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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 대한 몇 가지 메모, "왜 세계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

by yunheePathos 2023. 11. 7.

팔레스타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YMCA의 생각을 깊게하기 위한 줌 간담회.

2023.11.7.10:00
 
- No War & Genocide, Stop Occupation & Sanction, Stand Peace & Free Palestine

팔레스타인에 대한 몇가지 관점(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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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교 문제가 아니다.

- 이스라엘 건국을 위해 만들어진 이데올로기인 정치적 시온이즘과 유대교 무관(이스라엘 건국을 반대한 대다수의 유대인, 제1차 시오니스트대회 반대(1897년, 스위스 바젤, 헤르츨 개회사, “팔레스타인으로 유대인의 집단적조직적 이주와 입식을 진행해 유대 국가의 기초를 닦으며 국제적인 승인 노력을 펼친다.” 시오니즘은 종교적 색채를 완전히 탈색하고 국제정치 틀에서 유대인 국가를 자리매김), 독일 랍비들의 반대로 대회 장소 이전, 독일랍비 90명 중 2명만 참석,  “시오니즘은 민족주의적 이기주의의 발로”이자 “대포와 총검을 장착한 유대교는 다윗과 골리앗의 역할을 뒤집어서 우스꽝스러운 모순을 자아낼 것”(오스트리안 빈의 랍비이자 저명한 유대사 학자인 모리츠 귀데만, 1897, 유대민족주의)
- 현재의 국가 정체로서 이식된 이스라엘(다종교, 다인종, 다문화사회)은 성서의 이스라엘(유대인 모두는 다원적 사회에서 평등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종교적 공동체의 성원이라는 역사적 경험과 통찰)과 다르다.
- 초기 이스라엘 구성은 그 이전 오랫동안 아랍인들과 거주하던 유대인들을 제외하고 중•동부 유럽, 이후 독일 나치하 유대인, 소련 붕괴 이후,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
- 이스라엘의 인종차별과 점령을 비판하는 것은 반유대주의와 무관. 나치주의와 같은 반유대주의 또한 경계해야
-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반유대주의, 나치주의로 규정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도 모른체 이스라엘의 인종청소, 인종차별을 합리화하기 위한 나치즘의 주장으로 되돌아가는 것.
- 기독교 시온이즘(약속의 땅, 선민 등, 도덕적 우월성과 자기방어 기제)과 정치적 시온이즘의 결합(점령, 정복, 패권)으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정치적 주의, 주장을 종교, 신앙으로 각색, 전환(십자군전쟁/아메리카 선주민 학살/노예무역 등, Gender 이슈처럼 그들만의 리그를 강화하고 확장하는 이데올로기로 작동됨)
-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문제를 유대인들이 2천년 전 잃어버렸던 땅의 회복, 국가 건설로 이해하는 일부 한국 개신교. 세속적 정치이념으로 시온주의와 기독교시온이즘의 강력한 결합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음(한국 개신교의 게토화, 정신지체 현상 심화)
- 한국 개신교의 근본주의, 시온주의 신학(점령, 정복) 극복 필요, 팔레스타인과의 만남은 한국 개신교의 개혁을 위한 평화신학으로의 전환과 약한 자와 함께하는 ‘하나님의 정의’, ‘예수운동’으로의 회복 노력

2. 식민지 점령과 인종청소

- 팔레스타인 갈등과 분쟁의 씨앗 : 영국과 프랑스(1915년 후세인-맥마흔선언(McMahon–Hussein Correspondence) 영국의 아랍에 의한 팔레스타인 건국 지지, 1916년 사이크스 피코 협정(Sykes–Picot Agreement) 영국과 프랑스의 서아시아 지역 식민지 분할, 1917년 Cambon Letter(프랑스), Balfour Declaration(영국)으로 유대인 독립국가 지지
팔레스타인을 제외한 오스만제국 시절의 영토는 모두 독립국가로 건국
- 영국의 팔레스타인 위임통치(1차 세계대전 이후, 1917-1947) 이후 UN으로 팔레스타인 문제 넘김
- 1948년 이스라엘 건국(1947년 11월 29일,유엔, 팔레스타인 분할에 관한 결의안(제181호) 채택, 영토분할 -유대인 54%:팔레스타인 43%, 국제도시(예루살렘) 3%, 당시 유대인 7.1%, 아랍인 88.5%, 공영 땅 4.4%_1945년 영국 통계),
- 정치적시온이즘과 전후 미국의 서아시아 지배 전략의 만남, 이스라엘 (1945년 2월 얄타회담 이후 바로 이뤄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와 안보를 교환하는 ‘유에스에스(USS) 퀸시’ 협상 이후 서아시아 안전판, 매년 38억불 지원)
- 1948년 1차전쟁(이스라엘 76.7%, 팔레스타인 23.3%), 1967년 3차 전쟁으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서안, 가자, 골란고원(시리아), 시나이반도(이집트) 등 점령 전면화(이스라엘 86.3%, 팔레스타인13.7%)
- 1979년 캠프데이비드 협정(시나이반도 이집트 반환), 2005년 이스라엘 가자지구 정착촌 철수
- 2005년 오슬로2차협정에 따라 서안지구 A구역(팔레스타인 정부가 행정과 보안, 서안 지구의 18%), B 구역(팔레스타인 정부가 행정을 담당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이 공동으로 보안, 서안 지구의 22%), C구역(이스라엘이 행정과 보안을 전적으로 담당, 서안 지구의 60%)로 구분
- 이스라엘 지역과 서안지구 B, C 지역을 포함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의 96%가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지배 하에 있으며, A 지역 또한 유대인 불법 정착촌 등으로 잠식되어 있거나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일상적인 식민지적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가자지구 이외에 팔레스타인의 실효적 지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세금, 관세, 통행 등 이스라엘에 의한 통제)
- 서안지구 내 200개의 유대인 정착촌, 150개의 Outpost 등이 있으며 불법 정착촌 유대인은 69만 명에서 9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거의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인구의 1/3)
- 불법 정착촌 유대인들과 이스라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것을 명분으로 700km에 달하는 분리장벽(높이 8~9m,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인종차별장벽이라고 부름)으로 팔레스타인 마을과 마을, 도시와 도시를 분리하고 있고, 또한 점령촌과 점령촌, 이스라엘 군사기지을 연결하는 관통도로로 팔레스타인 서안지역을 분리, 통제하며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분리장벽과 체크포인트를 통한 일상적인 감시와 관리, 인권 사각지대로 모멸감)
- 네타냐후는 몇 달 전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이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새로운 중동 지도를 제시했으며, 이스라엘 대통령은 가자지구에는 무고한 팔레스타인인이 없다고 말함. 네타냐후는 자신의 의견도 이에 일치한다고 말함. 이스라엘은 이미 히로시마 핵폭탄 2개에 해당하는 양의 폭탄을 가자지구에 투하했으며수백만 명을 기아와 목마름으로 내몰아 죽음을 강요하고 있다.

3. 10월 7일 이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상황

- 이스라엘 정치 비전은 팔레스타인의 토지와 사람들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군사 명령을 이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의 생활의 모든 면이 1천200여개의 군사 명령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 수자원, 전력, 건축, 천연자원, 토지 등 모든 것에 대한 군사 명령이 존재한다.
- 2022년 11월, 이스라엘 총선에서 극우 세력이 승리, 극우 파시스트 정부가 우려. 이로 인해 더 많은 폭력과 분쟁, 국제법 위반이 발생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공격이 늘어남
- 지난 2년간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특히 나블루스, 예닌, 툴카렘 지역의 팔레스타인 세력들에 대해 여러 차례 군사 작전을 펼쳤다. 이 세력들을 제거, 해체하고,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내 이스라엘 정책 및 조치에 대한 모든 저항을 뿌리 뽑기.
- 최근 발생한 예닌 급습은 2023년 7월 3일. 1천여 명 규모의 이스라엘 군이 헬리콥터, 드론 및 중화기를 동원하여 예닌을 공격했으며, 불도저를 동원하여 예닌 난민촌의 도로와 전력, 수도 등 기간시설에 보복 공습 감행. 48시간 지속된 이 공습으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기고 수십 채의 건물과 차량이 파괴되었다. 이스라엘 군 사망자도 1명 발생. 이스라엘의 이러한 공격은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정착촌을 꾸준히 확대함으로써 국제 인도법 및 인권법을 체계적으로 위반. 이스라엘의 인권단체 비티셀렘(B'Tselem)에 따르면 62만 3천 명 이상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서안지구에 위치한 200여 개의 정착촌 및 150개의 아웃포스트(outpost)에 거주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내 정착촌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으며, 극우 세력이 집권한 이후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정착촌은 국제법상 불법.
- 올해 초부터 8월까지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173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고 670명이 부상당했다. 올해에만 4천5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구금되었으며, 그 중 1,200명은 아무런 혐의나 재판 없이 행정구금 되었다.
- 이스라엘 광신도 집단은 아크사 사원을 하루가 멀다 하고 파괴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이슬람 교도들의 권리와 감정 및 현 상황에 대한 도발.
- 올해에만 유대 불법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600차례 이상 공격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근교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주택, 차량 및 재산이 파괴. 유대인 정착민들의 공격은 보통 이스라엘 군의 보호 하에서 이뤄진다.
- 2023년 1월 이래, 보안 및 행정적인 핑계 하에 자행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30여 채의 주택이 파괴됨. 반면 건축 허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사회 및 국민들에게 연좌제 정책을 적용하고 있음. 이스라엘 보안 당국에 의해 수배 중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마을을 폐쇄하거나 가족 구성원들을 대신 체포하곤 한다.
- 점령된 동예루살렘과 심지어 이스라엘 내의 기독교 건물이나 성직자들마저 점점 광신도 정착민들의 습격 대상이 되고 있다.
- 팔레스타인 NGO 및 인권단체들도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있다. 2021년 10월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은 팔레스타인 시민단체 6곳을 “테러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혐의로 불법화한 바 있다.
- 이스라엘이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국가들의 맹목적 지원 덕분이자 국제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처벌을 받지 않으며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및 국제 인권단체에서 이스라엘이 아파르트헤이트(인종 분리 차별 정책)를 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팔레스타인의 현실이다.
-  이스라엘은 이런 군사 명령을 통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남아있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삶을 비참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고향을, 국가를 떠나도록 몰아가고 있다. 서안지구의 26%를 차지하는 요르단 계곡(Jordan Valley) 및 정착촌이나 아파르트헤이트 장벽(분리장벽), 군사기지 주변 지역과 같은 전략적 지역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뚜렷.
- C구역(Area C)은 서안지구의 62%를 차지하는 구역. 이 구역은 오슬로협정(Oslo Accord)에 의해 이스라엘이 완전한 통제권을 쥐고 있다. 이 구역의 사람들은 건축 허가나 토지, 물과 전력 등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 구역에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런 기본적인 필요조차도 이스라엘 당국에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경우, 99%가 거절된다. 필요한 시설과 자원이 없기 때문에 토지에서 농사를 짓기도 어렵다. 팔레스타인 사람 소유의 토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 않으면 이스라엘 군이 ‘사용하지 않는 토지’라는 이유로 몰수해간다.
- 현 이스라엘 정부는 국우 파시스트 정당으로 이뤄진 정부이다. 이 정당은 그동안 C구역 합병 계획을 주장해왔으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가능성에 대한 대화는 모두 차단하고 있다. 관련 선언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C구역의 팔레스타인 토지는 사실상 이미 합병됐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 상세 내용 보기  https://yunheepathos.tistory.com/m/2176)

4. 가자지구

- 가자지구는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폭 10Km~13km, 길이 40km에 이르는 작은 지역으로 세종시(38~9만)의 78%, 인구는 230~40만(이 중 70%가 현재 이스라엘 지역(240여 개의 마을 청소)에서 쫓겨난 난민, 18세 이하 60%).
- 1948년 이후 이집트 지배 하에 있다가 1967년 3차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불법정착촌 건설, 이스라엘 법을 적용하는 등 통제 강화)
- 2005년, 1993년에 체결한 오슬로협정에 따라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의 일부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게 반환(정착촌 철수), 2007년 이후 분리장벽(인종차별장벽)으로 봉쇄되어 있고 해안가로도 4.8km 어업 금지(국경과 해상 여전히 통제되고 있음).
-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자,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이 열린 감옥, 케이지(Cage)이라고 불림.
- 2017년 UN은 주민들이 살수 없는 곳이라고 선언.(실업율 40~60%, 외부 지원에 의해서만 살아갈 수 있는 곳. 깨끗한 물과 전기의 부족 등) 
- 인구의 2/3(230만 명, 그중 60%는 18세 미만)는 난민. 1967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이후 이스라엘은 1974년, 1981년, 1987년-1991년, 1997년, 2000년, 2008년, 2014년, 2018년/2019년, 2021년 등 가자지구 침공
- 1993년 땅과 평화를 교환한다는 오슬로협정에 대해 팔레스타인 80% 이상 지지(무장투쟁 지지 20%), 그러나 협정 체결 이후 불법정착촌이 확대되고 분리장벽이 건설되는 등 이스라엘 점령 정권이 더욱 고착화되고 강화되면서 이 협정으로 기대했던 평화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고 점차 PA 자치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
- 대안세력으로 하마스 등에 대한 지지, 강화, 2006년 의회 선거에서 하마스가 다수당이 됨(이스라엘과 파타의 불복, 가자지구로 국한/봉쇄 )
- 천연가스와 제2수에즈운하 건설의  필요성 등에 따른 자원과 지리적 측면에서의 가자지구 중요성
- 희망을 상실한 불가능의 시간을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청년들. 실업, 폭력노출, 성난 사자들로 변하고 있다.
- 2023년에만 서안지역 제닌, 나블루스, 라말라 등지에 이스라엘 군인 침입(20여명 사망, 수백명 부상, 7월),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도발 등이(유대인, 이스라엘 정부 등) 빈번해짐.
- 하마스와 화난 젊은 사자들은 이스라엘에 의해 그리고 팔레스타인인들의 평화적인 비폭력 호소에 귀를 막거나 방해했던 국가, 세력, 사람들에 의해 성장되고 있다. "평화적인 혁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폭력적인 혁명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다" (존 F 케네디, 1962년 3월 12일)
- 10월 7일 이후, 현재까지 불법인 백린탄 등 미사일, 로켓 등 25천톤 폭격(2001년~2019년, 아프카니스탄 전쟁 시기, 미국 폭탄 사용량 78천톤), 사망자 최소 10,177명(어린이 4,921명, 여성 2,510명, 기자 45명), 부상자 최소 28,100명(어린이 8,067명, 여성 4,892명), 주거지를 상실한 난민 최소 140만명, 주택 등 최소 183천 가구 파괴(28천가구 완전파괴), 의료지원이 방치되고 있는 임산부 최소 5만명 (지난 한달동안 4분마다 한 명의 민간인이 살해되었고, 매 시간마다 6명의 어린이와 4명의 여성이 살해되었으며, 구급차 25대, 수만 개의 주거용 건물, 태양광 패널, 병원 등이 파괴되었다. 25,000톤의 폭탄이 투하, 핵폭탄 1~2개에 해당, 가장 끔찍한 것은 민간인의 삶에 필요한 물, 음식, 의약품, 전기, 위생(하수구와 송수관)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 의료 서비스는 공급 부족뿐만 아니라 비상 발전기를 가동할 연료도 부족하여 붕괴되었다.(점령자들에 의해 금지)
-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 뿐만 아니라 서안지구 또한 도시 봉쇄 및 이동통제, 이스라엘 군인과 무장한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유대인들에 의한 폭력 증대. 동예루살렘YMCA의 경우 건물폐쇄에 따른 활동 중단 상황, 장애인, 어린이수감자 지원, 이스라엘 가자출신 노동자 지원 프로그램에 소용되는 예산 모금의 어려움 등 호소

5.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 대한 시선

- 충격적인 몇가지 :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의 사상 처음 이스라엘 기습(73년 이후 이스라엘의 9차례 가자지구 침공), 역사상(?) 이스라엘 사상자의 규모 최대, 봉쇄인 상징인 분리장벽의 붕괴, 인종학살로 불릴 정도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대규모 인명 피해(현재 2007년 이후 사망자 규모의 두 배 이상)
- 민주주의 후퇴, UN 등 국제기구의 기능 상실, 국제시민사회의 역할 상실/위기, 인권/윤리적 책임성 등 인류 공동의 정신 기반 붕괴 위기 현상(전쟁과 죽임에 대한 무감각, 특히 종교의 이름으로 편가르기)
- 최소한 국제인권과 국제법에 기반한 판단이 이뤄져야 (3대 이슈 : 예루살렘, 난민 귀환, 불법정착촌 등 땅/영토의 문제)
- ‘인종대량 학살(Genocide)의 교과서적 사례’(라즈 세갈(Raz Segal), 이스라엘 유대인 역사가, 스톡턴 대학의 홀로코스트 및 집단 학살 연구 교수,10월 18일)
- "가자지구에서는 집단 학살/홀로코스트가 진행 중이며, 이는 팔레스타인인을 제거하고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민족 중심적 우월주의 파시스트이자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로 변화시키기 위한 75년 프로그램의 일부"
- "팔레스타인 어린이의 평화가 이스라엘 어린이의 평화"(이스라엘 여성, Checkpoint 인권봉사)
- 미국에 살고 있는 40대 이하의 유대인 중 40%가 이스라엘을 ‘인종차별국가’로 인식(2021년, 미국 유대인선거연구소)
- 국제앰네스티, “이런 반복되는 폭력의 근본 원인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법을 수호하고 이스라엘의 16년간의 가자지구 불법 봉쇄와 모든 팔레스타인인에게 부과된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 시스템의 모든 측면을 종식해야"
- "유엔총회,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가자 결의안 채택"(찬성 120 개국 : 반대 14개국(이스라엘, 미국, 동유럽 4개국-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 라틴 아메리카 2개국-과테말라, 파라과이, 태평양의 6개의 작은 섬나라, 2023.10.27)
- 이스라엘 시민, 가자 지구에 대한 즉각적인 대규모 지상 공격에 대한 지지도 65%에서(10월 17일) 일주일 후 29%로 떨어져.(Maariv poll)
- 미국인 66%가 "가자 지역에서 휴전과 폭력 축소를 요구"(10.22, Data for Progress poll 조사)
- 11월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 지구의 휴전을 요구하는 집회 개최(집회 참석자들은 인종, 성별, 나이에 따라 다양했지만, 시위는 대부분 젊은 사람들로 이뤄져,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 중 32퍼센트만이 이스라엘의 대응을 지지
- 종교의 문제가 아닌 75년 간 점령과 봉쇄, 인종차별의 식민지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
- 종교 문제로 보는 것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문제를 문명 간, 종교 간의 대결, 선악으로 세력을 구분하여 도덕적 우월주의를 갖고 문제 핵심을 가리는 것.

6.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요청

-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이 서구 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발송(팔레스타인 내 기독교 관련 단체인 카이로스팔레스타인, YMCA, YWCA, 신학연구소 사빌, 대학 등 교육기관 등, 2023. 10. 19.
- "우리는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민간인, 특히 무방비 상태의 가족과 어린이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규탄하며, 시온주의 신학을 포함해 강자들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모든 신학과 해석을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또한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고, 어떤 경우에는 점령과 무차별적인 공격을 정당화하고 지지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팔레스타인 크리스챤들의 노력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살해당했을 때 세계 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불안함과 충격을 표하고 있다."
- 카이로스팔레스타인그룹은 팔레스타인 내 13개 종단 대표들이 참여해서 서명하고 청소년들에게 교육하는 2009년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 발표(믿음 소망 사랑으로 진실을 말할 때)
- "왜 세계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민들은 "우리는 천천히 죽기보다는 빨리 죽는 편이 낫다."라고 말한다. “왜 이런 일이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고 있으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이 지옥 같은 삶은 언제 끝날 것인가?”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고사해서 죽을 것인가? 싸우다 죽을 것인가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호소와 노력에 귀기울여야 한다. 팔레스타인인들과 기독교인들의 요청에 평화로 동행하는 한국 시민사회와 교회.

7. 팔레스타인 사람들(기독교인들)과 함께하는 행동

- ‘와서 보고 행동하라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외로운 외침’에 응답하는 한국교회.
- No War & Genocide, Stop Occupation & Sanction, Stand Peace & Free Palestine
- 점령과 정복을 정당화하는 시온이즘신학 반대(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비폭력평화선언인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2009년), "중동평화와 정의를 위한 교회의 함께하기" 국제평화회의 선언서(암만선언, 2007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경제 조치 및 기독교의 책임에 대한 선언(2014년, WCC) 등 참고
- 1987년, 2000년 인티파다(민중봉기, 세금납부 거부, 철시 등) 이후 비폭력평화운동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 정책을 철폐했던 BDS 운동을 이어, 이스라엘 중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만나는 대안성지순례(Come & SEE & ACT, 2002년), 땅과 생존을 지키기 위한 올리브트리캠페인(2002, 부재자재산법), 팔레스타인 BDS(보이콧, 투자철회, 봉쇄, 2005년) 캠페인을 국제적으로 추진 중. 함께 동행하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의 BDS에 대해 지지하고 자랑했던 바이든을 포함한 서구 유력 정치인들은 팔레스타인의 비폭력평화운동을 반유대주의적이라고 비판하며 반대하거나 심지어는 불법화하기도.. 한국교회는 80년대에 세계교회와 함께 BDS 등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 소위 전문가(?), 언론의 잘못된  정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과 강연회/간담회 등 정보나누기, 평화나눔 소모임 만들기(서구 중심의 경마식, 속보식 정보 전달, 객관성을 위장한 이스라엘 중심의 정보 전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핵심(점령/인종차별/식민지 지배)를 회피한 국제패권 질서 논리 등등.
- 좀 더 근본적으로는 일방적인 서구 사상사, 정신사, 문화사에서 벗어나 이슬람과 동양의 시각이 결합된 통합된 정신사, 문화사 복구 필요. 철저한 서구 중심의 세계사, 중세사에서 탈피 필요. 한국사회 특히 한국 개신교에는 신약성서 이후의 중세사, 세계사가 없다. 암흑의 중세, 철저히 서구세계의 관점. 7세기 이후 새로운 천년의 문화를 만들었던 이슬람의 역사, 서아시아 지역의 역사는 우리의 인식에서 자연스럽게 증발되어 있다. 특히 신학교육의 문제 심각. 중동이라는 표현도 문제. 
- 평화 일일 묵상과 성찰/소감나누기 (SNS 등,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의 평화는 멀리 떨어져 무관해 보이지만 동전의 양면. 동-서아시아의 평화는 民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평화의 시소)
- 평화 시민행동(집회, 1인 시위, SNS 정보 생산 및 나눔 등) 적극 참여하기 및 이스라엘 대사관 항의 메시지 보내기 
- 가자지구 지원모금 캠페인(11월말, 12월초 예정)과 불법정착촌 유대인과 이스라엘 군인, 폭격으로 파괴된 땅과 생존을 지키기 위한 올리브트리캠페인, 팔레스타인과 만나는 대안성지순례 함께 참여하기
- 형제기관인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YMCA 요청에 응답하기 

8. 평화로 성서와 세상을 읽어보자.

식민지와 전쟁, 독재의 아픔을 극복하며 고난의 역사를 경험했던 한국 시민사회는 국내외 평화 시민들의 협력을 구하며 스스로의 주동적인 노력으로 연대와 협력이라는 약자의 평화를 일구어온 역사를 경험했다.

또한 한국의 기독교는 근대와 독립의 주체적인 힘으로 한국 民들의 힘으로 스스로 수용됐고, 출애굽을 읽으며 해방과 자유의 꿈을 키웠고 피압박 민족으로서 약자와 소외된 자, 버려진 자들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정의로 고백해온 신앙전통을 형성해왔다. 하나님의 평화는 힘에 의한 로마(강자)의 평화가 아닌 예수(약자)의 평화임을 고백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 시민사회는 분단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동아시아의 분쟁 당사자로서 지경학적 국제패권질서의 종속변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벗어나고 있다는 환상을 갖기도  했었다)

한국 사회의 역사적 경험과 분쟁의 현재적 당사자로서 그리고 특별히 약자의 평화를 말하는 기독교인으로서 피해자의 관점에서 약자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한다. 중립이라는 말로 강자의 편에 있어서는 안된다. 역사적 문맥과 현재의 정치적 매락에 더 세심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일구는데 참여하는 한국 시민사회와 기독교의 노력이 한반도의 평화와 기독교의 본류를 찾아가는 노력이자 지경학적 국제패권질서에서 동-서 아시아의 평화를 만드는 약자의 연대,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일구는 일이 되리라는 소박한 생각이다.

반유대주의라거나 이슬람을 지지하는거냐 또는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거냐는 질문 이전에 역사적 문맥과 현재의 맥락에 대한 세심함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볼 것을 스스로 이야기해보면서도 제안해본다.

평화로 성서와 세상을 읽어보자.
참으로 어려운 삶이자 시간이다.


#팔레스타인 #가자 #Gaza #전쟁반대 #점령반대 #인종학살중단 #No_War #Stop_Occupation_Sanction_Genocide, #Stand_Peace_Palestine #Free_Pale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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