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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 노트북

by yunheePathos 2020. 12. 12.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 노트북>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 화장실에 책들고 다니듯 내 가방엔 책과 노트북이 항상 장착되어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상태로...

어느덧 언젠가 어깨 위에 걸려있는 가방의 무거움에 지치기도 하고 손에서 일이 떠나지 않는 삶에 여유로윰을 선물하기 위해 노트북이 사라졌었고 책도 한권으로 모든 것을 줄였는데. 그래서 거금들여 패드랑 아주 귀여운 무선 자판기도 샀는데.. 이제 1년도 안됐는데..

결국 코로나땜시인지는 모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시 노트북을 구입했다. 데스크탑에 얽메이지 않는 삶을 위해.. 뭐 이런.

전시 물품을 싸게(?) 구입했던 것을 하루 묵혀 세팅하며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난 오늘 지옥으로 들어가기 무서워 하루 종일 지금껏 죽은 듯 잤나보다.

노트북은 지옥이다. 그리 몇 년을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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