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기획하거나 나름의 입장을 정해가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대단히 중요하다.
자기 인식의 깊이를 확장해가는데 있어 쉽게 빠지기 쉬운 것은 자기 신념을 도그마화하거나 자신도 잘 모르는 것을 절대화하는 경향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이 한 개인에 머무는 일이라 하더라도 아픈 일이지만, 집단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 숙고하고 또 숙고해볼 일이다. 한번 잘못 결정되거나 그것이 단정적 언사로 표현된 것들이라면 조정하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정한다해도 그 과정의 생채기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공적 조직에서의 의사 결정은 투명하고 시스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의 깊이와 언사의 무게가 조직을 아름답게 할 수도 있지만, 많은 경험은 아픔과 잘못된 길로 오도하기 쉽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무겁게 생각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큰 흐름의 변동과정에서 그 경향을 잡아가는 문제라면 특히나.
그러나 나를 포함해 쉽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본다. 이야기하기도 애매한 처지에서 난감한 곤경에 빠지기 쉽다. 어떻게해야 하나 갈등도 하게 되고, 일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인정도 떨어지게 된다.
참으로 곤란하다. 어찌해야 할지. 그냥 둘 것인가? 내가 몸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할 문제다.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데 있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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