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컬, YMCA703 '거룩한 위선'과 '경건한 사기', 그리고 '악어의 눈물'이 지배하는 사회 - 정글의 평화가 이미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지 모른다. 6월 29일부터 8월20일까지 마닐라Y로 인턴 연수를 온 홍콩Y 대학생 미아(Mia Chow)와 함께 한 어제의 저녁식사. 들어온 날 환영의 식사를 대접 한 번하고 내 생일이라고 식사 대접한다는데 차마 얻어 먹을 수 없어 환송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Mia는 다음 주 월요일에 홍콩으로 귀국하게 된다. 저녁 식사 전에 마닐라Y 식사를 맡고 있는 마빅(Marivic)과 함께 셋이 오늘 점심(생일 파티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닐라Y 스텝들의 점심 식재료를 제공했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드는 아드보와 스프 그리고 반구스 생선과 바나나 그리고 음료 등) 식재료를 함께 구입한 후 같이한 저녁식사. 젊은 친구들이 즐겁게 지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이 먹어 다니는 것보다 뿌리가 깊은 젊은 친구들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2016. 8. 17. 30년 전의 꿈을 찾아.. 제주 다락원 과거에 자신이 의미있게 했던 일을 돌아보고 지금 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딱 30년 전 제주 다락원을 건립(86.2)했을 당시 일본 오사카Y 모금 책임자였던 이와사카 마사오(85년 당시 오사카 Y 부총무)가 84세의 나이로 오사카Y 운영위원과 일본동맹의 위원이된 아들(이와사카 니키)과 함께 제주 다락원을 방문했습니다. 지금의 제주다락원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아들가족의 여행에 따라 오셨다고 합니다. 함께 다락원을 둘러보며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Y가 갖고 있는 계획을 충실히 설명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사카와 마사오 선생은 다락원 방문으로 실망보다는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됐다는 격려를 잊지.. 2016. 3. 24. 공동의 우물-우리에게 이와같은 용기가 있는가? 신뢰한다며 또 이야기 해본다. 존중의 마음으로.. 내 온 마음 속을 뒤집어 놓고.. 후회하겠지~~라는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는 것 하나.. 그래도 가야할 길.. 뭐~ 욕 한번 더 먹자.. 반응이 있을까? 거꾸로 나의 삶과 모양이 신뢰할 만한가? 또 묻게된다. .... 겸손함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자존감과 삶의 길을 찾아 오늘 저녁 또 헤매이며 정리하게 된다. 이리 산게 한, 두 해인가.. 이제 30년이다. 지난 시간도 그리고 지금의 시간도 나에겐 에큐운동의 생수인 공동의 우물을 찾아 가는 시간이었다. '공동의 우물'! 지금 우리는 이를 새로이 만들고 있는가? 우리의 생수를 우리의 우물에서 찾고 있는가? 묻고 묻고 또 묻는다. 나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그리고 한국Y와 에큐운동 안에서. 솔직한 느.. 2016. 3. 23. 헬 조선과 헬 이스라엘의 희망: 젊은 예수들 세계YMCA연맹 전 회장이신 서광선박사(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명예교수)께서 YMCA 사순절 평화예배(2016.03.04. 오후 4시, 한국YMCA전국연맹 강당)에서 '헬 조선과 헬 이스라엘의 희망 : 젊은 예수들'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줘주셨습니다. 함께 읽고 나누기를 기대하며 올려봅니다. 헬 조선과 헬 이스라엘의 희망: 젊은 예수들 서광선 전 세계YMCA연맹 회장 “헬 조선의 한국 현대사” 지난 몇 년 동안, “헬 조선”이란 말, 3포 시대에서 N시대로 젊은이들이 인생에서 포기하는 것이 무한대로 많아 졌다는 자조적이고 절망적인 말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0년대의 우리 젊은이들의 상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한다면 나는 이 세상에 나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그야 말로 80평생 헬 .. 2016. 3. 7. 사순절 기도회를 시작하며 "기도할 때"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에 사순절 아침 기도회와 목요 평화예배를 제안하며 작성했던 글입니다. 신냉전체제로 회귀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한국YMCA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그리고 아파하는 동역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며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않기를 소원했습니다. 몇몇 지역과 간사님들이 함께해주시고 여성간사들과 공동예배도 함께했습니다. 일정상 매일 아침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의 열심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반이 지나고 있네요. 앞으로의 시간도 처음처럼 그리고 그 때보다 더 크고 뜨거운 다락방의 체험이 나눠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보며 제안 글을 찾아 다시 기억해 봤습니다. 아침기도회는 매일 아침 9시, 평화예배는 3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9시에 진행됩.. 2016. 3. 5. 사무총장 취임; 오직 평화의 모임이기를 간사학교 일정과 겹쳐 몸과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준비된 19일 사무총장 취임예배. 새벽 3시 넘어 잠든 간사학교의 밤을 새벽같이 깨워 올라온 서울 길이 매섭게 추웠지만 따뜻하고 감사했던 날이다.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간 날이지만 오직 평화의 모임이 되기만을 기도해 본다. 간사학교 2주차를 마치고 지친 몸을 달래려 자다 깨어 사진을 보다 몇 장의 사진을 남겨본다. 많은 사진은 생명평화센터 페북페이지에.. https://m.facebook.com/peacenter/ 2016. 1. 23. 마지막 간사학교 2016년 간사학교 2주차를 남기고 개인 일정 형편상 2학기들과 함께한 마지막 일정. 피곤한 일정이 주는 커피 한잔의 달콤한 여유와 풍광의 아름다움. 어린시절 청년Y 회원들과 가끔 여유를 찾던 시간이 기억난 하루이기도 하다. 참 고마운 친구들이다. 온 몸의 진이 빠진 채 감겨오는 눈을 감당하기 힘들지만 당분간 이런 즐거움을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2016. 1. 22. 마지막 간사학교 마지막 간사학교. 이런 저런 일들로 걱정이 앞서기만 했던 간사학교 4주의 시작. 괜히 말이 많아지고 가는 시간이 아깝고. 07년 연맹에서 다시 시작하며 지금까지 열심이고자 했던 일정. 100주년기념사업으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하고 싶은 말도 생각도 많아지게 하는 시간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지난 9년의 시간이 항상 부족하고 뭔가 흡족하지 않았던 시간들. 간사논문으로 이러저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생각했지만 막상 주저함이 든다. 현장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면 흔쾌했겠지만 잠시 떠나 있어야한다는 마음이 나를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또 가면 잊으리니 어찌할까 싶다. 친구들 이야기 들으며 안정감을 찾아간다. 이리들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개인의 전기, 생명의 전.. 2016. 1. 13. 한국YMCA전국연맹 소식지 <YMCA> 261호(2016. 1~2) 한국YMCA전국연맹 소식지 261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소식지는 한국YMCA전국연맹 홈페이지(http://www.ymcakorea.org) 또는 한국YMCA시민아카이브(http://www.koreaymca.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목 차 』 ■ 권두언 ㅣ다시 청년이다. 혁신과 희망을 위한 '시민 청년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ㅣ 이석행 ■ 특집 ㅣ지금, 여기, 빛으로 오소서! 。한국Y. 희망 가운데 미래를 열어가자! ㅣ 이신호 。2016년 새해의 한국YMCA 평화운동 ㅣ 서광선 。지역이 연맹이다 l 이충재 。2016년, YMCA에게 묻는다 l 정선용 외 11인 ■ 세상에 보내는 편지 。북중(北中) 접경지역 방문연수 ㅣ 이동식 ■ Y시민논단 。한계와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 세월호 참사 청문회 ㅣ .. 2016. 1. 13. 2015 한독교회협의회 2 : 프랑스 떼제공동체의 (Shin) Han-Yol 수사와 함께한 기도회 시간(Taize worship). 프랑스 떼제공동체의 (Shin) Han-Yol 수사와 함께한 기도회 시간(Taize worship). 덩치와 치장을 자랑하지 않는 소담한 기도공간이 아름답고 함께 나누는 노래와 말이 생기가 있다. 노래로 기도로 저녁 7시부터 함께한 1시간 30분. 참가자 모두가 함께 남북한의 평화를 기원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꼿꼿히 머리들고 앉아 조용히 침잠하며 만트라를 되뇌이듯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나의 부족함만을 보게해달라',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온전히 나를 보게하소서' 묵상하는 시간이었다. 어려움과 미움 그리고 상대에 대한 안타까움을 온전히 비우고 나의 아픔을 보고 느끼고 싶은 시간이었다. 부당한 비난을 정죄하고자 하는 교만함의 껍질을 벗고 싶었고, 그에 아.. 2016. 1. 8.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