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로 떠나는 차량을 뒤로 하고 팔레스타인 비행길로 함께하지 못했던 자훈이. 앞세운 후배들을 찾지 못하는 못난 마음의 무거움을 안고 살다 Y 친구들이 모이는 날 조용히 묻어 다녀왔습니다.
자훈이도 그리고...
아직도 함께했던 앞선 후배들을 찾지 못하는 못난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이리 짧은 줄 알았다면...
술 한잔 응석에 좋은 소리 보단 못난 소리를 많이했던 시간이 안타깝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친구들이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살포시 내리는 빗줄기 소리에 자훈이의 귀여운 응석이 묻어나는 듯 합니다.
2020. 4. 19.
포천 자훈이 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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