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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김용복 박사의 YMCA 생명전기(生命傳記)

by yunheePathos 2023. 3. 5.

김용복 박사의 YMCA 생명전기(生命傳記)1)


이윤희 고양YMCA 사무총장

전주에 계신 이근석 선배의 권유로  한일장신대학 이남섭 교수님이 발간 준비 중인 <故 김용복 박사 1주기 추모문집>을 위한 원고를 작성했습니다.(2023.3.5.) 김박사님께서 생전에 생명운동의 중요한 개념으로 말씀주셨던 '생명전기'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2019년 1월, 한국YMCA 간사회 잡지 '푯대'(출판위원장 김종남 대전YMCA)지에 실기 위해 김용복 박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강한별 청주YMCA). 이 인터뷰를 밑돌 삼아 글을 작성했습니다. YMCA 간사들에게 기대하는 김박사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간이 될 수 있기만을 바래봅니다. 글 본문과 관련된 김박사님과의 기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도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김박사님과 인연이 계신 분들이 '평화의 생명전기'로 기억을 나눠주시면(아래 댓글 메모) Zoom으로나마 모셔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YouTube로 영상 제공)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용복박사님과 강한별간사(청주YMCA)

 

김용복 박사의 YMCA 생명전기(生命傳記)_최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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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용복과 YMCA의 인연

김용복과 YMCA의 인연은 연세대학교 학생YMCA로부터 시작된다(1957년). “유학을 가기 전 연세대학교 학생YMCA 활동을 했는데 그때 많은 활동을 했었다. 당시 정석해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 선생님과 같이 4.19 데모활동을 연세대학교에서 주도적으로 했다. 이처럼 YMCA 기독학생운동(SCM)은 나의 대학 시절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그 이후 오재식 회장이 YMCA 대학부 간사로 있었을 때, 나에게 글을 부탁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YMCA운동을 ‘Justice Koinonia’라고 했다. 그 이후 학생YMCA가 KSCF로 통합이 되면서 KSCF 활동을 했을 때는 지금 안재웅 이사장과 인연이 생기면서 학사단 운동을 같이 했다.”, “일본 동경에서 활동했을 때 강문규 전 총장, 오재식 회장과 활동을 했었고 강문규 총장이 연맹 사무총장으로 오면서 나를 자연스럽게 정책 논의 과정에 초대하여 목적과사업협의회 등 YMCA에서 상당히 많은 모임을 같이 진행했다.”라고 그는 회고했다.

이러한 YMCA와의 인연은 2007년,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고문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YMCA 생명평화운동의 실질적인 조언자이자 길잡이로 역할하게 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이학영 총장 시절 생명평화운동의 자문역할을 요청받아 YMCA 생명평화운동으로 팔레스타인 평화활동, 제주도 생명평화대학원 설립시도, 유엔평화대학과의 MOU 주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을 진행했다. 이런 활동으로 인해 YMCA 기독청년운동이 상당히 중요한 국면으로 진입했다. 연맹100주년 비전사업 결의를 통해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활성화해야 하는지의 과제가 남아있다.”

2. 김용복의 YMCA 평화운동

김용복이 없는 YMCA 평화운동은 생각할 수 없다. 김용복은 앞서 말한 바대로 2007년 5월, ‘한국YMCA 생명평화운동 정책협의회’ 기조 강연자로 참여해 ‘YMCA 생명평화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때부터 김용복은 YMCA 안에 청년이 주동이 된 ‘동아시아-한반도 평화통일운동’, ‘한반도-팔레스타인 평화협력운동’,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동아시아-한반도 평화운동’, ‘평화 페다고지(Pedagogy)운동’, ‘기독자 지식인 네트워크 구성 및 신학자 모임 조직’, ‘평화아카이빙운동’ 등을 제안하였고, 이 주제들이 YMCA 운동의 큰 흐름이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기울였다. 김용복이 제안한 이와 같은 사업들 대부분은 2014년, 한국YMCA전국연맹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그의 수많은 노력 중 몇 가지만 간단하게 나열해보자.

① 동아시아-한반도 평화통일운동
YMCA는 동아시아-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의 길을 찾기 위해 2010년부터 1년여에 걸쳐 여덟 차례의 ‘평화통일운동 집담회’를 개최한다. 김용복은 볼런티어로 진행되는 집담회와 정책 워크숍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했으며, YMCA 평화통일운동의 핵심 주제로 ‘청년 평화운동가 양성과 기금 마련’에 대한 장기 플랜을 제안했다. 또한 ‘일회적이고 단기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88선언의 5대 원칙과 함께 YMCA 운동이 갖는 국제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YMCA만의 플랫폼을 만들 것을 주장하였다. 이 집담회의 결과로 정전 60년을 맞이한 2013년도부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캠페인이 지속사업으로 채택되었고, 그의 일환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철원 소이산 International Korea Peace Day’가 개최되었다. 2014년에는 ‘YMCA 평화지도자 아카데미(7.3.철원)’, 2015년 7월에는 ‘DMZ 청년평화아카데미’와 한국YMCA 평화통일운동의 플랫폼으로 ‘한국YMCA 평화통일운동협의회’가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창립되게 된다.(7.25.) 김용복은 특별히 한반도 평화운동의 중심 세력으로 청년층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이를 위해 앞서 말한 ‘DMZ 청년평화아카데미’를 개설하고 2박3일 전체 일정에 강사로 참여하기도 하였다.(2015.7.23.) YMCA 평화통일운동에 대한 그의 제안과 노력은 ‘평양YMCA 설립과 한반도 평화기금 조성’, ‘에큐메니컬 청년국제평화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②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동아시아-한반도 평화운동
김용복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태 이후, 핵 문제에 관한 한국 기독교의 신학적, 실천적 응답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YMCA와 함께 본격화한다. 그 첫걸음이 ‘핵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으며 하나님에 대한 죄’임을 고백하고, 피해자 관점에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을 선포하는 일이었다.(2012.3.1.) 맘몬이 주관하는 핵무기와 핵 발전으로부터 이 세상을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지구생명공동체의 보전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신앙선언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 선언문의 결과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연대’가 창립된다.(2012.4.23.) 이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일본 반핵운동 학습투어’를 젊은 평화 운동가들과 진행함으로써(2012.6.5.) 일본 평화운동과 한국 에큐메니컬운동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합천 피폭자들과의 연대를 포함하여 한일반핵평화연대 운동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이 핵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깊이를 넓히고 아시아 지역의 협력 틀을 만들어 가는데 김용복의 노력은 절대적이었다.

③ 한반도-팔레스타인 평화협력운동
한반도-팔레스타인 평화협력운동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동아시아-한반도 평화운동’과 함께 김용복이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에 남긴 중요한 유산 중 하나이다. ‘남북한-한반도 평화운동의 확장’, ‘한국 기독교와 신학의 갱신’, ‘평화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성숙한 한국 시민사회’를 위해 팔레스타인과의 조직적인 만남을 시도하였다. 수난의 역사를 극복해온 한국 시민사회의 국제 평화연대가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닌 하느님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약자들의 진정한 평화협력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9년, 「카이로스팔레스타인」 등 에큐메니컬운동 그룹과 여성, 장애인, 농민, 어린이, 청년 등 팔레스타인 인권과 평화운동 단체 등을 방문하는 학습 여행을 시작하였다. 또한 25살의 팔레스타인 청년 지도자를 한국에 초청하여 서울, 대구, 광주, 아산, 하남 등지의 대학과 교회, 단체와의 간담회와 강연회를 개최하였다.(2009.10)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에서는 한-팔 지도자 간담회 및 평화 공동예배 등을 진행함으로써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이 팔레스타인과의 접촉을 넓혀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2013.11.) 이후 매년 진행된 ‘한-팔 평화를 위한 신학세미나 및 기도회’, ‘올리브트리캠페인’, ‘대안여행과 대안무역운동’은 김용복의 절대적 노력에 힘입어 추진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특별히 올리브트리캠페인은 ‘올리브 나무 한 그루가 만드는 평화’라는 주제로 지난 2020년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교회, 기관, 단체, 소모임, 개인 등이 참여하는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OTPNK)’로 발전되고 있다.

④ 평화 Pedagogy운동
김용복은 ‘YMCA 평화교육’이 ‘갈등조정, 관리교육’에 머무는 것이 아닌 ‘분쟁과 갈등 과정에서의 평화를 만드는 실천이자, 생명과 평화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개인과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Pedagogy’가 되어야 한다는 YMCA 평화교육의 철학을 형성하고자 했다. 이와 같은 YMCA 평화 Pedagogy운동을 위해 ‘YMCA 생명평화수업 교재’를 개발하고자 하였으며(전 4권, 2009.), ‘생명을 위한 민의 평화헌장’을 작성(2007.10.)하여 출판하기도 하였다(2010.2. 생명평화센터 발간). 또한 YMCA 평화페다고지의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을 위해 「유엔평화대학」(UPEACE, University for Peace)’과의 MOA와 토수힌(See-Hin Toh) UN평화대학 평화교육 석좌교수(UNESCO 평화교육상 수상자. 종교간 대화 및 평화교육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 한국에 초청하기 위해 직접 코스타리카 유엔평화대학을 방문하기도 하였다.(2011.5.) 이러한 김용복의 노력으로 한국YMCA는 존 마레스카(John. J. Maresca) 유엔평화대학 총장을 초청하여 평화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시행 등에 관한 MOA를 체결했으며(2012. 6. 15, 제41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 후속 작업으로 토수힌 박사와 함께하는 평화Pedagogy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워크숍과 전국 강연회를(2012. 7.) 진행한 바 있다.

3. YMCA에 대한 김용복의 메시지
: ‘평화의 예언자’가 되어 ‘민民’의 힘으로 평화운동을!

김용복은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를 일구어가는 YMCA 공동체의 노력 안에 여전히 큰 맥박으로 요동치고 있다. 김용복은 ‘YMCA 운동의 중요성, 가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YMCA 지체들을 ‘동지同志’라고 부르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YMCA운동을 제대로 보려면 3.1운동을 봐야 한다. 우선 주목해야 할 인물이 박희도 선생이다. 그는 민족대표 33인중 한 사람이었고 당시 YMCA 대학부 간사였다. YMCA 대학부가 아니었으면,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YMCA 박희도 선생이 3.1운동의 주력부대였다. YMCA는 사회문제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당시 서울YMCA의 학생들이 성경공부를 하는데, 출애굽 등 민족해방과 관련된 성경구절만을 공부했다. 박희도 선생과 이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3.1독립선언서를 전국적으로 배달을 했다. 또한 당시 YMCA에서 발행한 ‘청년’이라는 잡지가 굉장히 중요했다. 3.1운동 직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시운時運을 전달하는 잡지가 ‘개벽’, ‘신생명’ 그리고 YMCA의 ‘청년’이다. 당시 잡지 ‘청년’은 일본 총독부의 검열 대상이었다. 왜냐하면 예수를 사회주의라고 주장한 내용을 실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YMCA가 가지고 있던 우리 민족의 비전은 공화주의였다. 그것이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으로 이어져 공화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당시 YMCA는 공화정의 혁명적 사상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아주 면밀히 다루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당시 YMCA의 선교사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는 뿌리가 YMCA 운동의 사상적, 신학적, 사회적 사상의 흐름과 연결이 되어 있다. YMCA의 정신적, 사상적 흐름은 개인주의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YMCA 운동을 사회운동으로 보아야 한다. 3.1운동에서의 YMCA의 역할이 지금까지 YMCA가 갖고 있는 중요한 가치이며 정체성이다.”

“YMCA가 이념, 사업연구를 통해서 YMCA 정체성을 3.1운동의 기본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서 보는 것이 좋겠다. YMCA가 민족사와 세계사 측면에서 종교, 국가, 사상, 이념의 틀에 매이지 않고 문화적 다양성을 초월하면서 평화운동을 해야 한다. 모든 생명체가 주체이며 모든 생명체의 상생을 위한 이념까지 확대해서 코즈모폴리턴하게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YMCA 스스로 ‘관官’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정돈해야 한다. ‘관은 민民을 따라오는 심부름꾼이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위탁 프로그램 관련해서도 위탁을 받되 그 정신적인 운동은 YMCA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민관民官이지 관민官民이 아니다. 이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정부와 협치를 하되 주도는 민民이 해야 한다.

또한 현재 YMCA 간사 수준을 대학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대학원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 YMCA 간사교육을 전문적으로 해야 한다. 만약 특수 대학원을 만든다면 YMCA 간사들은 꼭 1학기씩 해야 한다.

YMCA가 전문적인 민의民意, 정부보다도 앞서가는 정책을 제시하고 만들어야 한다. 현재 YMCA가 그 작업을 만드는 기회가 왔다. 한국YMCA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과감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재정이 필요할 텐데, YMCA를 사회적 재단으로 만들어 재정 구조를 크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

YMCA가 앞으로는 북한에 보낼 일꾼을 모집해야 한다. 철저하게 전문적으로 기술 훈련을 받고 북에 가서 협력 활동을 해야 한다. 공식적으로 북한에 제안하고 들어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모든 YMCA 간사들이 ‘평화의 예언자’가 되길 바란다.”

4. YMCA 평화운동의 영원한 스승
: 평화의 대동세상을 여는 온 생명의 영원한 꿈쟁이, 김용복

김용복은 끊임없이 ‘생명 주체와 상생相生’, ‘민民 주도성’, ‘평화의 생명전기(生命傳記)’, ‘청년’을 이야기한다. 지리산 향토원에서 진행되었던 학생YMCA 간사들과의 연수(2012.3), YMCA 간사학교(2015. 8.)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았던 ‘생명학 서설’ 강의, ‘문명, 생태, 자본, 문화, 신학, 동서양 정신사, 평화, 핵, 교육, 사회적 경제와 금융, 지구시민사회’ 등등의 주제에 대해 암묵지(暗默知)로 간사들에게 전해주셨던 평생의 생명전기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YMCA 기독청년운동이 세계(Global)와 마을(Local)을 연결하는 민民 주도의 청년평화 플랫폼(Plaform)으로 성장하는 꿈,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이 한국교회와 서구 중심의 도그마(Dogma)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교와 사상, 정신사와 만남으로써 서로를 초극(超克)하며 평화로 융합(融合)되는 운동으로 성장하는 꿈, 지리산 향토원이 지구제국의 패권을 극복하는 대동세상의 선계仙界로, 마고성녀의 생명평화의 정원庭園으로 세상을 가꾸어 가는 청년들을 키우고자 했던 그 꿈. 우리는 그 꿈을 결코 잊을 수 없다.

YMCA는 김용복을 통해 국제적 지평에서 21세기 평화운동의 담론과 흐름을 만들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에큐메니컬운동의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정신사精神史 안에서 YMCA 운동의 맥락을 찾아갈 수 있었다. 따라서 김용복은 한 개인의 기억과 추억으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김용복은 YMCA 공동체 안에서 평화의 메시지로, 그리고 YMCA운동의 생명의 맥박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YMCA 모든 간사들이 ‘평화의 예언자’가 되기를 소망했던 김용복이 YMCA 지체들과 꿈꿨던 길이 아직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평화의 대동 세상을 여는, 온 생명의 영원한 꿈쟁이, 김용복’. 그에 대한 YMCA의 기억이자 메시지다. 이 글에서 다루지 못한 김용복의 YMCA 생명전기가 무수히 많다.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김용복의 다양한 생명전기들이 또 모아지기를 바란다.

‘평화의 생명전기’로 김용복을 기억하며, 김용복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또 다른 ‘평화의 생명전기’로 김용복을 이어가고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1)  2018년 김용복 박사님의 팔순을 맞아 그의 책 ‘A Minjung Hermeneutics of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2021 발간, 「도서출판 따뜻한 평화」)을 기획하면서 ‘김용복과 YMCA’를 주제로 짧은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2019. 1. 10, 따뜻한 평화)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YMCA로 향한 김용복의 길을 짧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 이 글은 故 김용복 박사 1주기를 맞아 한일장신대 이남석 교수님이 발간 준비 중인 <故 김용복 박사 추모문집>을 위한 원고로 작성되었다. (2023.3.5.)


 
* 글 본문과 연관된 김용복 박사님의 활동 관련 사진과 영상을 몇 장 첨부했습니다.

(좌) 2019년 인터뷰 당시 (우) 2013년 팔레스타인에서

 

김용복 박사 인터뷰 전문 (2019.1)
 https://yunheepathos.tistory.com/2077

김용복박사 YMCA 인터뷰(2019) : YMCA 간사가 ‘평화의 예언자’가 되어 ‘민民’의 힘으로 평화운동

김용복박사 YMCA 인터뷰(2019) : YMCA 간사가 ‘평화의 예언자’가 되어 ‘민民’의 힘으로 평화운동을!!! ◇ 일시 : 2019년 1월 10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 도서출판 따뜻한 평화 ◇ 인터뷰이(interviewee

yunheepathos.tistory.com

 

고 김용복 박사 추모문집
 
https://goyangymca.org/main/ebook/72

고양YMCA

'생명의 정원, 평화의 터전을 일구는 평화의 사람들'

www.goyangymca.org

 

고 김용복 박사 추모영상 
https://youtu.be/wgNsVmemUEY

(좌) 2019년 인터뷰 직후 합정동 '따뜻한 평화' 사무실, (우) 여든네번째 생신을 축하하며 (손은정 목사가 호스트)
YMCA 생명평화센터 송년회에서...2015년??
(좌) 지리산 향토원, (우) 향토원에서 진행된 2012년 대학Y 담당간사 연수
2015년 8월, YMCA 간사학교, 일주일 동안 내내 생명학서설 강의...
지리산 향토원을 수리하는 고 고성기목사와 끌려가 일한 후 향토원 옆 계곡에서 저녁 파티.. 성기가 건강하다면 세상이 많이 달라졌을텐데...

https://youtu.be/MGR7MlPml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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