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이 엉키고 혼잡하며 판단 이전에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시기에는 특히 그러하다.
이보전진을 위하 잠깐의 쉼. 한 호흡의 쉼이 두 걸음을 가능케하는 힘이다. 이제 점차 이것을 깨달아 간다.
밀물처럼 거대한 파도처럼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힘도 썰물이 있기에 가능하고 비극의 파토스도 희극의 쉼과 여유가 있기에 가능하다.
오늘 밤, 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익숙한 공간에서 혼자 시간을 붙잡고 있다.
사무실을 나오며 힘들게 고생하는 친구들이 그립고, 이 시간에도 온통 비전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을 동지들이 그립다.
뜻을 같이한다는 것. 참 위대하고 힘든 일이다. 그런 친구들이 인생의 스승이고 길이고 힘이다.
올해 큰 도전들이 많은 시기다. 누구와 그 파도를 어떻게 만들고 또 넘어갈지 궁금하고 궁금하다.
나 자신의 체력과 지력도 사랑의 힘도 충분한지 검토되고 뒤돌아보며 앞으로 가야한다.
올해는 뿌리가 좀 더 튼튼했으면 한다. 뜻을 세우는 것도, 같이하는 동지도, 내 마음 깊숙히 사랑하는 힘의 쿠기도.
그리고 육신이 잘 견디기를~~ 막연히 희망해 본다. 사랑스런 시간이다.
20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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