetic Word, we see and commit to work for a shared land; a land free of occupation; a land for all its people. For the land and Jerusalem belong to God, and cannot be claimed exclusively by any religion, ethnicity and or nation. We call for equality and justice for all the people of this land; with equal rights, responsibilities and opportunities.

True peace cannot be achieved by fear of and separation from the other; It is only achieved when both the oppressed and oppressors are healed and redeemed; and consider each other as equal in dignity and worth.

God can and will make all things new, but he will use us the faithful to achieve this. We call for the year 2019 to be a Kairos-year for the global Christian community and all justice and solidarity groups; a year in which efforts and actions on behalf of the Palestinian people are intensified. We call for prayers, peaceful protests, justice-oriented costly decisions, boycott divestment and sanctions measures, “come & see” solidarity visit with the commitment to “go & tell”, combating pro-apartheid theologies, and governmental advocacy – launching it with the commemoration of the Nakba on the 15th May, and peaking at the International Day of Palestinian solidarity on the 29th of November and the 10th anniversary of Kairos Palestine.

Furthermore, this could be our last opportunity to save the Palestinian Christian presence in this land. The main threat to which is political instability and the absence of a just peace. We call for developing active programs to justice and peace and work on maintaining the presence of the Palestinian Christians through supporting their organizations, church work and peaceful efforts.

We, the Kairos Movement, lift up especially the presence and importance of Palestinian youth as active participants and important leaders in building a viable future. In this Kairos moment we vow to commit resources, educational opportunities, and full support to enabling their Palestinian identity and power come to its fullest capacity.

The message of Kairos Palestine to our people is one of persistence and hope, working relentlessly with all our partners towards creating a better tomorrow. We should not and cannot lose hope, as long as we believe in the living and just God.

It is time for our political leadership to unite and end the Palestinian division.

We stand with the Heads of Churches in their struggle with the Israeli government. We never the less call on them to unify and intensify their efforts towards ending the occupation and also towards keeping the Christian presence in the land.

We call on our people to fight religious extremism in all its expressions, and any exclusive world views and ideologies.

There can be no Holy Land without Christianity; and there can be no church without its living stones. It is the responsibility of each and every Christian around the world to embrace the mission of sustaining a viable and vibrant Christian Palestinian presence in the Holy land to share the burden of safe-keeping the birthplace of Christianity with Palestinian Christians. Persevere and embrace your calling. We have a message, and it is a message of hope, that God is opening a future. God can and will make all things new.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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