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처벌, 가자지구 노동자들에게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집단처벌, 가자지구 노동자들에게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글 쓴이 쿨루드 라바 술라이만(Khuloud Rabah Sulaiman)은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저널리스트이다.

 

아빠가 자꾸 임금 관련 소식이 없냐고 물어보시거든요. 보다 정확하게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가자지구의 수많은 사람들이 언제 돈을 받게 될지 알고 싶어 합니다. 나는 항상 고개를 저으며 “아니오”라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은퇴하셨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으며 매달 약 $450의 연금을 받아야 합니다. 그는 나와 엄마를 포함해 세 식구를 돌봐야 합니다. 그는 우리 생활의 기본적인 생필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가자 시 북서쪽에 있는 알카라마(in al-Karama)에 있는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제 우리 대가족 10명은 석면 지붕이 있는 원룸 아파트에 정어리처럼 빽빽이 들어차 있습니다. 아파트 임대료는 한 달에 400달러입니다. 이 아파트에는 매트리스와 담요가 몇 개 필요합니다. 점점 더 추워지고 있고 우리 모두는 밤에 떨고 있습니다. 겨울옷도 더 필요해요.

 

우리가 쫓겨나기 전에 아버지는 저축한 돈의 대부분을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셨습니다. 그 아파트를 구입한 이후로 우리는 그의 연금에 의존해 왔습니다. 지금의 전쟁이 있기 전에 나는 필요할 때마다 그를 재정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요즘 아버지께 돈을 주려고 하면 아버지가 거절하십니다. 그는 내가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다면 미래에 살아갈 수 있도록 은행에 저축해 두기를 원합니다. “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내 딸아.”라고 그는 말합니다. “내 은행 계좌에 돈이 충분히 있단다. 여행이나 어려움에 대비해 저축해 두어라.”

 

아버지가 아파트를 사시고 통장에 남겨두셨던 적은 금액이 지금은 식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밀가루, 쌀, 완두콩 통조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단처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세수를 이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넘겨주는 세수의 양을 줄였습니다. 그 감소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에 할당하는 금액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돈을 보류하는 것은 집단적인 처벌의 한 형태이며 국제법상 불법입니다.

 

내 처남 아베드(Abed)는 가자지구 행정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가자지구 정부는 2007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단행한 이후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는 지급이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Abed는 내 여동생 Samah와 결혼했습니다. 사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보다 더 나은 처지에 있습니다. 그녀는 한 달에 약 1,000달러를 받습니다.

 

아베드와 사마에게는 3개월 된 유아를 포함해 4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들은 10개의 분유 캔을 찾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총 500달러로 전쟁 전 가격의 두 배입니다. 내 여동생은 모유 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과일과 야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녀는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습니다. 아기를 먹이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나머지 세 아이를 제대로 먹여 살릴 돈이 부족합니다. 다들 호주머니가 점점 얇아지고 있어요.

 

내 사촌의 남편은 가자지구 보건 시스템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 그는 약 220달러의 지불금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그가 지난 3개월 동안 받은 급여의 전부입니다. 5개월 된 아기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지급액이 부족합니다.

 

우리 엄마는 약 20,000달러를 저축해 두셨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팔레스타인 국립은행이나 ATM에서 돈을 인출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러 은행 지점을 폭격 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 운영되는 은행들은 전쟁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온라인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식 은행이 두 곳밖에 없습니다. 나는 가끔 다른 은행에 계좌가 있는데도 팔레스타인 은행 ATM에서 돈을 인출합니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인정한 은행의 ATM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국립은행에 계좌를 갖고 계셨어요. 2012년에 공식적으로 설립되었지만,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와 제가 우리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없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빠질 것입니다.

 

출처 https://electronicintifada.net/content/wages-arent-being-paid-gazas-workers/43071

Wages aren't being paid to Gaza's workers

 

팔레스타인 올리브트리와 가자지구 후원모금 참여 안내

https://blog.naver.com/peacekymca/223278138604

팔레스타인 GAZA 어린이와 난민을 위한 후원 모금 - 올리브가 만드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