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 보니
시간과 마음이 쪼들린다.
그래도 동내 사람들과 오손도손
부족함도 채우고 지혜도 배우는 그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오랜만에 행복했던 일산에서의 토요일 저녁 시간.
집은 일산이지만 활동은 서울, 전국구인 사람들과
모사도 하고 격려도 나누며 환상을 보는 시간.
감사한 분들. 유정길, 박정은, 박제현.
이번 주, 이야기가 있는 동네 길을 찾아가는 것은 포기.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일정으로
한 사람, 두 사람 같이 해볼 참이다. 길찾는 것부터 같이.
고양파주김포 지역의 역사와 생태, 문화, 평화의 이야기와
소소한 수다를 나누며 건강도 챙기고 선한 이웃을 만나는
환대의 시간을 같이 하실 분들..
7월부터 셋째주 토요일 11시를 기억하시고 연락도 주시고요..
일을 놀이처럼.
아무리 바빠도
이 모든 것에 우선해 해야할 것은 어머님 면회.
얼굴뵙는 시간이 고작 5분 내외지만
이 시간을 기다림으로 낙으로 지내시는 노모.
허락된 시간이 이제 얼마나 될까.
편히 어머님 얼굴을 뵙고
짜증도 내며 이야기를 소담소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행복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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