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616 아직도 힘드네요.. 그동안 소중히 했던 일을 누군가 그것으로 성과를 만들면 감사합니다. 그 어떤 말이 없어도. 운동이 만들어진다면, 그 안에 청년이 있다면.. 그렇다고 뭐 잘한 것이 있다고 스스로 주장하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뭐가 그리.. 그냥 물이 흐르듯 다른 곳을 찾아 움직입니다. 힘이들어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친구니까.. 그래서 흐르는 물은 쌓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역사로만 그리고 그 먼지로만 남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읊어지는 시 상에 높은 산은 있되 흐르는 물이 없는 이유인가 봅니다. 여백이 있는 그림에 흐르는 강줄기가 눈물처럼 남아있는 이유인가 봅니다. 격노하는 물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품은 그 물이 독일지, 열정일지 아직 가늠해보기만 합니다. 참 어리고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 2018. 2. 14. 2.8/3.1 100년을 위한 재일본한국Y 방문 2.8독립선언 99주년 (재일본한국YMCA. 2018.2.8.) 100주년 준비.. 일본Y동맹 방문.(2018.2.9. 오전 10시) - 한중일평화포럼 후속과제 - 3.1/2.8 100주년 협력 - 한일연락협의회 및 협력과제 (제도연구/청년리더십/간사교육/교류협력 등) 재일본한국Y 멤버들과 일본Y 동역자들과 2018. 2. 10. 개인의 욕심과 욕망이 아닌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길에 있기만을.. 철원 고석정. 모양은 변함이 없는데 세월의 이야기와 전설을 담았던 풍치는 찾아보기 힘들고 물도 사라진 듯 하다. 감흥이 안난다. 자연도 시간의 흐름에 변해가는데 미미한 인간의 삶이야 말해 무엇할까. 가고 싶은 길, 가야할 길, 다만 개인의 욕심과 욕망이 아닌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길에 있기만을.. 2018. 1. 31. 억겁의 세월에 잠시 머무는 시간. 억겁의 세월에 잠시 머무는 시간. 그리 생각되는 시간. 무엇이 애닮아 그리도 속이 상하고 안타까운 것인지. 십자가에 매달린 그를 보며 또 다른 삶을 생각하는 그 시간만큼이나 애처로울까. 억겁의 이미지를 찾다 힘없이 웃는 아주 단순한 얼굴이 마음에 든다. 출처는 불교신문. 무에 그리 무겁고 안타까울까. 십자가에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이.. 이처럼 털면 그만인 것을.. 2018. 1. 30. 오전 1시30분 2018. 1. 31. 굴곡진 길을 간다하더라도.. 알지만 또 모를 때가 있다. 소외된 주변을 잘 돌보고 여러 소리를 상처받지 않고 잘 보듬어야할 때도 있다. 매일처럼 일상일 듯한 일이지만 이런 것이 특히나 더 필요한 시간이 있다. 이런 때일수록 급하지 않게 욕심없이 잠시 멈추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다. 부족한 내 눈으로 상대를 평가하지 말고 그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모습과 시간을 관조해보는 것도 어쩌면 커다란 능력이자 지혜일지 모른다.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그 시간이 어렵고 고통일지 모르나 담는 그릇이 커지는 성장통일지도 모른다. 그 시간이 무엇일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그대로 흐르게 하자. 그 결과로 상처받고 굴곡진 길을 간다하더라도.. 어쩌면 그 시간이 또 다른 지혜의 길을 발견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2018.1. 30일 늦은 밤 철원에서. 2018. 1. 31. 신년회 단상 ; 흔들리는 한국 시민사회와 에큐메니컬운동에 대한 책임성을 가져야 한다. YMCA는 하나님의 뜻을 잃은 터진 그릇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스스로 무너진 그릇, 터진 그릇. 책임지려 하기보단 변명과 회피에 익숙한 모습. 갈피를 잡지 못하는 방향과 집중성, 약화된 공동체. 누구의 탓이 아닌 내 안의 깊은 회개가 필요하다. 역사적 맥락에서 사안을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고 긴 호흡으로 담대하게 매 순간 줄기를 세워갈 줄 알아야하며 당장의 시급함에 경거망동하지 않고 여유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 이 일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줄 알아야 하며 무엇보다 동역자들을 소중히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 청년의 혈맥이 흐르게해야 한다. 평화담지체로서 YMCA, 예수운동체로서의 YMCA, 운동과 조직을 만들고 지도력을 만들어 왔던 YMCA, 지금 우리는 YMCA와 에.. 2018. 1. 13. 시민사회 단상 - 새로운 뿌리를 맺어갈 수 있는 씨앗을 만들고 떨굴줄 아는 후기청년들이 아쉽고 그립다. 생명은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생명은 씨앗을 만든다. 운동하는 생명을 생각한다. 1. 45년 해방공간과 80년 서울의 봄은 전략 부재의 준비되지 민의 허약함과 그로인한 굴곡진 역사의 질곡으로 전락했던 뼈아픈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또 그 시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게됩니다. 2.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시민사회운동의 담론과 철학의 부재, 거버넌스 또는 제도화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산하기관으로 이전하는 반면 새로운 청년 리더십의 육성 전략 부재와 실패, 정당정치와 시민정치의 혼용과 혼재, 그리고 정당정치로의 주변화/하부화, 선거와 입법 중심의 동원형, 이벤트형, 언론형 시민운동의 대중화(?), 일상적 촛불 광장정치의 신성화와 절대화, 사회개조 전략과 프로그램의 빈곤 등등. 하여튼 답을 구해야할 질문은 많으나 어쩌면 시민사.. 2018. 1. 4. 어머니 만나러 가는 길 용산에서 익산가는 관광열차가 있다. 서해금빛열차. 북에서 부는 훈풍에 겨울 아침 햇살도 따뜻하다. 놀러가는 여유있는 여정이면 참 좋았으려만. 매년 3, 4월 봄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어머님이 병원에 머무시는 것이 정례적인 일이 되고 있다. 4년 정도된 것 같다. 올해 유독 1월 첫 주에 병원에 계신다. 지난 해 필리핀에서 돌아오는 일정을 당긴 이유 중 하나였다. 오늘 어머니 만나러 홍성에 간다. 노트북 들고 관광열차를 타고. 2018. 1. 4. 연미산에서 맞이한 2018년 계룡산 새해의 개같은 환상과 환청. 계룡산 자락으로 밝아온 새해. 공주는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태백정맥이 지리산을 돌아 금강정맥을 타고 계룡산까지 올라오다 주미산 자락을 타고 내려오다 금강에 의해 그 정기가 끊긴 곳. 그래서 공주는 금강과 주미산(공주가 배 모양으로 위치되어 있고 그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 하여 이름)으로 둘러쌓여 태백정맥과 금강정맥의 마지막 정기가 맴도는 곳. 이런 이유로 계룡산(행정구역상 공주)에는 예로부터 하늘과 소통하고자 했던 터가 많고(특별히 신원사 주변) 그 기와 맥을 찾아 수련하고자 했던 분들이 유독 많았다고 한다. 또한 비단결 마냥 고왔던 모래가 유명했다는 금강변에는 나당연합군 소정방이 주둔했던 고마나루가 있고 그 건너편엔 곰이 뛰어내렸다는 연미산이 있다. 주미산에서 우금티를 거쳐 넘어오는 산, 연미산. 공주.. 2018. 1. 1. 행복한 하루, 한 시간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보내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일상의 시간을 한 해로 마감하고 또 다른 시간으로 시작하는 의미를 생각합니다. 한 해 동안 가졌던 작은 보람과 더 없이 부족하기만 했던 안타까움을 갈무리하며 변화하는 또 다른 내일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난 1년동안 사랑과 애정으로 관심가져주시고 조언과 충고로 함께해주신 선후배 동역자 그리고 모든 친구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건강하고 복된 새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지금과는 다른 내일을 이야기해야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부족하기만 했던 제 삶을 메꿔줬던 것은 선후배 동역자들과 친구들의 지혜로운 조언과 격려 그리고 신뢰였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제 삶을 만든 기적의 동력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따.. 2017. 12. 31.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