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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10

세 번째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만들어야 한다. 그 많은 수다를 이리 간명하게 정리하는 ... 어쩌다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개신교가 팔레스타인 기독인을 보면서 우리가 가진 신앙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보면 좋겠다. 미국, 독일 중심의 신학체계에서는 볼 수 없는 저항성과 진정성이 있다. 자본과 같이 해 왔던 서구의 기독교는 자본주의를 만들고 제국을 만들었다. 반면 아시아 비기독교 문화에서 형성된 기독교는 그런 것을 거부하면서 형성되었다. 때문에 현대 문명의 생태적 문제와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은 비서구권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독교가 될 것이다. 예수가 첫 번째 종교개혁을 했다면, 두 번째 종교개혁은 루터, 그리고 세 번째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만들어야 한다.' http://www.cnews.or.kr/news/article.. 2020. 12. 3.
<선언문> 기후위기를 대전환의 희망으로 -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 기후위기를 대전환의 희망으로 -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 지금 우리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해양생태계는 붕괴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혹한, 대규모 산불과 가뭄, 강력한 태풍과 폭우, 토양이 황폐화되고 사막화가 확대되어 농업생태계도 위기에 처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온난화를 막아줄 산림은 급속히 줄어들고, 생물종 다양성이 파괴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후 불평등이 심화되어 수천만의 기후난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46억년 지구의 역사에서 최근 200여년 동안 인간에 의해 발생된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이 위기는 모든 생명과 만물이 관계 .. 2020. 9. 22.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 2018.5.10. Sabeel Wave of Prayer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 2018.5.10 Sabeel Wave of Prayer ○ 유엔 문서에 따르면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9일 사이에 점령지 웨스트뱅크에서 모두 159차례의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3월 30일 새벽, 팔레스타인의 헤브론에서 아들의 체포를 막으려던 어머니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팔이 부러졌습니다. 4월 2일 월요일 새벽 웨스트뱅크에서 있었던 다른 사건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을 포함한 적어도 2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 사랑이신 하느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냄으로 온갖 불행한 공포와 고통이 멈추도록 기도합니다. 장기간 이스라엘군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을 위해 기도합니다. + 주여, 자비로이 우리의 기도를 .. 2018. 5. 14.
집에 내려가는 버스 안. 집에 내려가는 버스 안. 매달 1번씩 진행되는 3.1운동100주년 선언 기획 집담회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 이번 달로 세번째. 좋은 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오늘 보는 사람마다 내 몸 걱정한다. 졸립고 힘들어 진행도, 토론도 사양. 오늘 좋은 제안들이 많았는데 토론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아쉬움이 크다. 잠들다 깨 사진을 들쳐보니 여리고가 내려다 보이는 시험산에서 그리고 광야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눈에 따뜻하게 들어온다. 아마도 사람이 그립고 그 여백이 아름답기 때문인가 보다. 내 가슴에도 따뜻한 여백이 필요한가 보다. 오늘 일정의 아쉬움을 남겨본다. 5.5.일자 개인 페북페이지에서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7371.. 2018. 5. 10.
팔레스타인기독교단체연합(National Coalition of Christian Organizations in Palestine/NCCOP)이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WCC)와 에큐메니칼 운동에 보내는 공개 서한 2009년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과 네트워크를 조직한 이후 2017년 기독교 관련단체로 NCCOP 출범. 2009년의 '카이로스'와 2017년 '불가능한 순간'에서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세계 교계에 대한 호소. ~~~~~~~~~~~~~~~~~ 팔레스타인기독교단체연합(National Coalition of Christian Organizations in Palestine/NCCOP)이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WCC)와 에큐메니칼 운동에 보내는 공개 서한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이사야 1:17). 배경 점령된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여전히 100년의 불의한 억압으로 고통 받고 있다. 팔레스타인 민족에 대한 .. 2018. 4. 26.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소개 글이 있어 옮겼습니다. ----------------------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1. 개 요 - 주 제: “평화를 심고 희망을 선포하다“: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 - 장 소: 서울 동대문 라마다 호텔 (서울 중구 동호로 354) - 일 시: 2018년 3월 5-7일 - 주 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화해통일위원회 - 참석자: 국내외 포함 약 120명 2. 배 경 1)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이하 ‘88선언’)의 역사적 배경 분단은 한국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깊은 갈등과 균열 야기했고 이는 한국교회의 삶과 선교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되고1980년대말 군부.. 2018. 3. 5.
신년회 단상 ; 흔들리는 한국 시민사회와 에큐메니컬운동에 대한 책임성을 가져야 한다. YMCA는 하나님의 뜻을 잃은 터진 그릇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스스로 무너진 그릇, 터진 그릇. 책임지려 하기보단 변명과 회피에 익숙한 모습. 갈피를 잡지 못하는 방향과 집중성, 약화된 공동체. 누구의 탓이 아닌 내 안의 깊은 회개가 필요하다. 역사적 맥락에서 사안을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고 긴 호흡으로 담대하게 매 순간 줄기를 세워갈 줄 알아야하며 당장의 시급함에 경거망동하지 않고 여유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 이 일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힘을 모을 줄 알아야 하며 무엇보다 동역자들을 소중히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 청년의 혈맥이 흐르게해야 한다. 평화담지체로서 YMCA, 예수운동체로서의 YMCA, 운동과 조직을 만들고 지도력을 만들어 왔던 YMCA, 지금 우리는 YMCA와 에.. 2018. 1. 13.
성소수자 인권, 두번째 YMCA 열린대화모임 후기 어렵지만 당사자에게 답이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닌 듯하다. 지난 목요일(9일) 두번째로 열린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에 한채윤선생과 성소수자 부모모임 어머니 두 분을 초청했다. 참으로 뜻깊고 배움이 큰 시간이었다. 짠한 가슴에 눈물들이 만나기도 했던 그런 시간. 찾아주신 어머니 한 분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성장해온 분으로 자녀가 동성애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억을 꺼내주셨다. 또 다른 한 분은 부부문제 심리상담사이신데 아들이 동성애란 사실에 1년 여 넘게 힘들어했던 스스로의 심리에 대해 말씀주시며 지금의 부모 모임을 하게된 과정을 말씀주셨다. 한채윤선생님은 20여 년 넘게 인권운동을 해오신 분다운 내공으로 정치와 종교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며 커넥션을 만들어가는지 그 심각성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 2017. 11. 11.
한국 교회 신앙은 하나님에겐 닫힌채 목회자에게만 열린 듯하다. - 성 소수자와 인권 간담회 자료집 어제(2017.10.24) 있었던 제1차 YMCA 성 소수자와 인권 간담회. 좋은 친구들을 만난 기쁜 시간이었다. 특히 와이에 처음 오신 분들과의 대화에 생기가 돈다. '성서와 성소수자', '과학과 성소수자', '교회와 성소수자'라는 세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을 진행했다. 다음 간담회는 보편적 시민사회 사상사의 관점에서, 생물학적 관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이웃 종교의 관점에서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와이는 이 주제에 대해 전국단위에서 그리고 지역에서 성 소수자 의제에 대해 차분한 대화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지금은 이에 대한 열린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결론이 있거나 특정하기 위한 그리고 이미 갖고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닫힌 대화에 익숙하다. 그래서 자신의.. 2017. 10. 25.
(국제심포지엄) 21세기 신 종교개혁을 위한 영성적 기반 일정이 촉박해 참석하기 어렵더라도 이런 모임도 있음을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김용복박사님께서 준비하신 모임입니다. 2017.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