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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616

거짓평화의 협박에도 의연한 DMZ 평화의 산하를 닮았으면.. 위정자들끼리 치고 받는 싸움판에는 그들의 그 어떤 아름다운 언술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위기를 먹고 살아가는 거짓 평화의 썩은 내가 물씬하다. 거짓 평화의 협박에 속고 속으며 가슴 졸이고 아파하는 민초들의 시름과 고통은 깊어만 간다. 따뜻한 평화를 만드는 이는 결국 고통 가운데 함께 있는 민일 수밖에 없다. 그 요란한 거짓 평화의 협박에도 DMZ 산하는 그 의연함을 잃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동안 70년 분단의 역사가 부끄러운 듯 그리도 잘 보여주지 않던 아름다움을 오롯히 뽐내며 평화의 마음을 한반도의 허리에 그리고 있다. 우리가 이 넉넉함을 반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거짓 평화의 총성과 시끄러움을 일찌감치 청산할 수 있었을텐데.. 함석헌선생님의 "깨어있는 백성이라야 나라가 산다"는 말씀이 '거짓 평화'와 '.. 2015. 8. 24.
귀를 여는 아침. 분노와 질투는 나를 보지 못하게 하는 독. 간사학교로 들어 와 있는 지리산 피아골 향토원. 아침 소리에 잠을 깨고 창밖의 푸르름과 여유에 눈을 씻으며 온갖 소리에 귀를 열어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갖는 시간. 친구들과 일주일을 하루처럼 지내며 담게된 무거움과 즐거움을 밖의 세상에 맡겨봅니다. 오늘은 참가자들이 읽고 싶었던 책들을 발표하고 메시지를 담은 선물로 교환하는 소프트한 독서토론회 시간. 다들 아침부터 조용함으로 커피와 책 그리고 공간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침 성서 묵상에 욥을 보게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기의 분노때문에 죽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질투 때문에 죽는다." (욥 5:2) 815 아침. 통일한국이 분노와 질투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지구시민사회의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내 자신의 영혼에서 나오는 분노.. 2015. 8. 15.
이남곡선생님과 함께하는 간사학교. 선배의 삶과 경험을 듣고 지혜를 배우며 오늘을 보고 내일을 찾는 시간은 너무나 귀하기만 합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아침 일찍 장수에서 피아골을 찾아주셨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몇가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 물신의 지배와 자기 중심성을 넘어서는 의식문화운동- 차가운 물질적 지배, 개인적 소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새로운 사회에 대한 욕구)와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의 집단주의 문화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욕구를 반영하는 운동 설계- 경청과 소통은 도덕적 요구가 아닌 과학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새로운 사회를 열 수 있다. (무지의자각, 비움, 소통과 연찬) - 시민운동의 새로운 본류를 형성해야 한다.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한국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에서 미래로, 밝은 기조로 미래가 생.. 2015. 8. 14.
YMCA 간사학교 2일차 엿보기 김용복박사님과 함께하는 생명학 학습여행. 근대문명과 사상에 대한 탐구와 대안문명의 철학적 사유, 개념 축으로의 '생명'탐구. 우주관으로 '생명관', '생명전기', '지구체제', '생명정치학'를 거쳐 '생명경제학'으로 현재 도착. 오후에는 '생명사회학' 동양과 서양 그리고 현대와 고전의 사상적 맥을 따라 찾아가는 다채롭고 복잡한(?) 여행이지만, 당위적인 추상적 개념에서 현실을 이해하고 변화의 지평을 넓히는 살아있는 개념들이 거할 사상적 큰 집을 짓고 있는 중. 전 8강 예정 첫날 저녁 2주간의 계획을 잡고 먼 길 달려오신 간사님들과 보신과 함께 생활나눔을 시작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건강식(?) 아침식사와 삼시세끼 그리고 간식들. 역시 간사님들의 손끝은 야무지고 아름답습니다. 단호박 과일 미역국 계란 우유.. 2015. 8. 12.
2015년 간사학교 여름학기 이야기 오늘부터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 위치한 '향토원'(원장 고성기, 생명학연구원(원장 김용복) 운영)에서 2주간 간사학교가 진행됩니다. 2주동안 수염이 자유로운 시간입니다. 원래 4주 집단 학습 교육과정이 올해만 2주(겨울), 2주(여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나뉘어 진행되는 교육과정이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간사학교가 갖는 목적에 비추어 보면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번 간사학교 1학기 여름 2주는 식탁공동체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삼시세끼를 같이 준비하고 나누게 됩니다. 생활 일정과 규칙도 같이 계획합니다. 참가하시는 간사님들이 직접 준비해오신 부식물을 기본으로 온갖 먹을 거리들이 경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원도 감자에서 순천 매실 짱아지까지 그리고 각 지역의 생협에서 공수되는 찬 거리들... 2015. 8. 10.
해방 70주년을 맞은 한국 시민사회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청년의 소식이 오늘 새벽, 페북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점령군은 살인없이 살 수 없는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살인행위는 언제나 멈출까요?', 묻고 있었습니다. 아침 시간에 차마 공유하기 힘든 일입니다. 70년 전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해방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참여했던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기쁨보다 슬픔에 함께 있기를 기도하며, 아침 출근 길이지만 식민지 점령 치하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잠깐의 시간이나마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해방 70주년을 맞은 한국 시민사회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5. 8. 10.
시민사회 리더십의 위기, YMCA운동은 원이 될 것입니다. "초급 관리자가 막상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 코칭이나 피드백을 받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면허증 없는 사람이 사람을 잔뜩 태우고 운전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생초보인 리더도 괴롭고 그 차에 타고있는 직원들도 몹시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리더를 잘못 뽑거나 제대로 육성하지 못하면 사고가 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리더십 사고가 숱하게 나는데도 리더를 뽑거나 육성하는 방법은 그다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출처 : [관계] 리더가 일으키는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 전문가(자신의 방식으로 성공, 직선)와 관리자(전문가 방식의 존중과 성공지원, 커브)로 개념 구분하여 관리자가 되기 전 행동과 사고습관의 변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의 뜻.. 2015. 8. 9.
팔레스타인의 눈물과 한반도의 눈물은 하나다. 생명과 정의가 만나야 한다. 팔레스타인의 눈물과 한반도의 눈물은 하나입니다.생명과 정의는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생명과 정의가 만나야 합니다. 지난 달 27일 짐바브의 국민사자 세실이 인간의 재미로 목이 잘린채 발견되어 전 세계적인 분노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자의 죽음에 10일이 넘도록 분노하며 항의 시위에 나섰고 UN 등 국제기구는 밀렵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항공사 마저 밀렵품과 밀렵꾼들에 대한 탑승 거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생명의 세상입니다. 그 달 31일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 불법 점령촌 사람들의 방화테러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18개월 난 어린 아이(Ali Dawabsheh, 알리 다와브샤)가 불에 타 죽는 슬픈 사건이 보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방화테러에 의해 죽은 1.. 2015. 8. 8.
YMCA 생명평화운동연구총서 한 집단에서 책을 만드는 일은 그 집단의 정신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일이다. 그것은 과거의 얼굴을 찾는 일일뿐만 아니라 미래의 얼굴을 그리는 일이기도 하다. 연맹 활동 9년동안 간사학교 이름으로 생명평화운동의 구상으로 그리고 평화페다고지로 책을 발간해왔다. 지난 해에는 연맹 100주년으로 문서와 도서를 발간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자료들을 영역별로 모아 책자를 기획했다. 뒷면에 그동안 발간한 도서와 자료 목록을 찾아볼 수 있도록 첨부했다. 수십 종으로 꽤나 되는 듯하다. 이번에 발간된 도서는 6월 연찬회를 목표로 기획했던 것이다. 메르스로 인해 연찬회가 취소된 것이 아쉽고 너무나 큰 타격이다. 그래도 할 일이라 생각하고 발간했다. 하반기에는 Y운동의 주요한 7~8개 분야에서 집단으로 새로 연구한 글들.. 2015. 8. 7.
(도서출판) YMCA 생명평화운동연구총서 구입 신청하셔요~~~ YMCA 생명평화운동연구총서가 발간되었습니다. 내용은 YMCA 목적문 이해, 역사이해, 선교 신학, 기독교평화사상사 등 YMCA 이념과 역사, 신학에 대한 것과 평화통일운동, 핵없는 세상, 팔레스타인 등 평화운동에 관한 것으로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과 유지지도자, 신입실무자 그리고 YMCA에 대해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 읽기 적당하게 소책자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총 7권을 한질로 하는 케이스가 제작되어 신입 이사와 실무자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적합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생명평화운동론’, ‘생명평화교육운동’, ‘실무자활동지침서’, ‘유지지도자지침서’, ‘회원운동론’, ‘YMCA 모금정책론’, ‘YMCA 사회적경제 운동’ 등 집필 과정이 필요한 교재들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8월 7일까지.. 2015.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