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방문기 7.
예루살렘 방문과 Nidal의 저녁식사 초대. 2019.3.30.>
- 어젠 일찍 돌아가는 멤버를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 오전 9시 :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전 오전에 Bisan과 함께
몇 군데의 올리브나무로 만든 공정무역 제품 판매장과 공장을 방문했다.
-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형편이기에 35명의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감각과 디자인으로 판매처를 찾고 있었다.
- 아직은 제품 구성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싶다. 스토리나 심볼이 약하고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 그러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도전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있는데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가의 제품이라 판매처가 마땅치않은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
- 저가 대량 상품의 낮은 질과 고가 소량 상품의 판매처 문제가 상존하며 관광객이 찾는 저가 고품질의 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듯하다.
-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새로운 감각과 제품 개발, 그리고 판매처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와 그룹들과 함께 이에 대한 교육/연수와 훈련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
- 이를 위해서는 한국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특별히 필요.
- 또한 이들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생산제품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한 대안경제/무역단체와 활동가들의 관심과 역할이 커져야할 것 같다.
- 10시30분 : 대중교통을 이용해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휴일이 3일이다. 금요일은 무슬림들의 휴일이고 토요일은 유대인, 그리고 일요일은 기독교인들의 휴일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상점은 누구에 의해서든 항상 열려있는 셈이다 .
- Nidal의 저녁 식사 초대 일정을 고려하여 체크포인트를 걸어서 통과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대신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으로 직접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231번, 40분 정도 소요)
- 버스를 이용하면 경비가 훨씬 저렴하고(1인 20.4세겔) 소요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 231번 버스정류장은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와 체크포인트 사이 근처에 있으며 예루살렘 정류장은 올드시티 다마스커스 게이트 앞에 있다.
- 차비는 세겔을 준비해야하고 거스름 돈은 돌려 준다.
- 목자들의교회가 있는 Beit Sahour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보통 택시로 20세겔인데 택시운전사들은 우선 30~40세겔을 부른다. 나는 30세겔로 보통 이용한다.
- 금요일 체크포인트는 출근하려는 사람들과 금요일 예루살렘에 있는 모스크 기도회에 참여하려는 무슬림들로 인해 그 어느 요일보다도 붐비고 복잡하다.
- Beit Sahour에는 많은 호텔과 식당이 만들어져 있고, homestay가 가능하다. JAI, ATG, YMCA 등이 활동하고 있는 마을이며 걸어다닐 수 있는 작은 동네이다.
- 홈스테이는 Atg나 JAI를 통해 소개받을 수 있고 가이드가 필요한 경우 ATG를 이용하면 된다.
- 예루살렘은 유럽인들의 여행 성수기답게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나하곤 완전 취향이 다른 환경.
- 우리는 비아돌로로사 거리를 따라 대안무역이 가능한 제품 탐색차 다양한 매장을 구경하고 Old City 내 이곳 저곳을 천천히 걸어다님.
- Old City 내 4구역(기독교, 무슬림, 유대인, 아르메니안 구역)을 찬찬히 비교하며 투어.
- 아르메니안쿼터는 물질적인 부족함을 알려주듯 상가나 식당이 거의 없다. 반면 차분하고 조용하며 그림 작품 구경하기에 좋다.
- 무슬림쿼터를 지나다 보면 무슬림 거주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이 한 두채씩 곳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국기가 벽에 걸려 있고 감시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 예루살렘은 3년 전 EAPPI 활동으로 1달 정도 머물렀던 곳으로 올드시티 내에서는 학교 방문, 어린이 학교 가이드, 올드시티 체크포인트 감시 활동 등등을 했었다.
- 비가 가끔 오고 바람이 불어 추위를 약간 느끼는 날씨. 비는 잠깐 피하거나 맞을 수 있는 정도. 바람막이 외투나 긴옷, 우산, 모자는 필수.
- 올드시티 내에도 다양한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동예루살렘 지역에도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나 구글 지도 등에는 동예루살렘 도시 표시가 안되어 있다.
- 동예루살렘 시내 안내를 위한 지도를 별도로 제작하는 팔레스타인 단체가 있다.
- 수십명씩 무더기로 특정 몇몇 곳만 스치듯 왔다가는 여행보다 차분히 골목길을 걸어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며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즌ㄴ 여유로운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 사진찍기 여행은 그만.
- 예루살렘은 난민과 땅(불법점령촌 포함) 문제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가장 예민하고 심각한 이슈. 예루살렘은 이미 불법 점령촌으로 둘러쌓여 있다.
- 19:00 홈스테이 집에 돌아와 잠깐 쉬고 Nidal의 저녁식사 초대로 집을 방문.
- 니달의 집은 리팟과 함께 Beit Sahour 불법점령촌 바로 아래 라인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 팔레스타인 기독교공동체는 모금을 통해 정착촌 바로 아래에 아파트를 짓고 집단 거주촌을 만들고 있다.
- 이것은 언제 밀고 내려올지 모를 유대인 불법점령촌에 대항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며 점점 줄어들고 있는 땅(유대인 불법점령촌과 이스라엘 군인들의 점령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 Nidal과 Awatif가 준비한 저녁식사. 동예루살렘Y Peter 총장과 함께 니달 가족과 우리 일행이 함께한 식사. 너무나 환상적이고 맛이 일품이었다.
- 초대받은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다양한 주종을 준비한 그 양에 놀라고 각자 취향것 선택. 나는 식물로 증류한 아랍 전통주 Arak을 선택.
- Peter에게 배운 아락 제조법(소맥제조법 만큼이나 다양). 우선 아락을 거꾸로 흔들어 섞고 먹을 만큼 잔에 따른다. 그런 다음 아락의 양만큼 물을 넣은 다음(1:1, 취향에 따라) 얼음을 넣는 순서. 얼음을 먼저 넣으면 기포가 만들어져 맛이 덜하다고.
- 판매용 Arak은 알콜 50% 짜리이고 수제로 만든 것은 60%가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보드카처럼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에고..
- 메인 메뉴는 양고기를 부위별로 준비했고 아몬드와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든 밥, 그리고 가느다란 호박의 속을 파내고 밥과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 특별히 내 입맛을 당긴 것은 와인 잎에 밥과 다진고기를 넣어 찐 밥이 일품이었다. 팔레스타인에서 처음 먹어 본 음식들이다.
- shepherd 수제 병맥주, Arak에 이어 팔레스타인에서 내가 좋아하는 메뉴 하나 추가. 와인잎밥.
- 바나의 동생은 축구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 4년생.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고.
- 가족의 친절함과 성의가 따뜻하고 행복했던 환대의 자리였다.
- 연대와 협력은 친구나 형제처럼...
thank you Nidal and Awatif, yesterday dinner was very fantastic and i was so happy.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공정무역 #예루살렘 #Arak
예루살렘 방문과 Nidal의 저녁식사 초대. 2019.3.30.>
- 어젠 일찍 돌아가는 멤버를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 오전 9시 :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전 오전에 Bisan과 함께
몇 군데의 올리브나무로 만든 공정무역 제품 판매장과 공장을 방문했다.
-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형편이기에 35명의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감각과 디자인으로 판매처를 찾고 있었다.
- 아직은 제품 구성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싶다. 스토리나 심볼이 약하고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 그러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도전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있는데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가의 제품이라 판매처가 마땅치않은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
- 저가 대량 상품의 낮은 질과 고가 소량 상품의 판매처 문제가 상존하며 관광객이 찾는 저가 고품질의 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듯하다.
-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새로운 감각과 제품 개발, 그리고 판매처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와 그룹들과 함께 이에 대한 교육/연수와 훈련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
- 이를 위해서는 한국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특별히 필요.
- 또한 이들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생산제품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한 대안경제/무역단체와 활동가들의 관심과 역할이 커져야할 것 같다.
- 10시30분 : 대중교통을 이용해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휴일이 3일이다. 금요일은 무슬림들의 휴일이고 토요일은 유대인, 그리고 일요일은 기독교인들의 휴일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상점은 누구에 의해서든 항상 열려있는 셈이다 .
- Nidal의 저녁 식사 초대 일정을 고려하여 체크포인트를 걸어서 통과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대신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으로 직접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231번, 40분 정도 소요)
- 버스를 이용하면 경비가 훨씬 저렴하고(1인 20.4세겔) 소요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 231번 버스정류장은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와 체크포인트 사이 근처에 있으며 예루살렘 정류장은 올드시티 다마스커스 게이트 앞에 있다.
- 차비는 세겔을 준비해야하고 거스름 돈은 돌려 준다.
- 목자들의교회가 있는 Beit Sahour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보통 택시로 20세겔인데 택시운전사들은 우선 30~40세겔을 부른다. 나는 30세겔로 보통 이용한다.
- 금요일 체크포인트는 출근하려는 사람들과 금요일 예루살렘에 있는 모스크 기도회에 참여하려는 무슬림들로 인해 그 어느 요일보다도 붐비고 복잡하다.
- Beit Sahour에는 많은 호텔과 식당이 만들어져 있고, homestay가 가능하다. JAI, ATG, YMCA 등이 활동하고 있는 마을이며 걸어다닐 수 있는 작은 동네이다.
- 홈스테이는 Atg나 JAI를 통해 소개받을 수 있고 가이드가 필요한 경우 ATG를 이용하면 된다.
- 예루살렘은 유럽인들의 여행 성수기답게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나하곤 완전 취향이 다른 환경.
- 우리는 비아돌로로사 거리를 따라 대안무역이 가능한 제품 탐색차 다양한 매장을 구경하고 Old City 내 이곳 저곳을 천천히 걸어다님.
- Old City 내 4구역(기독교, 무슬림, 유대인, 아르메니안 구역)을 찬찬히 비교하며 투어.
- 아르메니안쿼터는 물질적인 부족함을 알려주듯 상가나 식당이 거의 없다. 반면 차분하고 조용하며 그림 작품 구경하기에 좋다.
- 무슬림쿼터를 지나다 보면 무슬림 거주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이 한 두채씩 곳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국기가 벽에 걸려 있고 감시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 예루살렘은 3년 전 EAPPI 활동으로 1달 정도 머물렀던 곳으로 올드시티 내에서는 학교 방문, 어린이 학교 가이드, 올드시티 체크포인트 감시 활동 등등을 했었다.
- 비가 가끔 오고 바람이 불어 추위를 약간 느끼는 날씨. 비는 잠깐 피하거나 맞을 수 있는 정도. 바람막이 외투나 긴옷, 우산, 모자는 필수.
- 올드시티 내에도 다양한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동예루살렘 지역에도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나 구글 지도 등에는 동예루살렘 도시 표시가 안되어 있다.
- 동예루살렘 시내 안내를 위한 지도를 별도로 제작하는 팔레스타인 단체가 있다.
- 수십명씩 무더기로 특정 몇몇 곳만 스치듯 왔다가는 여행보다 차분히 골목길을 걸어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며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즌ㄴ 여유로운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 사진찍기 여행은 그만.
- 예루살렘은 난민과 땅(불법점령촌 포함) 문제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가장 예민하고 심각한 이슈. 예루살렘은 이미 불법 점령촌으로 둘러쌓여 있다.
- 19:00 홈스테이 집에 돌아와 잠깐 쉬고 Nidal의 저녁식사 초대로 집을 방문.
- 니달의 집은 리팟과 함께 Beit Sahour 불법점령촌 바로 아래 라인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 팔레스타인 기독교공동체는 모금을 통해 정착촌 바로 아래에 아파트를 짓고 집단 거주촌을 만들고 있다.
- 이것은 언제 밀고 내려올지 모를 유대인 불법점령촌에 대항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며 점점 줄어들고 있는 땅(유대인 불법점령촌과 이스라엘 군인들의 점령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 Nidal과 Awatif가 준비한 저녁식사. 동예루살렘Y Peter 총장과 함께 니달 가족과 우리 일행이 함께한 식사. 너무나 환상적이고 맛이 일품이었다.
- 초대받은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다양한 주종을 준비한 그 양에 놀라고 각자 취향것 선택. 나는 식물로 증류한 아랍 전통주 Arak을 선택.
- Peter에게 배운 아락 제조법(소맥제조법 만큼이나 다양). 우선 아락을 거꾸로 흔들어 섞고 먹을 만큼 잔에 따른다. 그런 다음 아락의 양만큼 물을 넣은 다음(1:1, 취향에 따라) 얼음을 넣는 순서. 얼음을 먼저 넣으면 기포가 만들어져 맛이 덜하다고.
- 판매용 Arak은 알콜 50% 짜리이고 수제로 만든 것은 60%가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보드카처럼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에고..
- 메인 메뉴는 양고기를 부위별로 준비했고 아몬드와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든 밥, 그리고 가느다란 호박의 속을 파내고 밥과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 특별히 내 입맛을 당긴 것은 와인 잎에 밥과 다진고기를 넣어 찐 밥이 일품이었다. 팔레스타인에서 처음 먹어 본 음식들이다.
- shepherd 수제 병맥주, Arak에 이어 팔레스타인에서 내가 좋아하는 메뉴 하나 추가. 와인잎밥.
- 바나의 동생은 축구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 4년생.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고.
- 가족의 친절함과 성의가 따뜻하고 행복했던 환대의 자리였다.
- 연대와 협력은 친구나 형제처럼...
thank you Nidal and Awatif, yesterday dinner was very fantastic and i was so happy.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공정무역 #예루살렘 #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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