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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왜 사람들은 죽어가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며 인권과 평화를 말하는가?

by yunheePathos 2021. 5. 18.

21살 이한열 열사의 조사를 위해 나이 70에 목놓아 피울음으로 불렀던 이름들 26명, 전태일로 시작한 문익환목사님의 피울음.

이스라엘이 테러스트를 죽이기 위해 쏜 하룻 밤 50발의 미사일 속에 이제 세상에 태어난지 6개월된 아이부터 90의 어른까지 21명의 일가족 4대가 학살당한 소식을 접하며 왜 문목사님이 생각나는지...

문목사님의 조사는 당신보다 어렸던 그들의 이름을 외쳐 부르는 것으로 끝난다. '살아있는 자들이여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받았던 시간.

폭탄에 쓰러진 이름들을 받아보며 내가 받는 질문은 무엇인가?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 왜 인간들은 죽어가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며 인권과 평화를 말하는지도 이해가 안되는 밤.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랜 고통에 시달리며 죽어가야 하는지..

이 밤을 헤매며 무엇을 해야하는지 작은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문목사님의 절규에 답이 있을듯 듣고 또 듣는다.

4대 21명 팔레스타인 일가족



https://youtu.be/XAq5GkQQwrk

문익환 이한열 조사

1987년 7월 9일 연세대에서 진행된 이한열 열사 장례식에서 문익환 목사님은 조사를 하기 위해 올랐습니다. 서울대 영화 동아리 얄라성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


#팔레스타인 #Gaza #문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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