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브론(히브리어로 친구라는 의미)은 팔레스타인에서 제일 큰 도시이고(아마 나블루스, 라말라, 베들레헴 순?) 성서 속 전설을 많이 갖고 있는 도시.
- 아브라함과 이삭, 사라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함 모스크(막벨라동굴)가 있고 포도와 무화과, 도자기와 유리공예로 유명한 지역.
- 1994년 유대인 청년에 의해 모스크 내 총기사건으로 26명이 죽고 125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는 곳. 지금은 모스크를 반으로 나눠 반은 모스크로, 반은 유대인 회당으로 사용 중이다.
- 유대교, 무슬림, 기독교 다 해브론을 성지로 이해하고 있다. 예루살렘 다음으로 심각한 지역.
- 이스라엘군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한 헤브론 올드시티는 그 황량함이 더해간다. 모스크로 들어가는 시장 통로도 이젠 황량하기 그지 없다. 시장 골목 2층 건물에는 유대인 불법점령촌이 들어섰고 시장 곳곳은 폐쇄되어 있다.
- 모스크 앞 올드시티는 이미 이스라엘 점령지화됨.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은 거의 다 폐쇄. 이런 상황의 올드시티 주민들을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단체들이 활동 중.
- 이 거리에서 팔레스타인 가게를 지키고 있는 상점 주인 집에 들려 점심식사. 땅을 지키고 있는 이 가게를 지지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전 예약하고 점심식사를 함.
- 물건 판매 수익은 거의 없을 듯. 들릴 때마다 작은 거라도 하나씩 구입한다. 우리 일행은 예약하지 않았지만 부탁을 드려 같이 식사.
- 오늘은 가이드 포함 4명이 25불 정도.
- WCC EAPPI 멤버들이 헤브론 지역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여전히 활동 중. 하나의 다른 단체가 철수. 현지 주민들은 철수에 대해 why?
- 헤브론 올드시티 내 불법 정착촌 유대인 전용 관통도로의 풍경은 보는 내내 인간의 탐욕이 어떤 비극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끝을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체감하게 한다.
- 모스크 입구에서 풍경을 담기 위해 셀카 촬영 중 자발적으로 출연해준 팔레스타인 무슬림 여성. 사진 찍고 깜짝놀라 돌아서니 크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눠준다. 그 여유는 무엇일까?
- 나도 모르게 크게 감사의 인사를 나눈다.
- 성지순례 가시는 분들이 해브론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스터디를 하고 가시면 좋겠다. 아브라함의 묘지가 어디에 있든 그것이 그리 중요한가.
- 한국 성지순례객 평균 매년 2만5천에서 4만. 이들이 가서 하고 오는 일은 무엇일까?
- 헤브론은 꼭 시간을 갖고 시내 곳곳을 걸으며 방문해보시길.
- 헤브론 포도는 꼭 맛보시길.
- 헤브론 코리아센터 (Plestine Korea Center) 방문. 3층 건물, 헤브론 중신가에서 외곽에 위치. 공연장, 세미나실, 컴퓨터실 등 다양한 공간.
- 해브론 자치시가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오픈하여 운영.
- 일요일이라 그런지 건물 가이드 외에 한 사람도 보지 못함.
- 할말은 많지만 이건 다른 곳에서.
- 대안무역을 위해 유리공예 제작공장을 방문.
- 수제품으로 만드는 도자기와 유리공예로 3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
-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지원의 의지뿐만 아니라 실제 수요가 발생시킬 수 있는 대중적 품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물건을 보는 안목이 없는건지.
- 팔레스타인 대안무역/대안여행에 관심있으신 분 톡~~톡~~
- 불편한 마음을 유리공예 작품으로 해소. 구경~~~
- 오늘 헤브론 방문은 차량을 자비로 렌트하고 JAI 스텝이 동행하여 운전과 가이드를 담당해 줌.
- 김경민총장이 내일 아침 귀국. 니달과 마지막 인사 나눔.
- 간단한 저녁식사. 그리고 라면 끓여먹기
- 하는 일없이 피곤. 이번 일정에서는 잠을 집중해서 제대로 자지 못함.
- 내일 일을 위해 새벽에 일어날 것을 기약하고 12시 취침.
- 참고 https://yunheepathos.tistory.com/m/882
'팔레스타인 > 성지순례, 대안, 평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레스타인에서의 맥주 한잔 (0) | 2019.04.03 |
---|---|
팔레스타인 방문기 9. 헤브론에서 평화단체들이 떠나는 이유. (0) | 2019.04.02 |
팔레스타인 방문기 7. 예루살렘 방문과 Nidal의 저녁식사 초대. 2019.3.30. (0) | 2019.04.01 |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 한국 시민사회 평화의 철학은 무엇인가? 강도만난 이웃을 살피는 강도당한 약자의 평화. (0) | 2019.03.31 |
10년을 다시 찾은 팔레스타인에서의 또 다른 하루 (2019.3.29) (0) | 201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